국민의 명령은 국민 명예혁명을 완수하는 것이다.

[비파]

징그럽게 역겹다. 

청와대는 야권의 2선 후퇴 요구에 반발하며, 국정공백이 없어야 한다면서 기본적으로 헌법에 명시된 총리의 실질적 권한을 보장하겠다고 공언했다. 국민의 퇴진요구에 아랑곳 않고 헌법상 대통령의 권한을 유지한 채 국정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셈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끝끝내 청맹과니 노릇도 부족해 온 나라 방방곡곡을 뒤덮고 있는 국민의 분노와 울분의 목소리도 듣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과 같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국민에 의해 탄핵되어 이미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다.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모든 것을 내려놓지 않으면 이제 더 이상 다른 길은 없다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다.

과도정부 혹은 국회추천 전권총리 요구는 대통령 퇴진의 제도권적 표현이며 정치적 탄핵임을 명심해야 한다. 11월 12일은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국민 명예혁명의 깃발이 높이 올라갈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회에서 여야 합의하에 국무총리를 임명하고 총리가 구성하는 거국내각이 과도정부를 이끌어 7공화국을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국민주권을 되찾아 국민 명예혁명을 완수하는 국민명령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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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통령 하야 있을 수 없다…차라리 탄핵하라"

[앵커]이처럼 야권은 박근혜 대통령이 2선 후퇴를 선언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2선 후퇴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이냐, 하는 문제에 ..

NEWS.JTBC.JOINS.COM|작성자: 조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