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계속 부상으로 국대에서 뛰는것에 난색을 표하다가 2주 후 국내 리그 뛰던 하은주 선수, 이런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이던 하은주 선수 때문에 저도 하은주 선수 비난도 하고 했는데요...
제가 뛰는 사회인 동아리 농구에 195짜리 센터가 있는데 (솔직히 2m 되어 보이는데 본인은 계속 195라고 우기더라구요)
일단은 31 밖에 안됐는데 농구 하루 뛰고 나면 그렇게 뼈와 관절이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농구가 재밌어서 계속 병원 치료 다니면서 농구는 나오고..
둘째로 중학교 까지 선수하다가 접어서 일반 회사 다니는데 직업을 구하기가 굉장히 힘들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키 195 이상에 외모까지 상큼하지 않은 관계로 면접을 보러 가면 업체 담당자가 매우 부담스러워 한다는..
(실제로 키 2m가까이 되시는 분 보시면 정~~~~~~~말 크죠. )
일상에서 키커서 느껴지는 잡다구리한 불편은 이미 해탈했다고 하구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 친구를 보면서 하은주 선수가 많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일단 하은주 선수도 공식 키가 205cm이지만 실제로는 더 큰것 같구요.
지금은 하은주 선수가 30대 초반이라 그래도 괜찮지만 다른 선수들보다는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 선수 수명이 더 짧을 것도 같고, 주제넘는 말이겠지만 은퇴 후에 경제 활동이 매우 제한적일수 밖에 없을것 같고 신장으로 인한 병원비도 지속적으로 들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것들로 해서 남들보다 돈이 더 많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은순 선수 같은 레전드 들조차 연금 없다는 얘기를 들으니 솔직히 국대하다 다치면 너무 대책이 없긴 하네요.
그렇다고 지금까지의 국대 회피 의혹이 타당하다는 것은 아니고, 하은주 선수의 특수성을 한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첫댓글 하은주 선수는 프로필상 202 가 키던데, 실제로는 더 큰 것 같던데요. 실제키가 도대체 얼마인가요?
좋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