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새해..못 말리는 병 화잇 뉴 이어
작성자 : 김영순 2003-01-13
내가 본 송년회 풍경
한국은 이미 새해를 맞이했는데 이곳은 아직 헌해이다
한인들의 송년모임 그러니까 내가 참석했던 송년모임 거의가 교회식구들의 모임이었으므로
내 눈에 비친 풍경만 적어본다 대저택의 집들은 한결같이 지붕꼭대기부터 잔디밭은 물론 정원수까지
크리스마스 라잇 장식으로 이미 잔치분위기에 싸여있고 집안도 온통 색색이 아름다운 촛불과
붉은리본으로 꾸며져있었다 2층을 연결하는 계단은 영화 바람과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가 서있을 법 했고 리빙룸의 플로어는 황제의 품에 안겨 춤을 출 만큼 천정은 높고 바닥은 넓었다
음식 역시 중국식 미국식 일식 한국식이 어우러져 입맛을 황홀하게 돋구게 했고
쭉쭉빵빵 늘씬하게 뻗혀진 크리스탈잔에 와인도 아닌 애플소다 반쯤 채워 우아하게 잔을 부딪치며
건배도 짠~`하였다 그리곤 . . . . . . .그 멋진 파티장에 둘러 앉아
네박자도 아닌 세박자에 맞춰 1..5..13...28 하며 손뼉치며 상대방 번호부르기 놀이를 하며
아주 재밋게 놀았다. 젊은태양
white new year~~~!!
천지가 하얗게 새해를 맞이했네요
간밤에 다운타운에서 눈이 펑펑~ 쏟아져내린 가운데
2003년을 맞이하는 불꽃놀이가 자정을 알리는 시계탑에서 부터 16가(16th street) 곳곳에서 시작했습니다
환호하며 자축하는 군중의 무리속에 저도 물론 끼어있었죠 오
랜 가뭄에 눈마저 인색한지라 새해를 알리는 눈꽃만으로 만족하였는데
아침에 눈을 떠 창문을 열어보니 세상이 온통 하얗습니다
이 좋은 느낌을 모든분들과 함께 하고 싶네요. 감순 gamsun2
정글왕 타잔의 발성으로 기뻐 찬양 하시오니
영광은 주님께로 감동은 성도의 몫이기에
일주일간 쌓인 피로가 절로 풀어지더이다
새로움으로 시작되는 새해것만..
새해를 수십해 맞이하다보니 맘이 둔해져서 특별하게 새해의 꿈도 포부도 펼쳐보지 않았것만
주변이 부산스러워진 것만은 확실하다
새해에 들어서면 금연 금주 다이어트의 3대공약이 가장 많이 실행되지 않을련지...
담배를 끊은사람 술을 절제한 사람들이 보이것만
절개깊은(?) 남편은 빈공약 마저도 내뱉질 않으니 이런 한심한지고....
요즘은 내가 다니는 헬스클럽도 만원이다 파킹장도 먼곳에 겨우 차를 세울 수 있고
때론 헬스기구 사용자가 꽉차서 팀스포츠(바디펌프.스탶.킥복싱...)쪽으로 밀려나기도 한다
늦은밤까지 운동복차림으로 드나드는 그들틈에 끼인게 고작 새해 맞이했음을 실감하는 정도이다.
감순2
못 말리는 병.. 글쓴이: 퍼플 ..
내게 있는 치유할수 없는병(?) 쾌쾌묵은 사고방식 때문에
아직도 수영도 변변하게 못하고 산다
인어처럼 맑은물을 헤젓고 다니고픈 충동이야 하늘만큼 바다만큼이지만...
꼬맹이때 냇가에서 빤쭈만입고 (사내아이들은 홀랑 벗었엇음) 둑을 경계로하야
상류쪽 깊은곳선(웃보) 사내아이들이 아랫보 얕은곳선 여자아이들이 빨래하다 미역감다 했을적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다 몇모금 들이마셔도 캑캑거릴 뿐 상큼한 물맛을 갖었었기에
그때 꼭 수영을 배웠어야 했는데 어쩌다 배우지 못하고 이 나이까지....
바다에 가면 짠물이 들이마시기 싫어서 수영 못 배우겠고
실 내수영장선 지독한 클로락스 냄새 땜에 눈이 따거워 못하겠고....
지금은 이미 말라버렸을 고향냇가의 물 냄새만 그리워하기에
아직도 난 수영을 못배우고 있당 헬스클럽 수영장을 기웃거리면서
하마아줌마도 코끼리 아자씨도 모두 둥둥~~ 떠다니는데
이구~ 오늘도 부러운 눈길만 주고왔다. 펴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