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읽는 법을 읽고...
‘트렌드를 아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고로 미래를 알고 이끄는 사람이 되기 위해 읽을 수 밖에 없다...라는 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는 내내 흥미가 일었다. 패션이나 시장의 여러 상품들에 대해서 트랜드섹터니 잇걸이니 하는 다양한 용어가 있다. 이것은 누구보다 먼저 시장을 분석하고 이끄는 사람들에 대한 동경과 관심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트랜드를 읽게 하는데 무겁지 않은, 그러면서 알찬 지식을 전해 주는 것 같다.
필자는 트랜드에 대해 독립적으로 생기지 않으며, 유사한 변화들은 일정한 주기를 두고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다양한 변화들 중 특히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것에서 향후 대세가 될 만한 신호가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므로 시장의 흐름을 잘 살핀다면 트랜드를 알고 이해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란 것이다. 쉬운 예로 청바지의 유행만 생각해도 소방차 시절의 바지가 일명 똥싼(?)바지로 재탄생하는 것이 그런 유행 패턴인 것 같다.
혁신(T), 구조(R), 진화(E), 관계(N), 수요(D)가 발생, 성장, 융합, 분리, 소멸되는 트렌드의 다양한 환경의 변화를 알게되는 것도 좋았다. 우선 혁신파트에서는 다시 새롭게 하는 리버스 이노베이션에 대한 기사가 재밌었다. 그리고 주부의 관점에서 소비자의 원하는 기능이란 부분에서 많아도 다쓰지 않음 그래서 기능을 집적시키고 간단하지만 복합적인 용도로 제품이 변해가는 것이 많이 와 닿았다. 구조파트에서는 요즘 옷이나 신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이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으며 진화파트에서 새로운 계급... 스마트 세상에서 생겨나는 능력과 권력 또한 재밌었다. 관계파트에서는 소셜 네트워크도 하나의 분명한 세상으로 인식하고 소셜지교라는 독특한 세계관이 생겨난 것도 나의 지엽적인 생각의 관문을 넓히는 부분이였다. 마지막으로 수요파트에서는 필요를 소비자에게 교육하는 시대라는 것이 흥미로웠고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몰링‘이라는 신생어도 재밌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