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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다들 잘지내고 있나요? 그동안 정신없이 바빠서 들리지도 못했네요. 핸드폰마저 고장이 나서 연락도 못하고,,, 궁금한 마음에 늦은시간에 들렸어요. 날씨가 너무덥죠? 혹시 아픈곳은 없나요? 따가운 햇볕때문에 지치고 힘들계절이지만 왠지 우리 친구들은 처음 모습 그대로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을것 같네요.
카페글을 읽어보니 수민이가 벌써 전학을 간 모양이군요. 제대로 인사도 못했는데, 그곳에서 잘 적응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창수 선생님도 잘계시지요? 아침마다 환하게 미소지으며 인사해 주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요즘 저는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요. 맨날 교생실습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학교에 돌아오고 보니 그 마음이 더 간절해집니다.
지난 시간을 천천히 돌이켜 보니 제게 6월은 정말 꿈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복도 저 끝에서부터 제 이름을 부르며 쪼르르 달려오던 모습, 체육시간에 한발뛰기하며 땀흘렸던 그 시간, 손잡고 참소리 박물관으로 견학을 갔던 소중한 추억, 동그랗게 눈을 뜨고 열심히 설명을 듣던 여러분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이렇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것도 모두 여러분 덕분인것 같아요. 여러분을 보면서 좋은 선생님이 되어야겠다는 분명한 목표가 생겼거든요. 해야할 공부가 산더미만큼 남아있긴해도 결코 두려워하지는 않겠습니다. 매일 여러분을 떠올리며 화이팅할게요.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순간도 여러분이 보고싶네요. 다음에 또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11기 창수네 아이들 화이팅♡
* 누가 선생님 주소가 궁금하다고 글을 올렸더군요. 선생님 주소는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667-5번지 3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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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편지할게요
우리 김아리 선생님이시군요. 정말 보고싶습니다. 이렇게 반가운 소식 남겨주시니 더욱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곳 강릉도 날씨가 무더워 모두들 아우성이랍니다. 비교적 춘천은 더욱 더 더울 텐데 공부하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꼭 목표를 이루시기를 간절히 창수네 아이들 11기모두와 함께 기도합니다.
벌써 실습을 마친 지 한달이 되어가네요. 그때의 여운이 아직까지도 저의 가슴속에 남아있습니다. 아이들도 오후에 학교에 남아있을때면 저에게 다가와 김아리 선생님 소식을 묻곤 합니다. 그만큼 지난 유월의 기억이 추억으로 남아있는 듯 합니다. 속히 다시 뵐날을 솝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시험날까지 저희들 생각하시면서 최선을 다해 주세요. 이곳 강릉에서 날마다 응원하겠습니다.
주소 감사합니다^^
잊지 말고 방학을 이용하여 편지를 써 보렴. 그러면 김아리 선생님이 기뻐하실 것 같구나.
선생님도잘지네세요
자주 안부인사 올리거라.
편지해야지
아리샘이 무척 기뻐할 것 같구나.
춘천에 살아요?
춘천교대에 다니고 계신단다.
선생님 절말 보고싶어요
한번 안부인사 올리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