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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가볼만한 곳-맛있는 포구여행(한국관광공사 추천)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12월입니다. 떨어져 튕구는 낙엽만큼 많은 사연을 남기고 멀어져가는 한해의 끝자락을 맞습니다. 살아온 하루가, 지나온 한 달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지만, 시간은 어느덧 2015년의 마지막을 향해 내달립니다. 12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해야 하는 달입니다. 저물어 가는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기에는 겨울바다만큼 좋을 곳이 없습니다. 짠 내 가득한 포구에서 제철 맞은 굴을 구워 먹으며 바다 너머로 잠기는 석양을 바라보는 일은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합니다. 잠시라도 도시에서 몸을 빼내 여유로운 겨울의 한 자락을 만나러 포구로 떠납니다. 그곳에는 제철 맞은 굴과 향긋한 바다 내음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어려운 경제 속에서 잘 버텨준 우리 스스로의 어깨를 다독이며 하루쯤 먹을거리가 풍부한 여행길에 올라 한해를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요?
한국관광공사는 12월 가볼만한 곳 주제로 '맛있는 포구여행'을 정해 8곳을 추천했습니다. 추천한 곳이 8곳이나 되지만 겨울 입맛을 돋우는 맛난 먹을 거리가 많아 한번쯤 찾아가볼만한 곳들입니다.
<맛도 영양도 최고 '바다의 인삼', 굴의 유혹,-보령 천북 굴 구이>
충남 보령시 천북 굴단지. 제철맞은 굴과 향긋한 바다 내음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천북 굴 단지는 굴 구이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죠. 보통 굴 하면 경남 통영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굴 구이하면 천북 굴단지가 먼저 생각납니다. 천북면 장은리와 사호리 일대 해변에서 채취한 굴이 맛 좋기로 유명했기 때문입니다. 일조량도 많고,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개펄에 미네랄이 풍부해 양질의 자연산 굴이 지천이었습니다. 굴을 따던 아낙들이 겨울 한기를 달래고자 바닷가에 옹기종기 모여 장작불에 손을 녹이며 굴을 껍질째 구워 먹었습니다. 의외로 짜지 않고 고소한 맛이 갯일 하는 아낙들의 입맛을 매료시켰고, 굴구이는 지역의 토속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굴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입니다. 부판 위에 탁탁~~소리를 내며 뽀얀 속살을 드러낸 탱글탱글한 굴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12월 중순쯤엔 2015 천북굴축제가 열립니다.
보령 8경 가운데 7경인 오천항의 키조개는 달짝지근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오천항 인근에는 서해를 통해 쳐들어오는 적을 감시하기 위해 쌓은 충청수영성, 병안박해 때 5 명의 신부가 군문효수형을 당한 순교성지 갈매못, 백제 여인으로 정절의 표상으로 칭송받은 도미부인을 기리는 사당이 있습니다.문의 전화 : 보령시청 관광과 (041)930-4542
날이 더 추워지면 곰치, 도치, 장치 등 못난이 삼형제에게 주인공 자리를 내줘야 하니 서둘러야 합니다.특히 속초항은 방금 잡아온 양미리와 도루묵을 죽석에서 구워주는 포장마차가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합니다. 둘이서 1만 원이면 양미리 13~15 마리와 도루묵 서너 마리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살 반, 알 반' 알배기 도루묵구이는 뜨거울 때 손으로 들고 후륵후륵~~개걸스럽게 먹는 것이 요령이라고 하네요. 고소한 살이 입안에서 살살 녹고 탱탱한 알은 톡 터진 뒤 쫀특하게 씹힙니다.
인근 동명항과 속초등대전망대, 우리 나라 등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산악박물관, 아이들이 좋아하는 테디베어팜,경관이 수려한 설악산 신흥사, 속초 특산물과 별미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여행하면 좋습니다.문의 전화 : 속초시청 관광과 (033)639-2541
<향긋한 굴 구이, 시원한 대구탕과 함께하는 겨울 거제 여행>
관광 명소로는 거제의 신비로운 바다풍광을 한눈에 볼 수있는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 1950년~1980년대까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해금강테마박물관, 파도에 몽돌이 구르는 소리가 예쁜 학동흑진주몽돌해변 등이 있습니다. 문의 전화 : 거제시청 관광과 (055)639-4173 <겨울을 기다렸다! 울진 후포항의 겨울 진객 대게탕> 울진의 겨울은 춥지만 한편 뜨겁기도 합니다. 겨울을 기다린 진객 대게 덕분입니다.대게철이 시작되는 12월이면 후포항은 하루 종일 분주합니다. 시린 바닷바람을 뚫고 대게 작업을 끝낸 어선이 포구로 들어오면 곧장 경매가 시작되고, 낙찰 받은 대게는 전국 각지로 실려 나갑니다.먼 거리를 한달음에 달려 울진의 겨울을 맛보러 온 여행자를 위해 후포항이 준비한 겨울 별미는 대게탕과 물곰탕입니다.
후포항은 최근 한 텔레비전에서 강제 처가살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더욱 유명해 진 곳입니다. 의사인 사위와 기쎈 할머니인 장모가 옥신각신하는 모습이 웃음짓게 하는 프로그램이지요. 투닥이면서도 겨울이면 내놓는 대게 한상은 시청자로 하여금 군침돌게 했습니다.후포항의 활기찬 경매 구경도 하고, 울진대게와 붉은대게홍보전시관을 둘러본 다음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를 감상하며 해안 드라이브 끝에 백암온천에서 뜨거운 온천탕에 몸을 담그는 것으로 울진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문의 전화 : 울진군청 문화관광과 (054)789-6902
새뱅이탕은 중앙탑공원 인근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데, 주재료는 충주댐에서 잡은 징거미입니다. 요즘은 징거미가 부족해 보리새우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답니다.매운탕으로 땀을 냈다면 여행을 떠나볼까요?
목계나루 강배체험관, 충주댐이 만들어지면서 자리를 옮겨 앉은 충주 정토사지 법경대사탑비(보물 제 17호), 중앙탑공원이 있습니다. 중앙탑공원은 충주 관광의 집합체라 할 수 있지요. 충주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충주박물관, 나라의 중앙에 있다고 ‘중앙탑’이라는 별명이 붙은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국보 제 6호),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술 문화를 알 수 있는 세계술문화박물관 리쿼리움,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탄금호자전거길, 중앙탑에서 목계나루까지 이어지는 중원문화길 2코스 역사문화길이 모두 공원 가까이 자리하거나 공원을 지납니다.문의 전화 :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23 /사진 및 자료 제공=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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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행자를 구함,비용은 일민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