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2019년8월7일 시라무라초원트레킹 과 후허하오터
어젯밤에 독주(65도)에 취하고 민속놀이와 열광하고 초원에서의 모닥불의 향연에 온몸을 불살라버리고 온 몸이 노곤하여 게르에서 정신없이 자다가 보니 초원의 아침이 밝아왔다.
아침에 입안이 깔깔하여 제대로 컵라면도 안 먹혀서 물만 마시고 초원트레킹에 참석하였다.
다행히 새로 구입한 운동화가 발에 잘 맞아 그런대로 걸을만 했는데 그래도 장거리를 걸을라치니까 아직 물집잡힌 오른쪽 새끼 발가락이 심상치 않구나
초원트레킹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대전에서 온 갑장친구 홍성완씨와 자연스럽게 선두가 되어 트레킹을 하였다.
상당히 빠른 걸음으로 걷다보니 우리팀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구나
처음 도착지에 도착하여 팀을 기다리다보니 버스가 도착하여 버스를 탔더니만 아니 아직도 트레킹이 남았다는 말이 아닌가?
어쩐지 다른이들은 버스승차하지 않고 계속하여 앞으로 걷기를 게속한다.
나와 그 친구는 다시 버스에서 나와 트레킹팀에 합류하여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좀 지나자 다시 우리가 선두가 되었고 부천에서 오신 여성걷기 명인(이 분은 여행내내 걷고 또 걷고를 반복한 참으로 엄청나게 걸으신분이다.
그래서 내가 감히 명인이라고 명명하였다.)
이라 이름 붙여진 서영숙씨와 함께 선두가 되어 초원길을 걸었는데 아 글쎄 길을 잘못들어 철조망을 넘고 넘어 철조망내에서는 달리고 또 달리기를 반복하며 철조망을 통과도 하였더니 그 길을 통과하던 현지인들이 승용차에서 우리를 보고 웃으며 지나가더라고 서영숙씨가 슬쩍 귀띔한다.
길을 찾아 예정된 장소를 찾아 돌아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트레킹을 신청하여 트레킹에 나섰던 우리팀들이 속속 버스로 돌아왔고 이윽고 우리팀들이 다 도착하자 우리를 태운 우리의 애마는 다시 힘차게 후허하오타로 돌아오기 전에 중간에서 점심을 먹는데 지난번 사막에서 나와서 호텔에 투숙하여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아내와 전화를 하니 하는 말이 이왕 그곳에 갔으니 양고기를 푸짐하게 먹고 오라고 하고 또 나도 양고기를 아주 좋아해 우리팀은 양고기를 먹기위하여 한 음식점을 들렸다.
그 곳에 도착하여 가이드인 루나씨가 통역을 해주어 우리팀은 양고기를 시켜놓고 잔뜩 기대를 가지고 음식나오길 기다렸는데 막상 나와보니 글쎄다 이건 뭐 뼈다귀탕이 아닌가?
우리 한국음식으로 비교를 해 보자면 돼지감자탕 아님 왕갈비탕 정도가 아닐까 한다.
뼈다귀에 붙어있는 살을 조금 뜯어 먹다보니 그야말로 허기가 진다.
나는 수육같은것을 기대했었는데.........
칼국수를 마지막으로 시켜 끓여먹고 식당을 나왔다.
양고기는 다음날 진짜로 양고기 전문점을 찾아 제대로 먹자고 다짐을 하고 차에 올랐다.
호텔로 돌아와 초원에서 묻은 자연의 찌꺼기를 샤워로 씻어버리고 저녁식사때까지 호텔객실에서 잔잔한 팝송음악을 들으며 쉬다가 시간이 되어 호텔로비로 나와 저녁먹을 식당으로 찾아갔다.
그 곳에서 아주 맛나게 저녁을 먹고 마시고 숙소로 돌아와 편안한 잠자리에서 클라식음악을 틀어놓고 달콤한 수면에 빠져 들어갔다.
다음은 6일차 후허하오터에서의 종일일정이 펼쳐집니다.
첫댓글 신던 운동화 가지고 가는건 철칙임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