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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격하면 정말정말 하고 싶었던 합격수기쓰기!를 제가 쓰게 되네요ㅠㅠ 공부안되거나 공부할때 자극 받기위해 읽던 합격수기를 제가 쓰는 날이 오다니ㅠㅠ 필력이 딸리지만 쓰고 싶었던 글이라 엄청 길어질거 같아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ㅋㅋ
* 공부법 공부계획은 빨간색 제목으로 해놨습니다. 시간없으신 공시생분들은 그부분만 참고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 나머진 그냥 잡소리랍니다;;
1. 공시생입문...헬게이트 입성(잡소리)
대학졸업하고 흔히 말하는 빅3 대학병원에 취업했습니다. 하지만 간호직 하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병원이름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밥은 고사하고 화장실도 못가는 근무환경과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나있는 같은 직렬 선배라는 분들.. 참 회의감이 들더군요 이러려고 대학 4년을 남들 놀때 놀지도 못하고 스펙 쌓아서 들어갔나.. 여기서 버틴들 행복할수 있을까.. 병원에서 일하시는 의료진분들 존경스럽지만 저는 이길이 내길이 아니다 결정했고 과감히 퇴사해서 공시생의 길을 택했습니다.
퇴사하고 호기롭게 공부시작했습니다. '공무원 까짓거 전공 2과목도 학부때 배운거니까 걍 하면 되겠지' '주변 커뮤니티보면 공무원준비한다고 하고 다 놀던데?' '어렵다 어렵다해도 병원보다 힘들까'
네 ㅋㅋㅋㅋ 이런 생각 공부시작 1달만에 와장창 깨졌습니다.. 어마무시한 단순 암기양 + 주로 이해와 적용에 익숙했던 이과생에게 그냥 단순 암기는 진짜 헬이더군요. 무엇보다 제 머리가 이렇게 멍청한지 자기성찰 제대로 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외운게 밤에 누우면 기억이 안나는 신기한 경험 ㅠㅠ ㅋㅋ 공부시작 정확히 3주만에 심각성을 체감했어요 이러다 진짜 인생 망할수도 있겠다는..
2. 기본베이스
영어 토익 905?/ 수능 언어 1등급/ 컴활 1급
수험기간 2017.8~2018.5월 지방직
3. 공부계획&생활
1) 공부장소
퇴사하고 본가에서 공부하면 부모님 눈치가 너무 보일거 같아서 나와서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노량진은 생각보다 놀곳이 너무 많더라고요.. 그래서 신림 고시촌에서 입성했습니다.
[지피지기: 자신의 공부습관?을 파악할것]
공부시작전에 가장 중요한게 자신이 공부할때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의지가 약한편인지 오픈형인지 칸막이형인지 친구들 유혹에 잘 넘어가는지 등등을 고등학교 시절 공부했던걸 토대로 파악해서 공부환경을 자신에게 최적화 시키는게 제일 중요한 선작업인거 같아요
우선 방은 풀옵션 원룸이 아닌 잠만 자는 방(월세 21만원 ㄷㄷ)으로 구했습니다. 돈도 없었지만 일단 집이 좋고 편하면 독서실에 안가고 침대에 널브러져 있을걸 제가 뻔히 알았어요 워낙 집순이라.. 그래서 공동 화장실 샤워실에 딱 잠만 잘수 있는 더이상 이방에 있기 싫은 그런 방에 들어갔습니다ㅠㅠ 방이 싫어서 나오면 고시촌에 제가 갈곳은 독서실 뿐이니까요 ㅋㅋ
독서실 선정은 주로 오픈형을 이용했습니다. 오픈형에서 다른수험생들 공부모습에 자극 받으면서 하는 스타일이라 칸막이는 딴짓을 하게 되더라고요.
핸드폰은 눈에 보이면 계속 만지는 스타일입니다 카톡보고 카페들어갔다 나왔다 등등.. 그래서 최대한 신발장 사물함에 두거나 아에 집에 두고 나왔습니다. 귀가해서 자기전에는 스마트폰을 최대한 멀리했습니다. 옷장에 두거나 서랍에 두거나해서 수면 방해를 최대한 안하도록요.
2) 생활
3교대 근무는 핑계고 원래 아침에 잘 못일어나는 스타일이였어요. 그래서 초반 2달 정도 아침 기상 스터디를 구해서 습관을 들였습니다. 제가 다니는 독서실이 관리형이라 정해진 시간에 딱 공부만 할수 있는 시스템이여서 공부습관 잡는데 아주아주아주 좋았습니다. 2달 정도 습관 들이니 오전 8시에 착석해서 12시 점심까지 오후, 저녁공부도 마찬가지로 화장실도 안가고 계속 책상에 앉아있게 되더라고요 (10~11월경 이때 성적이 정말 많이 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략적인 하루 일과와 일주일 생활입니다. 아무리 못해도 독서실에 13시간 이상은 앉아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ㅠ
7시 기상 8시 착석 12시~12:30 점심
18:00~19:00저녁식사 23:30귀가 24:30 취침
월요일~토요일 저녁식사: 공부
토요일저녁식사~일요일 오후3-4시: 충분한 휴식
일요일 오후 3-4시~ 22:00 : 밀린공부 + 일주일 계획 검토 및 수정
매월 초마다 중요한 이벤트, 시작하거나 끝내야하는 공부과목등을 정해서 목표를 정했습니다.
매주 계획표는 무조건 전주 일요일에 독서실에 와서 세웠습니다.
각요일마다 어떤 과목의 어디 파트를 얼만큼 할건지 정확히 정해서
적당히 하고 내일로 미루는걸 방지했습니다..그래도 안되는건 일요일 보충으로 넘겼습니다 ㅠ
아침식사가 처음에 문제였습니다. 많이먹으면 졸려서 오전공부를 날리고 화장실 가고싶어지고ㅠ 조금먹으면 당떨어져서 헤롱헤롱ㅠ 그래서 여러가지 실험을 했습니다. 바나나 1개 삼각김밥 1개 초콜렛 2개 이런식으로 하루하루 체크를 해봤더니 [바나나 1개 초콜릿 3개 모닝빵 1개] 이 조합이 최적이더라고요 ㅋㅋㅋ 아침식사?거리를 찾고나선 아침식사를 독서실 책상에서 했습니다. 멍하게 식당에서 먹는 30분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공부시간에는 흐름이 안끊어지도록 최대한 안일어나려고 했습니다. 다만 화장실이 너무 급하거나 이동해야 할때는 그냥 보던책 들고 나갔습니다. 물론 식당갈때도 걸어갈때도 포스트잇에 암기할거를 적어가서 보면서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들고 가도 안보게 되는데 계속 하다보면 이게 가면서도 눈에 글자가 들어오더라고요.. 좀 오버 하는걸수도 있고 유난떠는 것 처럼 보일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험은 상대방을 밀고 내가 붙어야 끝나는 게임이잖아요 잔인하지만 ㅠㅠ현실입니다. 누가더 치열하고 절실하게 공부했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그리고 내가 우선 진심을 다해서 공부해야 흔히 말하는 '관운'도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저녁먹고는 30분정도 산책을 했습니다. 주변 초등학교나 거리를 좀 걸으면서 오늘 공부했던것들 머리속에서 밖으로 꺼내보는 연습도하고 웃으며 지나다니는 사회인?들을 보면서 자극도 받았습니다. 붙어서 나도 당당하게 고시촌 탈출하리라..
귀가 후에는 씻고 최대한 불끄고 바로 누우려고 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열심히 했던 일에 대한 보상을 찾게 되는것 같아요. 하지만 공시생에겐 이 하루의 달콤한 보상이 독약입니다. '아 오늘 열심히 했으니까 유튜브 좀만 보고 자자, 예능 하나만 볼까..?' 하는 순간 시간은 새벽 2시 3시를 지나더군요.. 하루 열심히 해서 나에게 준 보상이 내일의 계획을 미루게 되고, 일주일 계획이 흐트러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바로 누웠습니다. 누워서 오늘 공부했던 내용을 머리속에서 밖으로 꺼내는 연습을 하다가 잤습니다.
토요일 저녁까지는 공부하고 그이후 일요일 오후까지는 정말 푹 쉬었습니다. 보고싶던 예능이나 미드 영화도 보고 자고싶던 잠도 푹 잤습니다. 먹고 싶던 음식도 먹고 푹쉬었습니다. 어차피 장기전이기 때문에 시험 2,3개월 남기기 전에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지면 뭔가 1주일을 꽉찬 느낌이 들고 다음주 주말에 받을 보상을 생각하면서 다음주를 버티는것 같아요. 사실 일요일에 먹을 맛집, 볼 영화 때문에 공부했던 경우도 있었어요 ㅋㅋ
그대신 일요일 오후 부터는 계획을 짜고 보충 공부를 해서 월요병?이 안생기도록 다음주를 위한 예열을 했습니다..
3) 공부계획
[계획은 시험일부터 역순으로 짜기]
D-day를 기준으로 역으로 1년 계획을 우선 짰습니다. 시험 바로 전날엔 뭘 봐야 할지를 결정하면 내가 어떤공부를 해야하고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지 감이 오더라고요.
저는 막판 55일 남겨두고 9-5-3-1으로 회독하려고 계획을 짰습니다.
한국사는 필기노트 매일 무한회독 진행으로 넘겼고 영어는 매일 공부하는거라 남은 3과목(국어, 지역사회, 관리)를 9-5-3-1로 회독했어요.
이렇게 계획을 뒤에서 부터 짜니까 몇월 까지는 기출을 반드시 끝내야하고 모의고사는 최소한 언제 들어가야할지 골든타임?이 대략적으로 보이더라고요 그러니 공부를 안할수가 없더라고요
또 마지막에는 하루만에 한과목을 끝내야하니까 어떤 교재에 단권화를 진행해야되겠다는 대략적인 틀이 잡히게 됐습니다.
4. 과목별 공부법
* 과목별 공통사항
-교수님 선정한 뒤에는 교수님이 하라는 대로 할것. 외우라면 외우고 매일 꾸준히 보라고하면 보기. 교재의심금지 어차피 다 비슷함.
-과목별로 단권화 교재 혹은 노트를 선정, 단권화 진행
-기본서 최대한 빨리 1회독 -> 기출 회독 최소 3회독 이상 -> 모의고사 -> 단권화 중심으로 계속반복
* 전략과목 만들기
어차피 간호직은 조정점수 없이 총점으로 하기 때문에 자기 적성에 맞고 공부가 잘되는 과목을 전략과목으로 선정해서 어떤 난이도가 나오던 95-100점을 맞도록 준비하려 했어요. 저는 한국사 공부가 너무 재밌어서 한국사로 선택했고 다행히 전략과목 역할을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어요. 공부하기 싫거나 책이 꼴도 보기 싫을때 좋아하는 과목 보는것도 슬럼프 해결책이라고 봅니다.
* 단권화
어차피 공시는 암기싸움입니다. 100분의 시간에 방대한 양의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기억하기 위해서는 천재가아닌이상 정리가 안되면 기억할수 없다고 봅니다. 단권화 공부법은 많이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
한국사 필기노트 단권화 한 내용입니다..
모의고사에서 나온 내용은 파란색으로 기출문제는 검은색으로 필기
이런식으로 자신만의 규칙?을 정해서 공부를 진행하면서 보충할 내용을 집어넣으면 됩니다...
별거 없어 보이지만;;; 이게 조금씩해서 모이면 나중에 큰힘이 되더라구요 ㅎㅎ
모의고사 풀면서 모르거나 헷갈렸던 사료나 자료 내용들은 그냥 잘라서 붙여놓고 회독할때 눈에 익혔습니다..
1. 국어
[이선재교수님 단권화교재: 마무리
기출실록, 약점체크모의고사, 선재모의고사, 매일국어&한자, 독해는나의힘 프린트, 수비니겨 문법파트]
국어공부가 제일 어려웠어요.. 수능 언어 생각하고 만만하게 봤다가 국어 문법 암기에서 멘붕을 몇번 겪었는지..
문법
문법은 계속 봐도 문제 적용이 안되서 그냥 무식하게 기출실록에 있는 모든 문법을 그냥 다 외웠어요.. A4용지에 기출실록 모르는 부분 정리해서 외우고 다시 풀고 계속 반복 3회독 하니까 어느정도 기본적인 문제는 맞추게 되더라고요. 그 이후에 좀더 다양한 문제로 연습하고 싶어서 수비니겨 문법파트만 풀었습니다. 결국 문법은 이해보다는 암기를 해야 문제가 풀리는거 같아요.
독해& 문학
독해나 문학은 수능때 기억을 살려서 감만 유지하는 식으로 매일 국어랑, 독해는 나의힘 이용해서 하루에 한두페이지씩 꾸준히 했어요. 선재쌤이 말씀하신것처럼 진짜 꾸준히가 중요한거 같아요
암기파트: 선재쌤이 알려준대로 우선순위 정해서 할것 결국 반복... ㅠㅠ
한자 파트는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매일한자랑 4권에 있는 한자 정도만 외웠어요. 한자 비중이 높아진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다른거 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귀닫고 했더니 다행이 이번엔 적게 나왔네요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대신 사자성어는 확실하게 했어요 기본인거 같아서
외래어 표준어는 헷갈리는 것들 진짜 말도 안되는 암기법 만들어서 억지로 외웠던거 같아요ㅠㅠ 고통 ㅠ
후에 모의고사진행하면서 틀린것 정리필요한것들은 죄다 마무리책에 넣어서 단권화 했습니다. 물론 단권화 하면서 무한회독..ㅜ
2. 영어
[이동기교수님, 조은정교수님 단권화교재 문법파트만: 100포인트
매일아침하프모의고사, 핵심문법 700제, 조은정 더하프1,2, 조은정 더문장300, 보카바이블 3.0 이동기 3000]
영어는 그래도 대학시절 놓치않고 해서 괜찮을거라 했는데 뒤통수 친 과목입니다 ㅠ 문법 유형이나 단어가 너무 새롭더라구요 ㅠ
우선 단어공부! 공무원 영어공부의 핵심! 처음이자 끝!!! 단어는 정말 꾸준히 외웠어요 무슨일이 있어도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했던거 같아요. 간단한 암기 tip이라면.. 하루에 day 3씩 외운다고 가정하면 전날외운 3일치이나 전전날 외웠던 3일치를 포함해서 오늘진도33일치를 나가는 암기법을 추천해요.. 그러면 하루에 day9를 공부하는건데 숫자로 보면 엄청 많아 보이지만 전날, 전전날 외운거는 금방 진도가 나가서 생각보다 빨리속도가 붙고 회독속도도 빨라져서 더 잘외워졌습니다.
단어장은 보카바이블 3.0, 이동기 3000을 위주로 봤습니다. 특히 보카바이블 3.0은 동의어나 어원설명, 예문이 너무 좋아서 이 책만 제대로 외우면 공시 영어 단어는 충분히 커버 된다고 생각해요. 부록으로 주는 보카 테스트 책?으로 스스로 시험을 보면서 공부한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매일 하프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시험 날에도 아침일찍가서 간단하게 풀고 시험봤어요. 이동기 교수님 하프가 조금쉽다고 느껴져서 조은정 더하프 1,2, 더문장300을 구해서 푸는데 비가 내리더군요..그래도 쉬운문장보고 연습하는것보다 어려운문장으로 연습하는게 실전에 가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3. 한국사
[전한길교수님 단권화교재: 필기노트!!
2.0 기본서, 3.0 기출, 5.0 모의고사, 고종훈 모의고사 시즌별, 고종훈 기출문제집 등등]
우선 전한길 교수님 필수 커리를 그대로 탔습니다. 타 교수님들 수업을 안들어서 좋다 안좋다 비교 할수는 없겠지만, 교재나 강의 커리큘럼의 완성도를 보면 왜 이분이 한국사 1타인지를 느낄수 있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공시에 최적화된 교재와 커리인거 같아요.
이론정립
2.0을 한번 재빨리 그대신 정확히 들었습니다. 전한길 교수님의 최고의 강의를 뽑으라면 저는 2.0을 뽑고 싶습니다. 워낙 강의수가 많아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한국사가 갈수록 난이도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전후과정, 시대적 흐름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강의라 생각해요. 최소한의 배경지식이 기반이 되어야 문제를 조금 틀어도 적용할수 있는 범위가 늘어나게 됩니다. 시간적 문제등으로 2.0 패스하시고 필기노트 강해 등 압축강의로 이론 정립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정말 시간이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최소한 한번은 들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기출
3.0 기출문제집 풀고 또 풀었고 회독 수 늘리면서 밑에 있는 보충 설명도 같이 암기했습니다. 나중에 문제보면 답이 보일정도로 계속 반복했습니다. 생각보다 3.0을 대충 푸시는분이 많은데 3.0을 꼼꼼히 씹어 먹고 필기노트에 없는 내용은 꼭 보충해서 단권화 과정을 마무리 하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기출 4회독 정도 한 뒤부터 한국사 공부를 daily 공부로 넘겨서 필기노트 무한회독 과정 시작했습니다.
모의고사 및 문풀
앞서 말한 이론 정립, 기출반복 뒤에는 문제풀이 양치기를 했습니다.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시중에 유명하다는 한국사 강사 모의고사나 문제집은 다 푼거 같아요.. 여기서 중요한게 문제만 푸는게 아니라 해설을 꼭 봐서 필기노트에 없는 내용을 보충, 단권화 과정을 꼭 해서 daily로 필기노트 무한회독할때 보충내용을 반복암기할수 있도록 하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습니다. 막판 마무리할때 틀린 문제 체크해놓고 봐야지 해버리면 시간이 없어서 거의 못보는게 태반이고 설령 본다고해도 암기가 되지 안을겁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전한길 교수님 필기노트는 공시생 모두 다 본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그말은 필기노트를 다외우는게 이제 기본이 됐다는 말도 될수 있다고 생각했스니다. 앞서 말한대로 전략과목이 한국사라면 혹은 고득점이 꼭 필요하다면 단권화 과정을 하던 방식을 찾아서 자신만의 필기노트를 만들어 경쟁에서 이길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야 된다고 봅니다.
4. 지역사회간호학
[갓희영교수님 단권화교재: 자체제작
기본서, 기출강의자료, 모의고사강의 자료, 민경애 기출뽀개기]
지역사회는 정말 암기의 지옥이였습니다. 정말 다행스러운건 김희영교수님이 이론강의하실때 암기에 도움이 되도록 배경지식이나 이해를 돕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십니다. 혼자공부하면 이게 당최 무슨 소린가 싶은 내용을 정말 쉽게 설명해주시는 엄청난 교수능력을 지니신 분입니다. 암기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ㅠㅠ 정말 강추해요..
전공과목은 공통과목과 달리 교재가 한정적이여서 단권화하기 힘들었습니다. 특히 지역은 워낙 암기량이 극악이고 1000페이지에 달하는이론서에 단권화할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과감하게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노트라고해서 거창한게 아니라 이론시간때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말씀하신거 밑줄 그은 내용을 위주로 기본적인 틀을 만들고 거기에 기출,모의고사, 문풀하면서 나온 내용들을 조금씩 보충해서 살을 채우는 식으로 했습니다.
기출회독이 끝난 뒤 부터 단권화된 노트 회독을 시작했습니다.
지역사회간호는 정말 별거 없습니다. 정말 그냥 암기 그 자체인거 같습니다. 교수님이 알려주신 동냥공부도 하시고 자기전에도 보시고 계속 보셔야 됩니다. 공통과목보다 더..
5. 간호관리학
[오정화교수님 단권화교재: 자체제작
기본서, 기출강의자료, 모의고사강의 자료, 민경애 기출 뽀개기]
간호관리는 암기가 적당히 있지만 이해가 더 중요한 과목인거 같아요. 물론 암기를 해야하지만;; 병원경험이나 어느 조직생활을 하셨던 경험을 공부하는 내용에 적용하면서 공부하시면 더 잘 기억나고 문제도 쉽게 풀리더라고요.
물론 암기가 필요한 파트는 단권화 노트 만들어서 지역사회랑 같은 과정으로 기출, 모의고사, 문풀을 진행했습니다.
간호관리가 그나마 이해로 암기지옥을 피할수 있는 과목이라 다행이였던거 같네요.
5. 끝으로
다른 친구들은 병원을 다니거나 취업을 하거나 결혼을 하면서 사회에서 달려 나가고 있는 걸 보면서 아직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내모습을 보면서 자존감이 지하 끝으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모든걸 다 잃고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였어요..공무원이 뭐라고 이고생을 하나 싶기도 했고 그냥 때려치고 아무 병원에 재취업할까 별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였던거 같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됩니다. 불안하고 힘든것들 수험기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합격하는것 뿐입니다. 적어도 합격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요. 불안할수록 더 앉아서 공부하고 악착같이 버티세요 ㅠㅠ 쉽지 않은 일이란걸 알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를 마음속으로 외치시면서 하루하루를 채워나가시길.. 그리고 묵묵하게 옆에서 자신을 응원해주고 있는 부모님,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과 친구들을 생각하시며 꾸준히 나아가신다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장황하고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