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 다 써서 다음날 댓댓글 달아주고 수정한다고 삭제를 눌러버린 나년을 깐다 ㅁ;앟;뫃;망럼;ㄴ푸;밎허
그래 여긴 뒷치기가 아니니까 홍콩할매를 다시 써야겠지??
본론으로 들어갈게 수1발
그리고 2년후 우리는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갓ㅆㅓ
이사를 가면서 더이상 그 소리를 못듣게 됐지. 질풍노도가 돋는 시기라 늘 방문을 닫고 살아서 들을 수도 없었어
내방 방문 닫으면 전화소리도 안들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하루 컴퓨터 30분 외에도 엄격한 부모의 체제를 지켜오던 동생이 극단적으로 반항하며 홀로
자유를 추구했으나, 결국 고2때 미국으로 추방..ㅋ..ㅋㅋ....부모님이 감당하기 힘드셨던지 한성깔 하시는 고모님 밑으로 보내심
그렇게 새집에서 아웅다웅하며 7년을 살았어
내 기억속에서 지난 2년간 정들었던 그 소리가 완전히 지워졌지
그때 손나 놀란 그 사건이 터진거임
지난 여름 폭염주의보가 내려서 손나 짜증이 폭발할 때였어
엄빠도 없는 밤에 에어컨 틀어놓고 거실에서 전교 1등할 기세로 팬픽을 읽고 있었다
우리집은 전기세를 제일 중요시 하기 때문에 밤엔 항상 내가 있는곳만 불켜놈ㅋ
그리고 빨리 시원해 지라고 문이란 문은 모두 닫아놨지.
근데 갑자기 베란다에서 덜컹덜컹 드득드드득 쿵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깜놀래서 닫혀있는 배란다 문을 뚫어지게 봤다
내 귀가 병신이 아니라면 분명히 방충망을 뜯고 집에 잠입한 소리였거든 그때 문득 깨달은거야
우리집은 7층이었어........!!!!!!!!!
순간 이건 그냥 도둑이 아니고 미친놈이다 생각함
어떤 도둑이 거실 불이 켜져있는데 경비실을 등지고 7층까지 기어올라와ㅜㅠㅜㅠㅜㅠㅜㅠㅜ
앞으로 몇초뒤 배란다 문만 열면 나랑 정면으로 마주친다는 생각에 미칠듯한 스피드로 집전화를 들고 밖으로 뛰쳐나갔음
맨발로........................
경찰에 전화 할래다
안그래도 그런 소리까지 듣는데 잘못 전화했다 아무것도 아니면 나만 미친년 되잖아ㅜㅠㅜㅠㅜ
울면서 엄마한테 잔화했어
근데 엄마가 안믿는거야;; 동생이 저번에 엄마한테 말했거든...그냥 아무소리도 아니니까 들어가서 자래ㅜㅠㅜㅠㅜㅠㅜㅠ
완전 흥분한데다 패닉까지 겹쳐서 지금 그런 소리가 나오냐고 존나 소리지름;
전화 일방적ㅇ로 끊고 급하게 미국에 있는 동생한테 전화함
믿을건 그놈밖에 없었거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ㅠㅜㅜㅠ
남동생 목소리 들으니까 좀 진정 울음이 그쳤음
동생이 일단 통화 하면서 현관으로 살짝 확인 해보래
현관문 열었는데 발소리가 들리는거야 이번엔 화난듣이 쿵쿵거리고 막 뛰어다니고 이랬음
문도 다 닫혀있고 집이 넓어서 소리가 어디서 들리는지 모르니까 진짜 더무서워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ㅜ
그랫더니 남동생이 주변에 무기가 될만한걸 한손에 쥐고 천천히 부엌으로 가보래
그래서 뾰족한펜 한손에 쥐고 조용히 부엌으로 갔음
거실 가로지르는데 누가 튀어나올까봐 온 몸이 소름돋는게 절정에 달함
부엌으로 갔는데 아무도 없더라. 그랫더니 동생이 얼른 식칼을 뽑아들래
그리고 칼을 쥘때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는 자세로 잡으라는 디테일까지 알려줌ㅋㅋㅋㅋㅋㅋㅋ
한때 우리동생 허세좀 쩔려고 다이소에서 2천원짜리 사시미 사서 천에다 싸갖고 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그쯤 되니까 등에서 땀이 비오듯 쏟아지더라
동생 지시대로 방문을 조용히 열고 불을 키면서 하나씩 확인했어
발소리가 분명치 않은게 분명 이방이다! 하고 들어가면 다른데서 소리가 났거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내 입장에선 공포영화의 죽는 순간이 머지않은 생존자가 연상됐지만
멀리서 보면 웬 미친 여자가 칼들고 방문 열어제끼는게 더 무서웠을 거임 분명
그리고 사람소리가 아니라는걸 마지막 방문을 열고 확인했을때 나랑 동생은 너무 기뻐서 울었으뮤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우리는 2년간 함께 살아온 귀신보다 사람이 백배는 더 무서웠어
정말 내 평생 잊어 버리고 싶은 밤이었어....
그리고 그날 이후로 나 혼자 있을때 소리가 또 들려 지금은 안방 장롱을 여닫는중
이 얘기를 엄마한테 해주면서 사람이면 나 지금 어쩔뻔했냐고 그랫더니 엄마가 찔리셨는지 뭘 알아오셨더라고
이건 과학적으로 입증된건데 우리가 일상적으로 발생되는 소음중에 일부는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웅덩이처럼 고여있대.
그래서 아무도 없을때 나오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엄마는 내가 그 소리를 듣는다고 믿어.
언니야들 어떻게 생각해?
내가 정말로 엄마 말처럼 그런 소리들을 듣는걸까?
그냥 평범하게 집에다 붙여놓은 부적을 그 소리를 들으면서 연관시켜서 착각한걸까?
7년만에 요란하게 집에 들어온 티를 내고 다시 평범하게 생활 소음을 내는게 귀신이 아닐까?
이게 과학적인 거라면 말머리 신비돋네로 바꿔야겠음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카페 게시글
홍콩할매의 속삭임
귀신
우리집에 사람이 사는데 소리만 들려.... 끗
자메스
추천 0
조회 675
10.09.17 21:44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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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완전 신기하고 무섭다ㅠㅠ 부적이 없었으면 아 그런 소리구나 싶었을텐데, 걔가 있어서 귀신인것처럼 더 느껴지는것같애.... 진짜무서워;;
그니까 내말이;; 이거 언제까지 무시해야돼 ㅅ ㅂ ㅠㅜㅠㅜ
댓글달다가 없어져서 깜놀해쏭,,, 언냐 그냥 불러놓고 대화를해! ㅋㅋㅋ 다른언냐말을 빌리자면... 우리가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요로케 시작해서 뭐.. 너의공간을 줄게 그러면서 작은방 하나 내어주고, 거기서 나오지말라거나,, 다른집으로 가라거나,, ㅠㅠ 대화를해보,...는건 어떨까?
ㅋㅋ 귀신이랑 대화하면 안된다고 어디서 들은것같아 ㅜ 대화하면 귀신이 붙는댔음 ㅜㅜ
오싹오싹하다ㅠㅠ.......근데.......언니 글에서 부내나 킁킁킁킁킁
부...부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셔.....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난 안무섭지 ㅋㅋㅋㅋ
나 오래전일이라 잘 기억은 안나는데, 어렸을때 그런 책 읽은적 있어. 소리를 기억하는 나무가 있다고.... 암튼 그게 더 신기한것이.. 그냥 나무도 그렇지만, 나무로 만든 가구도 소리를 기억한다고 하던데 아 꼬꼬마 개초딩때 봤던거라 잘 기억이 안나 ㅠㅠ
우오ㅏ 신기하다!!
아나 그거 알아 소리를 기억하는 나무가 아니라 막 가구중에 나무로 된것들은 소리를 음 녹음? ㅋㅋ 암튼 그런걸 한데 레알< 근데 조용해지고 그러면 그소리를 내보낸다고해! 이유는 나도모름 조용한게 싫은가바
나1탄보고 이거 보러온건데..무섭다................................ㅎㅎ
뭘까진짜?????
ㅋㅋㅋㅋ감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보니까 대부분 귀신이라고 하네;; ㅜㅠㅋ
헐시발.....ㅠㅠㅠㅠㅠ 언니 진짜 무서웠겠다....어억....
ㅇㅇㅇㅇㅇ무서웠써ㅜㅠㅠㅜㅜㅠㅠㅜㅜ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 착각했음 수정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학적인현상이면 좀 그냥 오싹한정도.... 만약 귀신이라면 말거는건 하지 마 ㅠㅠㅠㅠ 걍 지금처럼 무시하고 살아...
그래야겠다ㅜㅠ;; 설마 집에서 귀신에 대해 말하는 소리도 듣진 않았겠지;;;;;; 갑자기 무서워 지려고 하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 언니 말 들으니까 개무서워 지잖아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진짜 조심해야 겠다... 나 지금 혼자 몰컴하는데 열라무서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니깐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거기 있지 왜 따라다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언니 집에서 막 우당탕탕탕탕 뛰어다닌적 있어?? 고걸 기억해서 고대로 보냈다는게 뭔가... 뭔가.... 뭔가이상햌ㅋㅋㅋㅋ
으 무섭다 언니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