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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무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열여섯의 어린나이로 무희로써의 절정에 달했던 그때..
사랑을 알았고 권력을 알았고 .. 그리고 마음을 잃었다.
나비가 되고 싶었던 작은소녀...
그 소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무희 이야기 ( 제 52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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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선전(第仙殿) 의 문이 열리자 약간은 지저분한 백색도포를 걸친 중년사내의 몸이 제선전안으로
발을 들여놓는다.
꽃향기 가득한 제선전의 꽃내음이 중년사내의 코를 자극시킨다.
그 사내___ 바로 황제천운이다.
궐밖을 나갔다가 옷도 갈아입지 않고 곧바로 제선전으로 들어온 황제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묻어나있지만 ...
연미령의 시신 앞에서는 피곤한 기색을 찾아볼수가 없을 정도로 너무나 부드러운 표정으로
꽃들에 둘러싸여 누워있는 미령을 아무말 없이 내려다보고 있는 황제의 분위기가 오늘따라 이상하다.
그렇게 시간이 좀 흘렀을까?
황제천운의 두 손이 들려지더니 그대로 한손은 미령의 얼굴을 훌고 지나가고 또 다른 손은 미령의 손을잡는다.
[꼬옥..]
온기라곤 더이상 없는 미령의 차갑고 딱딱한 손을 잡은 황제의 손이 미령의 얼굴과 손에서 천천히 떨어진다.
황제천운_.
자신의 온기로 미령의 식은 얼굴과 손을 아무리 만져보고 쓰다듬어 보았지만 .. 이젠 정말로 이 세상사람이
아니라는 확신에 황제의 부드러웠던 표정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린다!
무너져 버린 황제의 표정은 그야말로 보기 힘들정도이다.
여느 사내들의 슬픔보다 ...... 한나라의 황제 천운의 슬픔은 그 무엇보다 크지 않으랴________.
기억하는가?.
궐로 들어옴과 동시에 천운은 다시 황제의 모든 권력을 되찾았지만...
미령은...그러지 못하였다.. 그래도 황제천운의 제1후궁이였던 몸이였거늘_____
궐이 아닌 궐밖에서 목숨을 거둔 그 이유하나가 미령에게는 더이상의 권력이 없었다.
그나마 황제의 제1후궁이란 칭호가 있었지만 ... 지금은 이 궐안의 시중들보다 못한 몸이 되어 황제의
명으로 이렇게 제선전에 모셔지고 있는 것이였다.
황제의 후궁도 아니고_________
황제의 황비도 아닌__.. 불쌍히 죽어버린 여인______연미령.
이네 황제 천운의 한손이 자신의 두 눈을 가려버린다.
온몸을 짓누르는 슬픈고통에 더이상 서 있을수 없었는지 그대로 무릎을 꿇은채 아랫입술을 꾸욱 깨물고
입술밖으로 비집고 나오려는 슬픔을 겨우 참는 천운황제의 그 고통이 ...
제선전안을 가득매우고 있는 화사한 꽃들에게도 전해지는지..
화사하게 빛을 발하던 꽃들 또한 슬퍼보인다______.
" 크윽!"
소리와 함께 눈을 가리고 있던 황제의 손밑으로 촉촉한 이슬이 흘러내리자 황제의 손이 자신의 볼위로
흘러 내리던 이슬을 닦으며 몸을 일으킨 황제의 두 눈이 다시한번 평온하게 누워있는 미령을 바라본다.
황제의 얼굴근육들이 꿈틀거린다.
그정도로 참고 있는 것이랴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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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근육의 떨림이 어느정도 멈추어 지자 황제천운의 표정이 다시금 부드럽게 변한다.
그리곤___ 다시한번 손을 뻗어 미령의 손과 얼굴을 쓰다듬던 황제의 음성이 누워있는 미령에게만 들릴정도로
작게 중얼거린 황제의 그 중얼거림이 끝남과 동시에 황제의 입술이 이미 부폐가 시작되고 있는 미령의 손등에
입을 맞춘 후 그대로 미령의 시신을 뒤로 한채 제선전을 성큼 성큼 걸어나가는 황제의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예상을 할수가 있다.
미령을 완전히 마음속 깊은곳에 묻고 제선전을 나갔다는것을______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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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육신(戮身) 은 한줌의 재(宰) 가 되어 짐의 곁을 떠나겠지만....
짐은 기억하겠노라__
황제의 이름이 아닌 천운의 이름으로써 난생 처음 이 심장 을 가져가버린 연미령이란 여인을..
짐은 영원히 기억하겠노라. 아름다웠던 나의 여인아.]
# [ 눈물이 앞을 가려버릴 만큼 아름다웠던..
한없는 마음으로 짐의 곁을 지켜주었던....
나의 미령_..
이 순간부터 .. 짐의 마음속에서만 영원히 존재하리라______________! ] #
[천운(天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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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의 처소안에 대기해 있던 시중들이 황비가 나타나자 마자 바뿌게 움직인다.
황비의 몸에 걸쳐져있던 백색비단도포를 걷어내는 손길과 헝클어진 머리를 빗겨내리는 시중.
그리고 황비의 몸 이곳저곳 살짝씩 긁혀있는 곳에 약재를 펴바르는 시중등등..
연신 자신들의 맡은 일에 열중을하며 황비의 시중을 들고있다.
그런 분위기 속에 대시녀의 몸이 황비의 처소안으로 그대로 들어온다!
" 황비마마!"
" 호들갑 떨지 말거라.대시녀_."
" 비마마!"
" 지금은 치장을 하는 중(中) 이니 나가있거라."
" 이 대시녀가 하겠으니 시중들을 물려주시옵소서."
" ! "
" 뭣하느냐.. 썩 처소밖으로 나가지 않고."
라는 대시녀의 화난음성이 그대로 시중들에게 들린다.
시중들___난처해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그야말로 진퇴양난(進退梁難) !
그런 대시녀의 명령에 황비또한 심기가 불편해져 버린다.
" 지금 어디앞에서 마음대로 명을 내리는 것이냐.대시녀"
" 송구하옵니다.비마마."
" 지금 이 나를 어루고 있는 것이더냐?"
" 시중들을 물리고 이 제가 치장을 해드리겠사옵니다."
" 필요없으니__ 대시녀에게 받고 싶지 않구나."
" ! "
" 뭣들 하고 있느냐! 어서 손을 움직이지 않고.!"
라는 황비의 재촉함에 시중들 다시 자신들의 일에 열중한다.
황비_____!
대시녀를 쳐다도 보지 않는다.
그러나 대시녀가 누군가!
시중들 중에서도 최고의 권위에 올라서 있는 시중이다!
거기다 대시녀의 앞에 등을 보이며 서있는 황비또한 이 대시녀에게서 궐안의 법도와 예절을 배웠다!
또 _____ 일후왕자까지 대시녀의 손에서 모든것을 배우지 않았는가!!
그런 대시녀를 다른시중들 앞에서 무시해 버린 황비였으니___.
지금 대시녀 또한 무척이나 화가나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네 그 화남이 무섭게 처소안을 울려버린다!
" 나가라 하지 않았느냐!!"
" !! "
대시녀의 화난음성에 시중들__ 다시금 놀란다.
그것은 황비 또한 마찬가지!
" 무엄하구나!!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소리를 치는 것이냐!"
" 비마마! 저는 황비마마를 뫼시고 있는 대시녀 이옵니다!"
" 나를 모시고 있는 대시녀라면 아무데서나 소리를 쳐도 된단 말이더냐?!"
" 지금 상황으로써는 충분히 소리를 쳐도 된다고 생각하옵니다."
" 뭐..라?!"
" 그러니 어서 물려주시옵소서. 그렇지 않다면 .. 저 또한 가만있지 않겠나이다.비마마."
" !! "
시중들__________!
대시녀의 그 말에 크게 놀라버린다 . 그것은 황비도 마찬가지 .
이윽고 시중들의 몸이 황급히 대시녀의 명령에 따라 처소밖을 급하게 나가버린다.
시중들이 나가자 처소의 문을 굳게 잠궈버리는 대시녀____.
황비_ 그런 대시녀를 무섭게 쏘아본다.
대시녀 또한 황비의 앞에서 고개를 숙이지 않고 꼿꼿히 그 눈빛을 되 받아 쳐준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크게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
이윽고 무섭게 쏘아보던 황비의 눈썹이 위로 더욱 치켜세워지더니 황비의 진노한 음성이 대시녀에게
쏟아부어진다!
" 그 눈빛은 무엇이냐!"
" 비마마."
" 아직 내 말이 끝나지 않았거늘!! 무엄하구나! 황비인 내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말을 꺼내는것 또한
무엄한 짓거리인데 .. 지금 그 눈빛과 시중들앞에서 보인 대시녀의 그 행동은 무엇이란 말이냐!
아니____! 무슨 뜻인것이냐!? 지금 황비인 나에게 도전이라도 하겠다는 것 같구나 . 대시녀!"
" ....... "
" 내말이 틀렸느냐? 대시녀!! 어서 말해보거라!"
" 이야기를 다 끝내셨나이까? 비마마."
' ! "
" 그럼 이 대시녀__황비마마께 한말씀 고하겠나이다."
라며 말한 대시녀의 눈이 아래로 깔리더니 황비에게 예의를 갖춘다.
황비__. 대시녀의 그 모습에 .. 조금은 황당해 하지만 자신을 부르는 대시녀의 음성에
황당함은 없어지고 오히려 불안한 느낌이 몸을 휘감는다.
" 황비마마."
" ... "
" 이 대시녀 여태껏 미뤄왔던 말을 전하고자 이렇게 비마마께 무례를 범하였나이다.."
" 미뤄왔던 말이라니..?.."
" ...황비마마"
라며 고개를 살짝 들어올린 대시녀의 눈과 황비의 눈이 마주친다.
그 눈빛이 교차되자 황비의 진노는 눈녹듯이 사라진다.
너무나 따뜻하고 너무나 깊은 정이 묻어나오는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대시녀의 그 모습에 황비도
자신의 화를 누구려 뜨린다.
그러나___ 그 따스한 눈빛을 황비에게 보내며 말하는 대시녀의 말에 황비의 눈이 다시한번 치켜떠진다!
얼마나 놀랐으면__________!
" 오늘부로 대시녀의 자리에서 물러나겠사옵니다."
" !! "
" ...대시녀...갑자기 왜?."
" ... 갑자기 이런말을 고하는것이 아니옵니다..1년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사옵니다...허나..황제폐하께서
궐을 나가셨기에...곁에서 황비마마님을 더 뫼셔야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그래서 그때 고하지 못한 말을
지금 에서야 고하는 것이옵니다..."
" 오로지..대시녀의 뜻인것이냐...."
" 예.. 저의 뜻이옵니다."
" ......... "
"...... "
" .......그럼... 대시녀에게 몇가지 물어보아도 되겠느냐..?"
" 예.비마마."
" 누가 너를 못살게 굴더냐..?"
" (절래절래) 저를 못살게 구실분이 이 궐안에서 누가 있겠사옵니까..."
" ... 허면..다른이가 대시녀에게 이제 물러날때가 되었다고 말한적이 있었느냐......?.."
".. 감히 저에게 누가 그런말을 하겠나이까.."
" ......... 그렇다면... 더이상 이 내곁에 있고 싶지 않아서 대시녀의 자리에서 물러난단 말이냐.....?"
" 황..비마마!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시옵니까! 절대로 아니옵니다."
" 정말로..나때문이 아니란 말이냐..대시녀?"
" 예. 황비마마님때문이 아니옵니다.. "
" 그럼 무엇때문이냐...이유가 있을 것이 아니겠느냐.."
"..... 마마.."
" 말해보거라. 그 이유가 타당하면 .. 고려를 해보겠으니.."
" (절래절래) 아무런 이유가 없사옵니다.. "
" !! "
" 그럼 _ 그 말은 못들은 것으로 하겠으니 어서 이리와서 치장을 하거라."
라며 더이상 대시녀의 말을 회피하고 싶은지 황비_ 자신의 긴 머리를 직접 틀어올리며 거울앞에 앉는다.
거울앞에 앉자 대시녀의 몸이 앉아있는 황비에게로 다가온다.
그리곤 황비의 손으로 직접 틀어올려진 머리에 손을 갖다데자 황비의 긴 머리카락이 어깨를 타고 흘러내린다.
그렇게 거울을 바라보며 앉아있는 황비의 표정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
대시녀 또한 더이상 그 말을 꺼내지 않을 것 처럼 황비의 긴 머리카락을 정성을 다해 틀어올려준다.
황비의 머리위로 큰비녀가 두개 꽃히고 작은 꽃잎이 머리 사이사이를 매꾼다.
그리곤 수많은 폐물들 중에서 귀고리를 고르는 대시녀의 손길이 살구빛을 뛰우고 있는 진주를 집어든다.
" 비마마.. 오늘은 이 진주를 하시옵소서.."
" .....(끄덕) "
" 황제폐하가 돌아오신 뒤 처음으로 대신들과 대인들앞에 서는 것이 아니옵니까.."
" .. 그렇구나."
" 그러니.. 여느때보다 더 빛나셔야지요.."
" .... "
" ... 비마마."
"...더이상..말하지 말거라..대시녀."
라고 말하는 황비의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려온다..
그 떨리는 황비의 음성에 미소를 살포시 지어보이는 .. 대시녀의 음성또한 떨려온다.
" 비마마.."
" .. 더..이상..말하지..말라고..하였..지 않느냐....."
" ....마마께오서도 ... 잘 알고 계시지..않사옵..니까..."
" ...!! .. "
".....제가...대시녀의 자리에서 ... 물러날때가 되었다는...것을..말이옵니다..."
라며 말하는 대시녀의 음성이 더더욱 떨린다.
목이 메어오는지... 황비의 귀에 살구빛진주 귀고리를 달아주던 대시녀의 눈앞이 흐려진다.
눈물이 앞을 가려... 귀고리를 제대로 달아줄수 없었는지.. 눈물을 소맷자락으로 닦으며 황비에게
진주귀고리를 건네며 말하는 대시녀____.
" (훌쩍) 비마마..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눈앞이 침침해 진주귀고리를 .. 못달아..드리겠나이다..
이런것도 ... 이제 못하다니... 물러날때가 된것이 틀림없사옵니다...그렇지 않사옵니까?..비마마?"
라며 연신 눈물을 닦으며 황비의 손에 귀고리를 쥐어주던 대시녀의 얼굴이 거울앞에 앉아있는 황비를 바라보았다.
황비_.
두눈을 지긋이 감은 채 굵은 눈물방울을 뚝뚝 흘리고 있다.
흐느낌 소리하나 내지 않으며 얼굴을 잔뜩 찌푸린 채 그저 ...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고 있다.
대.시. 녀 !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두눈을 감고 있는 황비를 보자 자신도 더이상 참을수 없었는지
그대로 거울앞에 앉아있는 황비의 앞에 무릎을 끓어버린 채 황비를 불러보는 대시녀...
" 황비마마.... 황...비마마..."
"............... "
대시녀의 부름에도 눈을 뜨지 않고 그대로 계속 눈물을 흘리는 황비___.
대시녀_ 황비의 그 눈물이 무엇을 말해 주고 있는지를 알기에 더더욱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
승락이랴____
자신을 대시녀의 자리에서 내려주겠다는 무언(武言) 의 승락__!
대시녀의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그대로 황비의 허벅지에 얼굴을 묻고선 눈물을 쏟아내는 대시녀의
울음소리를 듣는 황비의 가슴이 미어지지만..
대시녀의 뜻이기에_____... 받아들여준다.
" 대시녀..... 그...동...안...보잘것..없는 ..이 나를..곁에서...보살펴...준...흐윽!.........."
황비_ 더이상의 말은 잇지 못한 채 대시녀와 함께 눈물로써 이별을 대신한다._____+
[ 그동안 보잘것 없는 이나를 황비의 자리까지 올라갈수 있게 나를 가르치고 궐생활에 적응할수 있게 늘 곁에서
보살펴 준 대시녀의 그 정성(情誠) 에 보답을 해주어야 하거늘........ 이렇게나 빨리 ... 인연이 끝나버리다니_..
슬프구나..__ 비록 나를 모시지 않는다하여도 나를 보러 와주어야 ...되느니라___...꼭..그래주어야 하느니라... ]
[ 황비(소화연-紹 花 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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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마마..
제가 어찌 비마마의 곁을 떠나겠나이까..
허나...저로 인해 비마마께오서 쓸데없는 걱정을 하시니... 이젠 .. 정말로 비마마님을 뫼시지 못하겠사옵니다.
제가 당연히 하여야 할일을 .. 걱정해주시다니요.. 폐하께 낙마를 하였단 말을 하지말라고 말씀하셨다는 말을 듣고..
결심하였나이다.. 대시녀의 자리에서 물러나 황비마마님을 돕겠다고__...허나 비마마님께서 폐하께 말씀하신
이유를 듣고선 이 대시녀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모르옵니다...
그렇게까지 대시녀를 아껴주시고 생각해주셨다니요.... 혹여.. 이 대시녀가 비마마님의 앞길에 걸림돌이 될까
무서워 이렇게 도망치듯 물러나는 것이옵니다.. 그러니...너무 슬퍼마옵소서.. 이 대시녀는 항상 멀리서
비마마님을 보고 또 볼것이오니.. 슬퍼마옵소서..황비마마______]
[대시녀 ( 백가은-白 珂 誾 ) ]
대시녀_______.
15년이상이나 황비를 모셨던 .. 여인이 황비를 더이상 모시지 않게 되엇다.
앞으론 대시녀가 아닌___ 궐안의 전(前) 대시녀로써 생명이 다 할때까지 궐안에서 누구도 받들지 않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대시녀들의 숙명이자 궐안의 법도를 따르며 호칭도 시중도 아닌..시녀도 아닌
이름으로 불리어지게 된다.
전(前) 대시녀 백가은 !
그렇게 황비와 대시녀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고 있는 이 시각 ...
다른곳에서는 ___
그 누구도 끼어들수 없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처소밖으로는 일체 나올 생각을 하지 않고있는
황위 계승자인 천일후 왕자와 그의 하나밖에 없는 후궁인 비향의 웃음소리가 연신 처소밖으로 새어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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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꺅! ]
비향의 웃음섞인 비명소리에 밖에있던 서 있던 두명의 시중의 표정은 이제는 그러려니 하는
표정들이다...;
아니__ 아예 포기해버린 상태라고나 할까? ...
" 후~ 정말로 대단하셔.."
" 뭐가?"
" 일후왕자님 말이야~"
" 왜?"
" 생각을 해봐..어젯밤 부터 계속~ 비향마마님을 덥치고 계시는데도 안의 상황은 저렇게 웃음꽃이 피어나고있으니.."
" 후후후.."
" 지치시지도 않으시나봐."
" 후후후~ 당연히 그렇게 기쁜소식이 들리셨으니 지치시지도 않을법도 하시지~"
" 응?"
" 왜?"
" 방금 무슨 소식? 기쁜소식??"
" (아차!)"
" 뭐야? 비향마마님께서 왕자님을 기쁘게 해드린 일이 있으신것이야?"
" 아..아니뭐.. 좀 그렇다구..원채 우리 마마께오서 애교(?)를 잘 부리시지 않으시다가 한번 부려주시니..
저..저렇게 왕자님이 좋아하시지 않겠니? "
라며 대충 얼버부리며 말하는 시중의 이말은 당.연.히 거짓이다.
그러나 또 그것에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는 시중도 문제다..;
" 어~그렇구나.~ 그래도 그렇지 이건 너무 심하시다구. 폐하께서 궐로 돌아오셨다고 말씀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안나오시니.."
" 특별히 왕자님께오서 참석하시라는 말씀은 없으셨으니까."
" 그래도.. 황위계승자이신 왕자님이신데... 가지 않으신다면.."
" 후후..쓸데없는 걱정을 하는구나?"
" 응?"
" 일후왕자님이 누구니?
이나라 유일한 황위 계승자이시자~ 폐하께서 1년동안아니 자리를 비운 그 빈틈을 비마마님과 함께 국정을
돌보시며 빈틈없이 일을 처리하신 분이셔. 그런 왕자전하께서 대신들과 대인들이 폐하를 보기위해 모이는 자리에
크게 참석하시지 않으셔도 이미 다~~ 파악하고 계실것이니~.. 그런 걱정은 더이상 하지 않아도 돼.
알겠니?"
라며 말을 끝낸 시중. 바로 비향을 모시고 있는 시중이다.
" 너.."
" 응?"
" 대단하구나~"
" 엉?"
" 정말로 대단해!! 이렇게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니"
" 해..해박한..지..지식?"
" 응! 어떡해 모르는것이 없니?? "
" ............정말~어이 없다. 알아야 되는거 아니니? 아무리 초희시중이 쉬고있다고는 하지만 왕자님을 모시고 있는건
지금의 너인데.. 그렇게 간단한 것 조차 머리가 돌아가지 않니?"
" !! "
" 이러면 곤란하다. "
" 뭐?"
" 이러면 내가 초희시중에게 말할수 밖에 없다구."
" 뭐라고 ...할껀데?"
" 바꾸라고.. 너같은 시중들이 있어 다른 시중들이 욕을 먹는다고."
" !!! "
" 알아들어?"
" 뭐..뭐야!!!"
" 난 진심을 말했을 뿐이야. 솔직하게 말해서 왜 초희시중이 너보고 왕자님을 맡으라 했는지 모르겠어."
" !!!"
" 넌 내가 보아도 절대로 시중으로써의 자질이 없거든."
" 야!"
" 야아? "
" 너..너... 보자보자 하니까 정말 이럴래? 그래! 내가 너보다 조금 머리가 뒤쳐진다고 치자! 그렇다고
사람을 앞에 두고 어떡해 그런말을 하니?!"
" 착각하는가본데? .. 다른 시중들 모두가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어. 몰랐니?"
" !!!"
" 몰랐구나."
" ....... 다른시중들까지도?"
" 그래.. 제일 얼빵하고 제일 똑똑하지 않은 시중이 어째서 초희시중이 없을동안 왕자님을 모시는지...
모두가 시기하고 있다고."
" 모..두가?"
" (끄덕).. 그러니 똑바로 처신하란 말이야."
" ! "
" 비향마마님께서도 ... 욕을 먹으실 수가 있으시니까."
" !! "
" 그리고.. 왜 초희시중이 너를 왕자님에게 붙였는지 알것 같아."
" 저..정말?"
" 응."
" 왜 붙였을까?"
" ........그건 니가 알아내."
" 엑!"
" 그런 소리도 지르지마. 시중의 입에서 그런소리가 나오다니... 휴~ 너와 조금더 이야기를 하였다간..
나도 너처럼 되버릴것 같다..그러니 내 옆으로 바싹 다가오지 말아줄래?"
" ......... 칫."
" ... 하아~ 어서 초희시중이 다시 왔으면 좋겠다."
라며 중얼거리는 비향의 시중..
초희시중이 새삼 그리워 지는 가보다... 그도 그럴것이 초희시중은 이렇게 옆에서 괴롭(?)히지는 않았으니 말이다..;
그런 두 시중의 곁으로 점점 다가오는 사내가 있었으니__..
" 저..분은?!"
비향을 모시는 시중이 살짝 놀라며 중얼거리자 왕자를 잠시 모시고 있는 시중의 눈빛또한
자신들에게 다가오고 있는 중년사내를 바라본다.
이네 중년사내가 누구인지 알수있다.
바로 [신류희] 의 부 (父)
" 신대신님께서 어쩐일로 후궁전까지 .. ?"
" .. 왕자님께 아뢰야 할까?"
" (절래절래) 우..우선은 어쩐일로 오신건지 들어보고 .. "
라며 말을 끝낸 비향의 시중의 표정이 진지하게 굳어간다.
옆에 있던 왕자의 시중이 또한 살짝 긴장하며 자신들의 바로앞까지 다가온 신대신을 맞이하는
두 시중의 음성이 차분히 깔린 채 신대신을 맞이한다!
" 신대신님을 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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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시스입니다>0< 으아.정말 님들에게 할말이 없네요..
변명도..필요없겠지요?? 50편 이후부터는 소설용량을 더욱 길게 쓰려고 하고있기때문에
늦어지고 있는것 같답니다...( 그냥..올리던 되로 올릴까요?하하^^; 아님 하루정도 더 기다리셨다가 길게쓴
소설을 읽으시겠어요? 후후후;;;) 여튼! 저는 님들의 의견을 따를테니 예쁜코멘 달아주시구요.
[ 완결 ] 을 향해서 계속 돌진하겠습니다+_+ 이상 ! 데이시스였습니다 ~ ♡
★ 빙그레 쪼
빈츠♡
꾸러기 수비대
힘내여보야♡
# 초코파이
빈츠님께서 인소닷 감상 / 추천방에 무희이야기를 추천해주셨답니다!!!!>0<
( 루치님과 꾸러기 수비대님도 예전에 추천해주셨어요^^ )
이로써 3번째의 추천이예요. 너무너무 기분좋아요. 다들 쟁쟁한 추천들속에 인소닷 기타장르방
무희이야기가 추천으로 올라와 있어서..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답니다^^
거기에 코멘달아주신 우리 무희팬분들 ( 꾸러기 수비대. 힘내여보야. 초코파이.빙그레 쪼 ) 님들!!
잊지 못할꺼예요.~
그외) 항상 코멘남겨주시는 우리 무희를 좋아해주시는 님들 하나하나 닉네임 다 기억하고있으니까요~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 그리고 간혹가다가 닉네임이 바끼시는데..데이시스 바뀌시면 몰라요^^
그러니 꼭 기재해주세요^^ )
무희를 홍보해주신거나 마찬가지니까요. 고맙습니다(꾸뻑 !)
앞으로도 더더욱 발전하는 데이시스가 되겠구요. 노력하겠습니다.
성실한 작가가 되도록 계속 발전할께요.^0^ ♥
언제봐도재밋눈거같어요~ *^^* 오늘은쪼끔슬픈내용이랄까..........?! ㅎㅎ 담편기대할게요 *^^* ㅎㅎ
고마워요. 언제봐도 항상 잼있게 써야지요.
우리님들께서 매일 잊지않고 무희를 찾아주시는데요^^ 오늘은 .. 슬픈내용이 가미가 되었답니다^^ .. 하지만 .. 슬픔뒤에 찾아오는 행복
이랄까요
후후후. 53편에서 볼께요




왜저는매일,,기다리는데,,매일이렇게,,늦는건지,,,,ㅠㅠ
^ㅡ^ 그러게요. 늘상 늦어버리시네요^^ 그래도 제가 알고있으니 울지마세요

^^
흑,,맨날기다리다가,,타이밍놓치고 이렇게 뒤쳐지는 헬로왓다갑니다,,-_ㅠ
뒤쳐지다니요
반헬로님
무희작가인 데이시스가 기억하고있는걸요^^ 그러니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후후후
이렇게 코멘을 3개씩이나 
아주시는데요
후후
^^
아참! 그리고,, 언제쯤 비향이의 회임소식을,, 알런지 -0-ㅋㅋ
^ㅡ^ 왕자가 놓아주어야 회임소식을 전하던가 하지요!!호호호호호호~~!!!
안되요안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럴순없서!!! 채령이가 왤케 시른지 모르겠으어요....... 비향이!! 일후는 비향이를 생각하는것 같으면서도 그렇게 정실부인에 대해 궁금해하니 불안하여요.. 재미ㅆ어요 너무너무요~♡
그럼 다음 대시녀는 누가 될지 궁금하네요ㅋㅋ
드디어 시험 끝났어요~~!! ㅠ.ㅠ (비록 성적은 많이 내렸지만.. ㅠ.ㅠ) ㅎ.ㅎ 비향이 회임소식 빨리 알렸으면 좋겠어요~~~~~~ ㅎ.ㅎ 담편 기대할께요~~
재밌어요^^ 요즘시험기간이라잘못봤는데 ㅠㅠ* 이젠꼬박꼬박 챙겨볼게요^^
시험은 잘치셧나욤
후후

네.
마음놓고 챙겨봐주세요^^ 오지영님^ㅡ^ 예쁜코멘감사요



^^
시험기간이라 한참 안들어왔는데...오랜만에 뵈어요 데이시스님~~내일이면 시험이 끝난답니다ㅠㅠ느리죠? 오늘꺼 망쳤어요,,,ㅠㅠㅠ
그러게요.오랜만이예요^^ 아니예요
아니예요

안느려요.



내일꺼 열심히 치시면되요









꺄 오늘시험끝나서 봤어요 !!!! 항상 너무길게써주시고 스토리도 굿이에요 ~ ㅋㅋㅋㅋㅋㅋㅋㅋ
유우머님
올만

그렇죠
길죠



은근듣고싶었다는

스토리+ㅇ+ 역쉬

저의 힘의 원동력이십니다
우리 무희팬님들+ㅇ+ 


에헷.. 컴퓨터고장나서한동안못했었는데... 2편씩이나 올라와 있네요ㅎㅎ 제 컴퓨터도 이제 조선컴이 됬나봐요. 너무 잦은고장..
어제 컴퓨터 고장났었는데 고쳤어요^^ 엄마가 수리비 많이 나온다고 막 모라고 해요.......... 뒤를 돌아가봐면서 무희를 읽고 있어요....

아 무섭다 
크크 잠시 에벌랜드~~ 로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_+ 어찌나 무희가 궁금하던지요 후후후 요번편에는 각자 다른 인물들의 시각으로 설정을 해놓으셨군요 그나저나 이 망할 여우는 언제 입궁합니까? ^_^ 지피지피 백전백승!! 만발의 준비를 하고 궁앞 10m앞에서 아주 극.진.히. 모시도록 하죠 후후후
으아~ 이제 시험도 끝나고 방학을 앞둔 상태에서 무희가 완결(?)이 잘~하면 낫겠다 싶어 들어왔는데!! 대단한 용량인데요?ㅋㅋㅋ 잼있음!!너무 잼있어요!! 미쳐버리겠네!ㅋㅋㅋ 어서 담편으로~고고!!
대시녀가 황비의 곁을 떠나는군요ㅠㅠㅠ슬퍼슬퍼....그리구.황제가얼마나 미령을 사랑햇는지..다시한번느낄수잇엇어요~!!!난채령이시러 ㅠㅠ비향이랑일후왕자랑 되야 된단말야 ㅠㅠㅠㅠㅠㅠ근데..왜 신대신이 찾아왓을까요..?아궁금해라+_+이번에도 무희잘보구가요
아하하.......요즘은 컴을 맘대로 못켜서 자꾸만 늦네요ㅠㅠ (대시녀는 떠나고......한채령은 들어오고ㅡㅡ이런이런) 잘 보고가요~데이시스님!!!!>_<
시험때문에 그러시죠
늦어도 이렇게 잊지앟고 찾아주시잖아요^^후후후.네.대시녀가 이제 떠나고 채령이 들어오게 생겼어요.^^ 후후후 
계속 담편기대해주세요>0<
꺄하하 며칠만에 들어왔을때 소설이 새로올라와있으면 기분이 넘넘좋답니다~ 작가님 건필하세여!^^
정말이죠
후후

저도 한편완성해서 올려놓고 조금지나 올라와서 님들의 코멘을 보면 가슴이 터진답니다^^ 건필할께요
노력또노력

황비랑 대시녀가 이별할때 슬프더라구요.. (울엇어요.. 훌쩍) 이제 비향의회임 소식을 다 알릴때가 됬는데.....(은근히 바라고 있습니다)
아아.... 이소설 ... 너무 너무 맘에 들어요.... 꼭 제 취향(?)이랄까요.... 근데 뒷내용이 넘넘 궁금해요.;...
이 소설도 재미있어요
우량공주님 올만이예요.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