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타 지붕 뚫고 하이킥 보고도 몰랐던 흥미로운 tmi 모음

[참 가리비]

1. 오프닝에 네 명 빼고 전부 흑백처리를 한 게 사실은 다 고인이라 그런 게 아니냐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그냥 느와르 느낌을 내고 싶어서 한 거라고.

2. 세경이네 가족이 숨은 곳이 빚쟁이들에게 발각 된 이유는 숲에 놀러 온 남자들이 우연히 사진을 찍어 싸이월드에 올렸기 때문이다.

3. 지붕킥 감독인 김병욱 감독은 순풍 산부인과 감독과 같은 사람이다.

4. 순재의 전 부인이 죽은 이유는 순재의 바람을 목격하고 병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저 상황은 오해였으나 몇번 바람 핀 전적이 있긴 했음.)

5. 지훈은 인턴 시절 본인 어머니 수술에 직접 들어갔다.

6. 지붕킥은 공부의 신에 밀려 시청률 1위 자리를 내줬고, 두 작품의 최고시청률 차이는 0.2%였다.

7. 우연히 세경을 본 부잣집 할머니는 세경의 월급이 50만원이라는 것을 듣고 돈을 더 줄테니 자기네 집으로 오라는 제안을 했다.

8. 세경은 준혁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부잣집으로 들어가려고 마음을 굳혔으나 지훈과 떨어지기 싫어 가지 않았다.

9. 야외처럼 보이는 한옥집 마당은 사실 세트장이다.

10. 당대 최고 유행어였던 '빵꾸똥꾸'는 방통위에 권고 조치를 받은 적이 있고, 이 소식을 전하던 아나운서가 웃음을 참지못해 피식 거리는 장면이 뉴스에 나왔다.

11. 정음이 키우는 강아지 히릿은 원래 정음의 첫사랑인 정일우가 키우던 강아지이다. (극중 정일우는 병으로 죽었다.. 정음이 남자친구들은 왜 다...)

12. 방영 초반에 제작진은 세경,정음,준혁,지훈 사이에 나올 모든 러브라인이에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다양한 떡밥을 뿌렸다.

13. 원래 대본대로라면 순재와 자옥은 60화쯤 결혼했어야 하지만, 바쁜 촬영에 에피소드가 밀리는 바람에 실제로는 117화가 돼서야 결혼식을 했다.

14. 주연배우 중 유일하게 하이킥1과 2 모두에 출연한 이순재는 하이킥 3 확정 소식을 듣고 일주일에 4일 이상 밤을 새며 촬영하는 스케줄이 힘들어서 출연을 거절했다.

15. 자체 최고시청률을 찍은 화는 정음과 지훈이 사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세경이 충격을 받는 97화이다. (24.9%)

16. 김병욱 감독은 순풍 산부인과 당시 청춘 스타이던 송혜교에게 망가지는 연기를 많이 시킨 게 미안해서 신세경에겐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이런 이유로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세경이만 화장실에 가는 장면이 없다고.)

17. 현경과 보석은 방송 후반부에서 셋째를 임신하게 되는데 셋째를 임신하게 된 계기는

부부동반 mt를 갔다가 심심해진 현경이 야라고 부르며 보석을 툭툭 쳤기 때문이다. (이 다음에 5분 후라는 자막 나옴.)

18. 세호에게 꾸준히 애정 공세를 하던 해리는 상상이 아닌 실제로 15년 뒤 세호와 결혼하게 된다.

참고로 15년 뒤 해리 역으로는 배우 박신혜가 나온다. (빵꾸똥꾸라는 대사도 함)

19. 가수 지망생이던 유인나는 스키니라는 이름의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되는데, 이 스키니 멤버들로는 현아를 제외한 포미닛 멤버들이 출연한다.

20. 줄리엔은 세경을 오랫동안 좋아했으나 좋은 친구로 남고 싶어 고백하지 않았고, 유일하게 주요 인물 중 마음을 고백하지 않은 사람이 되었다.

21. 김병욱 감독은 애드리브를 싫어해서 작품엔 아주 작은 애드리브 조차 거의 나오지 않았고, 유일하게 애드리브라고 밝혀진 장면은 술에 취한 황정음이 앞에 있던 아저씨에게 "문어, 안녕" 이라고 한 것이다.

22. 구성을 빨리 할 수 있는 정음과 지훈 에피소드는 바쁜 촬영 스케줄 때문에 원래 대본보다 분량이 많아졌고, 갈수록 지정 커플 추종자들이 늘어나는 걸 보며 감독은 당황했다.

23. <세경이도 다녀가요> 에피소드로 감독은 지훈-세경 사이의 개연성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시청자 반응이 그닥이라 2차로 당황했다.

24. 배우 황정음과 윤시윤이 신종 플루에 걸려서 지붕킥은 한동안 특별편을 방영했다. 하필 젊은 두 사람만 걸린 이유는 분량이 많은 탓에 일주일 내내 밤을 새워가며 촬영 했기 때문이다.

25. 마지막화에서 차 안의 세경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세경 귀신설이 나왔던 걸 감독도 알고 있으며, 그저 비에 가려져 안 보인 것일 뿐 의도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

26. 황정음은 지붕킥의 코믹 연기가 대박난 것에 큰 부담을 느꼈고 실제로 지붕킥 후엔 비밀, 골든타임, 자이언트, 돈의 화신 등 진지한 역할 위주로 찍었다. (코믹 연기에 다시 도전하자고 마음 먹고 찍은 작품이 바로 그녀는 예뻤다이다.)

27. 공동 집필한 작가들은 전부 다 새드 엔딩을 반대 했고 고민하던 김병욱 감독은 마지막 촬영 당일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것을 보고 역시 새드 엔딩으로 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28. 초창기 지붕킥의 배경은 민주화 운동 시기였고 지훈은 운동권 학생, 세경은 가난한 노동자로 나오기로 되어 있었으나 이명박 정권 시대라 거절 당했다. (이 설정 때문에 세경이가 신분의 계단 오르고 싶었다 어쩌고 하는 듯)

29. 꿔쥬워마이걸로 유명한 지붕킥의 엔딩곡은 김조한이 부른 cause you are my girl이란 노래로 모든 화의 엔딩을 장식했지만 유일하게 마지막 화에선 나오지 않았다.




문제 시 꿔바로우 마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