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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인생 연극을 만나고 돌아와서
여시들에게도 꼭!!추천 후기를 쓰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긴글 주의, 스포 주의(이지만 스포일때는 앞에 표기를 할게!!)
1. 슬립노모어(sleep no more)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원작으로 하는 이머시브 공연. 무언극이며 전라씬이 있기 때문에 18세 이상 관람 가능이다
(무언극은 대사가 없다는 뜻, 영알못도 관람 가능이지만 후에 설명할 1:1에서는 나에게 영어로 대사를 하기 때문에 못알아들으면 가슴이 아픔..)
이머시브 공연은 관객이 배우의 연기를 앉아서 감상하는 형식이 아니라, 관객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공연을 뜻해
여시가 이 연극을 보러 가면 수많은 배우들 중 여시가 보고 싶은, 따라다니고 싶은, 멋있는 배우를 쫓아서 그 사람의 연기를 관람하는거야ㅋㅋ 6층 건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수많은 배우가 각자의 연기를 펼침 그럼 필연적으로 내가 보고 있는 장면 말고 다른 배우의 연기는 내가 못본다는 뜻이지.. 무슨 말인지 잘 와닿지는 않을거야..
사진으로 설명하자면
여기서 저 흰 가면 쓴 사람들이 관객이야 공연 중에 관객은 저 가면을 쓰고 있어야 해
그래야 배우랑 관객이 구분이 되겠지? 100여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는 6층짜리 건물 내부를 구경하다 보면
배우들이 어디선가 나타나서 연기를 시작해 그리고 갑자기 사라져..(?) 막 뛰어서 다른 곳으로 가
그럼 여시도 같이 따라 뛰는거야 물론 따라가지 않을 수도 있어 다른 배우를 찾아갈 수도 있고 있던 자리에 계속 있다가 다른 배우를 만날 수 도 있는거임 그게 주연일수도 조연일수도 있음
이곳이 슬립노모어의 공연장이야 "Mckittrick Hotel" 맥키트릭이라고 쳐도 나오고 sleep no more이라고 쳐도 구글에 나와
실제로 호텔은 아니고 호텔처럼 꾸며놓은 6층짜리 건물이야
그래서 티켓팅을 체크인이라고 불러 안은 매우 어두워서 처음엔 방탈출같은 느낌도 나고 음악도 음산하고 무서움
그리고 무엇보다 저 가면.. 가면이 무섭게 생겼음;; 저거 쓰고 돌아다니다가 똑같은 가면 쓴 냄져 만나면 섬뜩함ㅋㅋㅋㅋㅋ
그래도 한 20분 정도면 적응되더라구.. 무엇보다 정말로 공연장을 잘 꾸며놔서 배우의 연기 관람도 좋지만 소품 구경하러 다니는 사람들도 많았어
관객들이 엄청 많은데도 장소가 넓고 배우가 많아서 엄청 붐비는 느낌은 아니였어
하지만 맥베스나 레이디 맥베스 등 인기 많은 주조연들은 관객들을 우르르 몰고 다녀
배우들이 연기를 하다가 관객이 자기 동선에 방해가 된다 싶으면 살짝씩 밀고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기도 하고
검은 마스크를 쓴 진행요원들이 관객들 동선을 제한하기도 함
배우들끼리 어느 장소에서 만났다 흩어질 때는 이사람을 계속 쫓아야할지 새로 만난 배우를 따라가야 할지 갈팡질팡하는 관객들도 많음ㅋㅋ
그리고 공연장은 6층이지만 가장 꼭대기 6층은 배우에게 선택받은 사람들만 올라갈 수 있다고 해
2. 맥베스의 내용
나도 뉴욕 여행 전에 멕베스를 다시 읽고 가겠다 라고 다짐했지만.. 바쁜 회사원의 다짐일 뿐이였고ㅋㅋ 결국 멕베스 원작은 읽지 못하고 가게 되었어.. 그래서 짧게 소개할게
스코틀랜드의 장군인 맥베스와 밴쿠오는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는 길에 세 마녀를 만남. 세 마녀는 맥베스에게 곧 왕위에 오를 것이라는 계시를 내리고 밴쿠오에게는 너는 왕이 되지 못하지만 너의 자손들은 왕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해줌. 맥베스는 예언에 괴로워하다가 이내 욕망에 사로잡혀 스코틀랜드 왕 던컨을 죽이고 예언을 같이 받은 밴쿠오도 죽이게 됨. 왕위에 오른 맥베스는 세 마녀로부터 두번째 예언을 받는데 여자에게서 태어나는 자는 맥베스를 해칠 수 없고 버남 숲이 움직이기 전에는 맥베스를 이길 수 없다고 함(->결국 승승장구 한다는 뜻ㅋㅋ) 하지만 자신의 행위에 괴로워하던 맥베스는 연회에서 밴쿠오의 망령을 보고 결국 맥더프와 던컨 왕의 아들에게 죽음을 당함
이런 구구절절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맥베스에 나오는 인물들이 이 연극에도 나와!
하지만 히치콕의 레베카도 섞여들어가있고 꼭 맥베스의 인물들만 나오는건 아니야 등장인물이 약 25명정도 된다니까 엄청나게 많은 배우들이 나옴
3. 공연 시간
공연 시간은 약 3시간이야 그리고 극은 2.5번 반복돼. 즉 같은 장면을 2~3번 볼 수 있다는 거. 내가 재보니까 약 1시간 10분정도에 다시 같은 장면이 시작되더라구. 예매할 때 특이한게 공연 시작이 7시면 표를 7시 15분 30분 45분 8시 이렇게 5타임으로 팔아.
이렇게 되면 8시에 들어가는 사람은 2시간만 볼 수 있는거고 7시에 들어간 사람은 3시간을 볼 수 있는거야.
표값은 당연히 다르지만 이 연극을 볼 여시라면 무조건 첫타임이야..그냥 무조건!
그리고 진짜 체력이 된다면.. 제발제발 시작하기 1시간 전부터 대기타서 제일 먼저 들어가길 바래
나는 뉴욕에서 공연을 두 번 보고왔는데 둘다 당연히 첫타임을 샀어. 근데 사람들이 줄을 엄청 서서 옷을 맡기고 예매 확인하고 카드를 받고(이게 입장 순서) 기다리고 하다보니까 15분인가 30분에 들어가게 됐어..결국 앞부분은 못봤다는 얘기 뭐 물론 시간 순서대로 볼 수 있는 극은 어차피 아니긴 하지만.. 심지어 두번째 갔을때는 예매 확인도 안했어. 1시간 전부터 대기해서 제일 먼저 들어갔는데, 이정도 덕후(?)면 샀겠지~하는 마음인지 뭔지 아예 표검사를 안하더라고ㅋㅋ충격.. 그렇다고 뉴욕에서 돈안내고 보러갈 사람은 없겠지만.
4. 1:1(원온원)
배우가 관객 한 명을 선택해서 그 관객만을 위한 연기를 해주는 걸 1:1 연기라고 하는데
슬립노모어에서 주인공 맥베스와 맥베스 부인을 제외한 모든 배우들이 각자 자기만의 1:1 연기가 있다고 해
내가 열심히 쫓아다닌 배우가 갑자기 나한테 손을 내밀어서 방문을 잠그고(!) 나를 위해 연기를 해주는 특별짜릿아찔한 경험!!을 한다면 정말 잊지 못할 연극이 되겠지만 ㅋㅋ 같이 보던 다른 관객들은
....? 배우 어디감 뭐임 이게무슨상황임?
이렇게 황당하겠지ㅋㅋㅋ나도 내 옆사람 끌고 배우가 가버릴때 당황했음 난 이제 배우를 잃어버린거니까 새 배우 찾아 삼만리ㅋㅋㅋ
그리고 나는 1:1 연기를 운좋게도 경험하게 되었고 그건 밑에 쓸게
5. 공연 관람 팁
(1) 옷이랑 가방은 4달러 주고 맡겨야 함
여름에 가는 사람은 겉옷은 없을테니까 가방만 맡길텐데 지인이 있다면 짐을 하나로 만들어서 4달러만 내길 바래 좀 아깝긴 해
난 겨울이여서 코트 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 핸드폰은 손에 쥐거나 바지주머니에 넣어도 되는데 절대로 사진촬영이나 플래시로 켜는건 안돼 연기에 방해되니까. 당연히 안에서 대화도 불가능인데 속삭이는거 정도는 하더라.. 찰나지만
(2) 땀이 폭발하니까 옷은 최대한 가볍게, 운동화 필수
안이 매우 더워 배우들이 벗는 씬이 있어서 그런가 전체적으로 매우 따뜻하더라구.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뛰어야하고 심지어 얼굴엔 가면까지 썼으니 땀이 아주 육수 폭발임
1:1 때 배우가 가면을 벗기는데 진심 민망함 땀이 장난아닌뎈ㅋㅋㅋㅋ 하지만 배우도 사람인지라 땀 겁나 흘리더라~뭐 다그런거지뭐 그리고 내가 공연장에서 3시간동안 약 8천보를 걷고 29층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어..ㅋㅋㅋㅋㅋ
나 체력 거지인데 연극 내내 힘들다는 생각보다 내가 저놈을 꼭 쫓아가리라 라는 마음이 더컸던것 같아
힘든 사람들은 처음에 말했듯이 소품이나 방 구경 하더라. 주로 남자들이 그러는듯
그런데 소품 보는 맛도 있고 거기에 있는 모든 물건은 다 만져봐도 돼 나도 사탕발견해서 사탕 먹음
(3) 공연 시간보다 일찍 가서 줄서기
입장 순서대로 카드를 나눠주는데 Ace가 1등임 2,3,4,.....K Q 조커 일거야 입장하면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바가 나오는데
거기서 에이스 카드 줄서 ~ 이럼 ㅋㅋ이러면 진짜로 입장하는거야
(4) 나는 솔직히 스포를 보고 가는걸 추천해
왜냐면 내가 연극을 보러가기 전에 블로그에 올라온 후기란 후기는 모두 보고갔단 말이야 근데ㅋㅋㅋㅋ 하나도 기억이 안날 뿐더러.. 뭐가 뭔지 정신없고 배우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무슨 역할인지도 모르겠고(무언극이니까) 결론적으로 1회차에 나는 조연만 보다옴.. 조연인줄도 몰랐고.. 2.5회가 반복되는지도 몰랐어 왜냐면 난 3시간동안 단 한 번도 같은 연기를 본적이 없거든;;
같이 간 내 친구(박여시, 흩어져서 보다가 후반부에 우연히 만남): 여기 있으면 ㅇㅇ씬 한다 아까 봤어
나: ..? 그게뭔데 어떻게보는건데
끝나고 나왔는데 존나 멍한거야. 내가 뭘본거지..?
이 극이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도 이런것같음. 주연은 사람들을 몰고다녀. 키큰 냄져놈들이 앞자리 차지해서 우르르 다니면 보이지도 않는데 저 배우가 누군데 내가 따라다녀야 하지; 하면서 포기하게됨 그런데 그것이 맥베스였습니다..ㅎ 블로그에 돌아다니는 주요 장면 중 내가 본건 단 한 개였어.. 조연들만 따라다녔으니 뭐 알 턱이 있나ㅋㅋ(그와중에 맥베스가 욕조에서 씻는 씬은 봄 ㅎ)
조연들의 스토리는 검색도 잘 안되더라구..ㅋㅋㅋㅋ
솔직히 가격도 쎈데 3시간동안 조연만 보다가 핫한 장면 다 놓치고 돌아오면 진짜 슬플것같아.. 나는 안슬펐던 이유가 얼떨결에 1:1을 하게 되었고 그 느낌이 너무 선명해서 이 연극에 빠지게 되었거든 그리고 엄청 매력적인 여자배우님들을 따라다녀서 좋았어ㅋㅋ
(5) 예매 방법
https://mckittrickhotel.com/sleep-no-more/
이 링크로 들어가서 예매하면 돼
STANDARD 로 사면 되고 (윗단계는 하이패스임 제일 먼저 들어감, 칵테일 한 잔 무료) 웃긴게 무조건 7달러인가 서비스 피를 따로 받더라 호텔 예약하듯이 예매 영수증이 오고, 이거는 프린트해가지 않아도 돼
가져갈 것은 여시의 여권과 여시가 예매한 예매자명만 필요해
여기서부터는 스포!!니까 이제 뒤로가기를 눌러줘
주요 장면 정리한거랑 내가 경험한 1:1이야
먼저 내가 경험한 1:1
밴쿠오 1:1
나는 1회차때 여자 배우들만 따라다니다가 후반부쯤에 잘생긴넘 한번 따라가자 해서 따라간게 밴쿠오였어
밴쿠오는 맥베스와 같은 장군인데 마녀에게 너는 왕이 되지 못하지만 너의 후손은 왕이 되리라 라는 예언을 받음
그리고 밴쿠오에게는 플리언스라는 아들이 있어
밴쿠오 졸졸 쫓아가는데 배우가 갑자기 어느 방 앞에 멈추더니 나에게 손을 내밀었어 아 이게 말로만 듣던 그 1:1? 하면서 덥썩 손을 잡았더니 데리고 들어가서 방문을 잠그더라 후덜덜 그리고는 내 가면을 벗겨서 문고리에 걸어놓음
나를 쳐다보면서 Is that you Fleance? 라고 하며 엄청 쎄게 껴안음. 나는 목석이 됨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를 의자에 앉히고 엄청 무거운 칼을 들으라고 하더니 oil 이라고 말해주면서 그 오일을 내 이마랑 볼에 찍으며 for the kingdom, people, law 이렇게 속삭인거같음 (죄송합니다..영어를 잘못하고..너무 당황스럽고..영어로 귓가에 속삭이니까 머라는지 잘모르겠더라 ㅋ) 왕위 대관식? 이런 느낌이였음.. 그러더니 칼을 옆으로 치우고 나한테 무릎을 꿇으라고 해
앞에 있는 서랍을 열었는데 찢어진 카드가 있고 나한테 그걸 뒤집어보라고 하더라. 찢어진 K 카드였어.
카드를 내려놓게 하더니 Dont forget me 라고 말하고 슬픈 눈으로 날 쳐다봄... 그리고는 방에서 내보내줬어
어안이 벙벙한데 내 느낌으로는.. 자기가 곧 맥베스에 의해 죽을 걸 안 느낌이였어 나를 자기 아들 플리언스라고 생각하고 연기를 한 것 같은데 예언대로 자기 아들이 왕위에 오를거고 그 대관식을 자기는 보지 못할테니까 미리 해본 느낌..?
하여튼 뭔지는 몰라도 엄청 신선하고 내가 이 배우와 함께 연기한 것같고..잊히지가 않더라!
결국 이 씬때문에 나는 2회차를 예매했지...
보이위치(boy witch) 1:1
2회차 때는 맥베스 쫓아다니면서 주요 장면 다보고 키크고 개중에 잘생긴ㅋㅋㅋ 남자를 쫓았는데 이사람이 바로 세 마녀 중
남자 마녀였어. 호텔 프런트같은 공간에서 맥베스에게 첫번째 예언을 해주고 보이 위치는 호텔 프런트에 남아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내가 완전 밀착해서 구경하고 있었더니 내 손을 잡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나를 의자에 앉히고는 노래(립싱크)를 부름
나중에 찾아보니까 페기 리의 is that all there is? 라는 노래였어. 이 노래를 부르면서 보이 위치가 눈물을 흘림..왜인지는 모름..
그리고 또 내 손 잡고 이동해서 다른 연기를 하다가.. 또다시 그 옆에 있던 폰부스 같은 곳으로 데려감 그리고 나를 폰부스에 밀어 넣더니 거기 있는 커튼으로 자기 몸을 감싸서 나랑 그 배우랑 단독 공간을 만들어ㅋㅋ 이때 진짜 개민망했음 너무 밀착이라
내목을 살짝 만지더니 가면을 벗겨서 내 귓가에 영어를 때려박음(하..영어잘하고싶다..) 지난 밤에 너에 대한 꿈을 꿨어. 그걸 잊지 않을거야 라고 하더니 내 볼에 뽀뽀해줌.. 그리고 가면 씌워서 다시 내보내줬는데 그 좁은 공간에서 나왔더니 다른 관객들이 도대체 거기서 뭐한건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더라고ㅋㅋ 이때 진짜 겁나 짜릿했음ㅋㅋㅋㅋ 나만 경험한거잖아
그리고 홀린듯이 다시 보이 위치를 따라갔다고 한다...
1:1은 아니지만..
슬노모에서 인기 많은 씬 중 하나는 마녀들의 두번째 계시 씬인데
이때는 edm 음악이 나오면서 번쩍번쩍 사이키 조명으로 표현이 되는 씬이야 분위기가 엄청 음산하고 신기해
이 씬에서 여자 마녀는 상의 탈의, 남자 마녀는 전라로 소 머리 탈을 쓰고 돌아다녀 마녀들 모두 자기 몸에 피를 묻히고 비명을 지르고 춤을 춤 더 자세히는 엄청 스포인거같아서..
씬 보고 있는데 남자마녀가 뛰어다니다가 내 가면에 피를 묻혀줬어
나중에 친구가 니 가면에 피묻었다 해서 앎ㅋㅋㅋㅋ
그리고 맨 마지막 씬때 배우들이 한명씩 찍어서 처음 입장하던 곳으로 데려다주는데 그것도 어쩌다보니 선택돼서
배우 손잡고 퇴장함.. 그리고는 벽에 밀어넣고 와줘서 고맙다며 볼에 뽀뽀해줌ㅋㅋㅋ
주요 장면 정리
이거는 내가 본 것 기준으로 작성했어 그래서 밴쿠오 1:1연기가 어디에 들어가는지는 모르겠더라구ㅠㅠ
이 배우 저 배우 따라가다보니까 헷갈려서..
하지만 작성한 씬들이 사람들이 말하는 주요 장면들이니까 도움되었으면..
1. 맥베스가 세 마녀에게 첫번째 예언을 듣는다
1-1 던컨 왕은 침실에서 자다가 말콤(던컨 아들)이 수염을 깎아줌 이때 긴장감 쩔ㅋㅋ옷 갖춰입고 무도회장으로 같이 감
2. 무도회장에서 주요 배역들이 춤을 춤
3. 이 때 레이디 맥베스는 던컨 왕에게 목걸이를 선물 받고, 이 장면을 2층에서 맥베스가 착잡하게 지켜봄
(3번이 정시 입장했을때 볼 수 있는 장면이야 그래서 2.5번 반복된다고 한거! 처음 입장한다고 1번부터 볼 수 있는게 아니라서..)
4. 맥베스는 침실에서 레이디 맥베스를 기다리고 둘은 만나서 예언 때문에 싸움
(맥베스는 갈등하고 레이디 맥베스는 왕을 죽이자고 부추김)
5. 맥베스는 던컨 왕이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베개로 눌러 죽임 그리고 자기 손에 피를 묻힘
다시 침실로 가서 괴로워하고 레이디 맥베스가 피묻은 맥베스를 씻겨줌
5-1 밴쿠오는 왕의 죽음을 발견하고 말콤과 맥더프를 불러 덩컨의 시신을 수습함
6. 세 마녀의 2번째 예언씬(edm파티)
6-1 밴쿠오,말콤,맥더프는 카드게임을 하며 누가 왕을 죽였는지에 대해 서로 의심함(카드게임 하다가 K카드가 나오면 벽에 K카드를 못박음)
6-2 예언이 끝나고 마녀들이 흩어지는데 남자 마녀를 따라가면 샤워씬을 볼 수 있음ㅋㅋ 이때도 관객한테 수건 던져달라고 한대
7. 카드게임이 끝난 후 밴쿠오는 남아 있다가 맥베스를 만나고 둘은 싸우다 결국 맥베스가 밴쿠오를 죽임
7-1 말콤,맥더프는 서로를 왕 살인자로 의심하며 싸우다가 버남 숲처럼 보이는 숲 모형 앞에서 무언가 연기를 함(아마 맥베스를 죽이려는 계획을 말하는 듯했음)
8. 만찬 씬
맥베스,맥더프,마녀 셋, 던컨 왕, 말콤, 밴쿠오,레이디 맥베스 가 참여하는 만찬 씬인데 이거는 세 번 볼 수 있어
그리고 3번째 만찬 씬은 앞선 두 번의 씬과는 다르게 끝남
내가 정리 못한 주요 배역은 맥더프랑 레이디 맥더프(임신중)인데 레이디 맥더프도 중간에 맥베스에게 살해당함
그리고 맥더프도 맥베스에 나오는 인물인데 맨덜리 저택의 그 "레베카"를 가져와서 다른 조연들과 엮여 근데 내가 따라다니지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다.. 이런 것이 바로 슬노모의 매력이지ㅋㅋ
처음 들어가서 맥베스 찾는 TIP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거나 계단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여시들이 몇 층에서 시작할지는 모르겠어
일단 제일 처음에 시작하는 씬이 무도회장 씬이기 때문에 제일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아주 넓은 공간이 나와
거기서 춤을 추고 누가봐도 파티씬 재질임..그 공간에 옆쪽으로 보면 작은 계단이 있는데 발코니로 올라갈 수 있어
발코니에서 기다리면 맥베스가 조금 있다 나타나서 연회장을 내려다봄! 따라가면 돼..
만약에 연회장을 못찾았다..하면 3층에 좀 큰 방이 나오는데 중간에 욕조가 있고 그 뒤에 침대가 있어
거기가 맥베스 방이야ㅋㅋ 거기서 대기해도 돼 레이디 맥베스나 맥베스를 따라다니면 주요장면을 많이 볼 수 있을거야
글은 엄청 길어졌는데 뭔가 횡설수설한 기분이야
틀린 부분 있으면 슬노모 보고 온 여시들이 알려주라!! 다른 여시들의 이야기도 듣고싶다ㅋㅋ
그리고 나는 이거 보러 상해에 갈거야
상해, 뉴욕에서 볼 수 있는 연극이거든
인터넷 검색해보니 상해는 덕후들이 조금 더 많은 것 같더라구 아무래도 가까워서 그런가
그리고 상해에는 중국 신화 스토리가 더해졌다고 해 배우들은 중국 배우는 중국어로 연기(1:1 말하는거)하고 외국 배우는 영어로 연기한다고 해
뉴욕에 가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슬모노..잊지 말아줘.. 정말로 좋았어 나는!!ㅋㅋㅋ
아직 10%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래서 매력적인 것 같아
내가 아무리 작은 역할의 조연 배우를 쫓아갔더라도 후회는 없었어
배우마다 다른 연기와 이야기가 있고 결국 나에게 그 순간 만큼은 중요한 씬이였으니까.
와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여시 후기덕분에 알게되었다 고마워! 뉴욕가서 관람하기 버킷리스트 추가할래
이거 진짜 존나 ㅠㅠㅠㅠ 보고 싶어 후기 볼 때마다 드릉드릉한다 ㅠㅠㅠ
와 이런게 있구나ㅋㅋㅋ 난 가면 뭘 볼지 몰라서 우왕좌왕할 것 같아ㅜㅜㅜ 짱 좋은 팁이다
나는 상해에서 봤는데 또 보고싶어!!
진짜 딱 시작하자마자 어버어버 하다가 얼떨결에 마녀랑 맥베스 따라가서 ㅋㅋㅋ줄거리 겨우 알았어...첨에 보고나서는 진짜 어안이 벙벙했는데 스포 읽고 갈걸 하고 후회... 너무 재밌었어 ㅋㅋㅋㅋㅋㅋㅋ뉴욕가면 또 볼거야!!!
와 일대일이라는게 있었구나..진짜 뭘 모르고가서 배우들 놓치곸ㅋㅋㅋㅋ이해하나도못함 ㅠㅠㅠㅋ
나 배우가 방에 데꼬갔는데 진짜 홀리는
여시도 1:1했구만ㅋㅋ 후기 알려주라!!!
미쳤다ㅠㅠ 여긴 하루 날 잡고 가야하는구나 여시야 후기 넘 고마워!! 여름에 뉴욕 가는데 꼭 가야지
여름에 가면 꼭!! 한번 보는거 추천해ㅋㅋ 3시간 정도인데 보통은 5시나 6시 시작이니까 일정 마치고 오후에 가도 충분해!! 첼시 까지는 아니지만 하여튼 왼쪽에 있어ㅋㅋ 베슬이랑도 가까워 베슬도 꼭 예약해서 들어가 너무 좋았어
@백천 상신 베슬은 또 뭐지 찾아볼게!! 여시 후기 보고 블로그랑 여시내에 검색해보는 중인데 보기망 해도 기대되고 넘 흥분된다ㅠㅠㅠ 진짜 잼있을 것 같아 여행 일주일 예정 중인데 n회차 찍을까도 싶다ㅎ...
@히어로 파인즈 티핀 나도 일주일 여행에 2번봤어ㅋㅋ 글구 지금 5월까지 예약 열렸으니까 이미 여행일정 나온거라면 꾸준히 가서 예약되는지 확인해봐 이거 생각보다 매진이 빠르더라구!! 베슬은 허드슨야드에 새로 생긴 조형물인데 2주전이였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입장권을 신청할 수 있어 기대 많이안하고 갔는데 올라가는건 계단이라 힘들었지만 진짜 예뻤어ㅋㅋ 해질녘에 올라가면 좋을듯
@백천 상신 여시 넘 친절한거 아닌지ㅠㅠ 넘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 다녀와서 꼭 후기 남길게💙🇺🇸
와 이런 게 있다니.... 나중에 뉴욕 가면 꼭 봐야지
헉 범인은 바로너에 나오던 그런 연극이네..! 범바너보면서 저런게 다있어..? 이러면서 흥미롭게봤는데... 대박.. ㅠㅠ 나중에 꼭 가봐야지
뉴욕연극 잊지말고 꼭봐야겠다,♡
나도 슬립노모어 쳐돌이인데ㅠㅠ 마지막 회차 땐 보이위치 따라다니다가 샤워신에서 거시기까지 봐버린 충격...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니 무슨씬이지?! 그 여자가 어떤 역인지는 모르지? ㅋㅋ 슬노모 매력 쩐다
@빌세따존잼 아 그럼 맥베스랑 레이디 맥베스 맞는거같아ㅋㅋ 침실+욕조면 맥베스 방 맞고!!여시가 말하는 편지는 예언이 적힌 편지? 일걸.. 막 필기체로 휘갈겨서 못알아봤지만ㅋㅋ 도망가듯이 움직이는것도 맞아 둘이 예언에 대해서 갈등함 레이디 맥베스가 맥베스를 부추기고 맥베스는 갈등하면서 둘이 막 춤으로 서로 던지고 으르렁거려ㅋㅋ 슬립입고 레이디 맥베스가 욕조들어가는 씬은 못봤는데 레이디 맥베스 따라다니면 볼 수 있나보다ㅋㅋ
@빌세따존잼 무도회장에서 춤추는 씬이랑 계시씬이랑은 다름ㅋㅋ 계시씬 이후에 무도회장에서 주요배역들이 춤춰! 레이디 맥베스가 목걸이는 무도회장 연회 중간에 받는데 사실 그냥 춤만 구경하면 놓칠 수 있음ㅋㅋ 그때 레이디 맥베스가 위에 있는 맥베스를 계속 응시하기도 하거든 양복입은 남자가 노래부르는건 나는 보이위치가 립싱크 노래하는거밖에는 못봤어 남배우들은 다 수트라 구별어려움ㅋㅋㅠㅠ 공동묘지씬은 맥베스가 간다고 하던데 나두 본적 없어 ㅠㅠ상해가면 5층도 파고싶은데 거기는 이야기 하나가 더 추가돼서 좀 다를거같아ㅋㅋ
와 이런게 있는걸 여시 글 덕에 처음 알았어;;; 너무 신기하다 1;1로 선택되면 진짜 짜릿할거같아 ㅠㅠ
진짜 이거 본지 3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아른아른 떠올라....난 중간에 배우 놓치고 길도 잃어서 2부 통째로 날려먹고..(시발..^^..)3부는 중심 스토리랑 관계 없는 엑스트라만 따라다녔지만 진짜 너무 좋았어...
한국가기 직전에서야 본 내가 미울만큼 좋았음..ㅜㅜ
나도 배우 두명이 1:1은 아니고 관객들중 나한테만 영어로 속삭여주는데 먼말인지 몰라서 완전 맘아팠자너ㅠㅠㅠ친구는 간호사 엑스트라 존버해서 3번째 극에서 볼에 키스받음ㅜㅜ개부러워 또보고싶다 정말..
추억에 젖어서 댓 연어하고 왔는데 다들 묘지에서 길잃었구낰ㅋㅋㅋㅋㅋㅋㅋ내가 길잃고 한 회 날려먹은 바로 그곳임..ㅜㅜ길 찾은 후 엑스트라가 엔딩장면으로 데려다줬는데 2회차 엔딩일줄 알았더니 스포 읽고 간 3회차 엔딩이라서 내 두 눈을 의심했자너;;;
와 ㅠㅠ나 여시 후기보고 뉴욕여행 직전에 예약해서 갓는데 너무너무 재밋고 인상적이다 ㅠㅠㅠ고마워 ㅠㅠ진짜재밋다 ㅠㅠㅠㅠ!! 뉴욕에서 젤 인상깊어고마워
유튭에서 보고 검색하다 여시글 봤는데 진짜 흥미돋이다.. 뉴욕 여행은 별 생각없었는데 꼭 보고싶다 ㅠㅠ 기회가 된다면 꼭 보러가야겠어. 그때까지 영어짱이 될거야. 일대일 궁금해 ㅠ
헐 칵테일 제조법 찾다가 키워드 걸려서 들어왔어ㅋㅋㅋ나도 3년 전에 뉴욕갔을때 슬립노모어 봤었는데 하루에 1:1 두번 돼서 넘 좋았는뎈ㅋㅋㅋㅋㅋㅋㅋ 하나는 남배우가 어떤 방으로 데려가서 마스크 벗기고 양주 주고 카드게임? 했었고,
한번은 여배우가 6층? 꼭대기층 데려가서 휠체어 같은 곳에 눕혔는데 천장을 세트장처럼 꾸며놨더라고? 휠체어끌어주면서 꿈 얘기해줌.. 진짜 살면서 이렇게 신기한 경험은 처음!!!
재미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