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오늘 21세기 한국 대학생 연합은 올해로 79회째를 맞이 하고 있는 자랑스런 항일운동의 역사를 기념하는 학생의 날에 친일, 친미, 반민족적인 뉴라이트 세력들의 교과서 개악을 규탄하는 성명서 전국의 많은 대학과 대학생들과 함께 결연한 마음으로 발표합니다.
뉴라이트 세력들의 역사 교과서 개악을 강력히 규탄한다
지난 10년간 아무런 문제 없었던 금성 출판사에서 발간한 ‘근현대사 역사 교과서가 갑자기 좌파, 빨갱이 교과서로 둔갑했다.
이명박 정부의 정신적 배후이자 조력자인 뉴라이트 세력들은 편향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들고 있는 교과서를 뜯어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결과 현 국사편찬위원회는 100건이 넘는 교과서 수정권고안을 만들어 각 출판사에 보낸 상태다. 그러나 이 교과서는 한국사연구회 등 역사학 관련 학회뿐만 아니라 국사편찬위원회와 교과서 검정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역사학계와 정부기관까지 이 교과서에 대한 검증을 끝낸 교과서다.
뉴라이트 세력들이 문제 삼고 있는 대표적인 몇가지를 살펴보면 이들의 주장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 잘 알 수 있다.
이 교과서가 1945년 해방 직후 상황을 기술하면서 미군은 점령군이고 소련군은 해방군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남북에 들어온 미군과 소련군’이라는 제목 아래 미 육군 총사령관 ‘맥아더 포고령 1호’와 소련군 사령관 ‘치스차코프 포고문’이 나란히 실려 있는 점을 꼽는다. 맥아더 포고령은 “북위 38도선 이남의 조선 영토와 조선 인민에 대한 통치의 모든 권한은 당분간 본관의 권한 하에서 시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치스차코프 포고문은 “조선 인민들이여! 기억하라! 행복은 여러분들 수중에 있다. 여러분은 자유와 독립을 찾았다. 이제는 모든 것이 여러분에게 달렸다”고 적혀 있다. 이에 대해 교과서 집필자들은 “당시 남한과 북한에 각각 진주한 미군과 소련군의 기본 정책을 보여줄 가장 중요한 사료를 나란히 소개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그당시 미국과 소련의 공식적 입장을 보여주는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고 판단은 교사와 학생들에게 맡긴다는 것이다.
또한 뉴라이트 세력들은 이 교과서가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교과서에서 “경제성장, 한강변의 기적을 이루었으나 한국 경제는 자본과 기술에서 미국뿐 아니라 일본에도 종속되어 갔다”고 표현한 부분을 예로 들고 있다.
그러나 집필자들은 “경제적 성장을 이룬 사실과 그 부작용 일부를 함께 지적한 것”이라고 말한다. “천리마운동은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면서 새마을운동은 정부 주도와 정치적 성격만을 강조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집필자들은 “천리마운동이 사회주의 체제 아래에서 노동력을 동원하는 수단이었다는 점도 지적했다”고 설명한다. 이것은 금성 교과서가 편향된 것이 아니라 뉴라이트 세력들의 역사관이 심각하게 왜곡되고 편향 되어 있고 심각한 ‘*실독증’에 시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뉴라이트 세력들의 이러한 주장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진 것이 아니다.
지난 2005년 ‘교과서 포럼’을 만들어 끊임없이 왜곡된 역사관을 주장해 왔었다. 대표적인 것이 안중근 의사와, 김구 선생는 테러리스트고 일제의 식민지는 우리 나라를 근대화로 이끌었다는 ‘식민사관’이다. 최근엔 비 역사학자로 이뤄진 뉴라이트 학자들이 일제시절 미화, 독재찬양, 친재벌 성향등으로 채워진 극우성향의 교과서를 ‘대안 교과서’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포장해 출간했다. 이제는 이들의 주장을 이명박 정부를 앞세워 교과서 개악으로 관철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주장하고 의도하는 바는 명백하다
역사를 왜곡해 어린 학생들의 의식부터 차근히 잠식하겠다는 것이다.대한민국을 영원히 1%기득권, 자신들만의 공화국으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의도다. 당당하고 자주적인 나라가 아니라 친일, 친미적인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것을 자신들의 역사관으로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역사는 정방향으로 흐른다는 것은 역사의 ‘진리’다
금성 역사 교과서와 같이 균형있는 역사의식을 지닌 역사 교과서가 나올 수 있었던 것도 지난 기간 민주화 투쟁의 역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러한 기초적이면서 소중한 우리의 민주화 투쟁의 성과물 마저도 없애버리려 하는 것이 바로 뉴라이트세력과 이명박 정부다.
이명박 정부와 뉴라이트 세력은 지금의 교과서 개악 놀음을 당장 집어치워라!
우리는 이러한 정권과 뉴라이트 세력을 강력히 규탄하며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역사의 물줄기를 올바른 방향을로 돌려세울 것이다. 향후 우리 21세기 한국대학생 연합과 300만 대학생들은 대한민국의 역사 왜곡을 우려하는 양심 있는 수많은 시민들과 함께 싸워나갈 것이다.
실독증 환자 뉴라이트 세력 규탄한다!
이명박 정부는 역사 교과서 개악 방침 철회하라!
*실독증
도해(圖解) 기호, 특히 언어와 관계된 기호를 알아보고 처리하는 능력이 억제되는 만성신경장애 주요증상으로는 뚜렷한 이유 없이 매우 서툴게 읽고, 단어와 문자의 순서를 거꾸로 읽고 쓰는 경향 있음.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광운대 총학생회, 숭실대 총학생회, 항공대 총학생회, 덕성여대 중앙운영위(총학생회, 자연대 학생회, 인문대학생회, 약학대학 학생회, 사회대 학생회, 정보공학대 학생회, 예술대 학생회 동아리 연합회) 한성대 총학생회, 성신여대 동아리 연합회, 성균관대 경제학부 학생회, 사범대 학생회, 고려대학교 정경대 학생회 수원 경희대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환경응용대학 학생회, 토목건축대학 학생회, 전자정보대학 학생회,동아리 연합회,한경대 동아리 연합회 수원 경기대 경상대 학생회, 한국교원대학교 총학생회 , 꽃동네현도사회복지사회대학 총학생회 , 청주교대 총학생회, 충남대 사회대학교 학생회, 경상대 학생회, 한남대 동아리 바람개비, 광주교대 총학생회 전남대 총학생회,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 식물생명공학부 학생회, 소모임 615청춘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심리학과 학생회, 인류학과 학생회,경영대학 학생회 경영학부 학생회, 경제학부 학생회, 법과대학 학생회, 법과대학 학생회 소모임 진보 법학 백결, 자연과학대 학생회, 공과대학 학생회, 응용화학 공학부, 공과대학 학회 역사랑 전남대 풍물패 연합, 풍물패 도둑잽이, 풍물패 얼쑤, 영남대총학생회 대구교대 총학생회 중앙운영위(국어교육과, 교육학과, 컴퓨터학과,미술학과,체육학과, 실과, 영어과, 수학과 학생회),대구대 총학생회,부산대 총학생회 인문대학생회 공과대 학생회 자연대 학생회 상대 학생회 사범대 학생회 생자대 학생회 동아리연합회 부산교대 총학생회 부경대 총학생회 인사대 학생회 동의대 총학생회 상대학생회 해양대 국제대 학생회 동아대 사회대 학생회 총여학생회 동아리연합회 사학과 학생회
총 27개 대학 45개 단과대학
11개 과학생회 7개 동아리및 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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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적절하지 못할건 뭐랍니까? ㅋ 그저 제가 다니는 학교가 없어서 조금 쪽팔릴 뿐입니다 ㅋ
그렇긴 하군요.
3년만의 글 감사합니다 ^.^
한국대학생연합? 졸업한지 오래되었더니 모르는 단체군.
그나저나... 글이 썩 매끄럽지 않네요. 기성의 어법에 상투적인 표현들도...
옛날 운동권 말투죠 ㅎㅎ
북쪽 말투일 수도..
글이 매끄럽지 않다니, 부끄럽군요. 저도 한때는 글을 좀 썼던 사람인데요. 더 노력하겠습니다.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글 어투나, 말투를 중점으로 보기 보다는 지금 뉴라이트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첨삭받자고 올린건 아니란건 아시죠?)언론인을 꿈꾸는 님들이라면요. 어쨌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궁금한건데, 북쪽 말투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해달별님.
딱 두 문장이 사실이 아닌 것 같긴 하지만 그건 편향적인 거랑은 상관없는 것 같은데.. 너무 편향적이란 생각은 왜 하시게 된 건지...
예, 뭐 전체적으로 편향적이라 생각하신다면 별 할 말 없습니다만(글 쓰신분도 인정하고 있네요), 너무 편향적이라 하시길래 왜 그러시는지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어짜피 편향 vs 편향의 싸움에서 이 정도면 오히려 사실 적시에 가깝다고 생각했거든요. 네 번째 문단만 빼고 보면. 근데 뭐, 개인 의견 한두 문단 정도는 들어가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이게 또 인민재판까지 될 문제인가요. 누가 '옳소 옳소!' 해가며 우르르 몰려서 '잡아죽여!' 한 것도 아니고 혼자 그렇다고 주장하는건데.. "내가 보기에 뉴라이트 집단의 이번 움직임은 친일 행적을 합리화 하는 일이다" 쯤이야 얼마든 이야기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거기에 대자보적인 감성이 좀 들어간 것 같은데, 좀 봐줍시다.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예전에 고시 공부하면서 한국사 책을 보면 한 가지 의문점이 든 것은 있었습니다. '아니 이렇게 맨날 배고픔에 찌들고, 백성들은 굶어 죽어 나가는 일이 다반사며, 허구헌날 외세침략에, 들어서지 말아야 할 왕 및 정권이 숱하게 나와서 나라를 말아먹었다는데, 왜 우리는 아직도 그럭저럭 살고있나?' 책을 보면서 우리 역사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서술되었다는 생각은 조금 했었죠.
고등학교 때(90년대 후반)는 근현대사에 대한 교과서가 없었고, 그나마 대학교에 들어와서야 근현대사에 관한 책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서 본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정부'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북한을 세운 인물들은 독립운동에 혁혁한 공로를 세워서 정통성이 있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었고, 남한은 정치적 야욕에 불탄 몇몇 정치꾼들이 통일을 무시한 채 자신만의 정부를 세웠다는 느낌을 받았죠. 그저 아무것도 모른 채 1980년대에 태어난 제가, 이 땅의 정부가 이상한 과정을 거쳐 세워졌다고 하는 글을 읽으니 조금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역사 교과서에 대한 정치적, 이념적 왜곡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가급적 철저하게 객관적인 시각에서 우리의 역사를 담담하게 바라보아야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일단 기존 교과서가 너무 부정적으로 쓰여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지금 현 정부의 방식처럼 제대로 된 학술세미나 및 공청회 등의 진지한 학술적 연구가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과서의 내용을 수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생각하네요.
글 첨삭 이전에 개념 첨삭이 필요합니다. ^^
누가? 누구의? 우리 카페에 이런 오만방자한 리플이 달려도 되는 겁니까?
개념 탑재가 필요하겠죠. 누구라고 말은 안하겠습니다. 이전에도 골때리는 발언을 엄선하신 분이라 ㅋ
어머. 이 분 참.
골 때리는 발언? 무엇이었는지요. 옳은 말을 하면 좀비처럼 몰려들어 인신공격을 하는 이유가 그것이었군요..^^
골 때리는 발언이 무엇인지 님이 바로 보여주시네요. 자신의 의견이 '옳은 말', 상대의 의견을 '첨삭이 필요한 개념'이라고 규정하는 것부터가 아주 좋은 예가 되겠네요. 게다가 그런 자세를 지적하는 이들을 좀비에까지 비유해주시니.. 이건 뭐 황송하다고 해야할지..
날고싶다> 논리는 배우셨는지? '골 때리는 발언'이란 소리는 그쪽이 먼저 했는걸요^^ 뭐 주관 전개가 좀비의 특성이니 굳이 상대는 않습니다만.. 님도 지난 6월에 그 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높네요.
아, 예~ 예.
생각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시네요^^ 개념 첨삭이라... 해달별님은 제가 묻는 답에는 답안하시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시네요 실망입니다. 그리고, 제 글이 편향되었다고 하는데, 충분히 그렇게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상에 객관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역사 또한 인간 사유의 산물이기 때문에 '절대적 객관성'은 '허상'이라는 거죠. 문제는 자신의 의견은 모두 객관이고 정당하며, 나머지 의견은 틀렸기에 고치라 하는 것(결국에 사상의 자유와도 직결) 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뉴라이트 세력을 친미, 친일세력이라고 비판하는 것을 인민재판(평상시에 안 듣던 말 들으니 좀 거북하네요)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뉴라이트 학자들의 서적과 발언들을 살펴본뒤, 팩트를 바탕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우리나라는 자신과 생각이 다른사람에 대해 어느 누구나 비판의견을 제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번 교과서 수정논란처럼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학자들의 양심까지 꺾게 하는 강제 수정입니다.
개념이 완전 한쪽으로 쏠렸잖아요. 게다가 본인은 모르고 있으니 첨삭이 필요하단 말이에요.^^ 이 정도라면 쉽진 않다고 봅니다만
바로 위에 있는 리플에 "편향되었다고도 하는데, 충분히 그렇게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상에 객관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는데 "게다가 본인이 모르고 있으니" 라고 하는 건 위에 나온 난독증의 좋은 예네요.
'느끼실 수 있다고'? 이런건 객관적인게 아니라 합리화에 더 가까운 것이죠. 공부를 좀 더 해주세요.
예~ 예. 까이꺼 공부를 좀 더 해드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