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와 멕시코와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협력 기대감이 맞물리며 급등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47 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거래일 대비 1만8500원(15.23%) 오른 1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을 만났다. 최 회장은 SK의 4대 핵심 사업군인 ▲그린 비즈니스(배터리 등) ▲바이오 ▲디지털 ▲반도체 및 첨단소재 등의 기술력을 소개하며 멕시코와의 세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를 개발했다. 최 회장과 함께 자리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정식 승인을 받은 이후 세계 백신 공유 프로그램인 코백스를 통해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바이오 인프라구축과 백신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멕시코가 관심을 가질 경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에브라르도 장관은 "멕시코 역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제조 인프라와 기술력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자"고 강조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도 주가 상승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저점을 찍고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8511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1만455명)보다 증가했다.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