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5년 8월 3일 (월)
여행장소 : 곰배령(돌배나무집 숙박)
누구랑 : 토까이 가족
8월 3일 오전 12시 10분에 집을 나섭니다.
이번 여행은 동생의 휴가를 겸한 가족여행으로 첫날은 곰배령 돌배나무집에 숙소를 잡고
곰배령 산행이 오전 10시에 예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새벽부터 출발을 했습니다.
돌배나무집은 작년에도 신세를 졌던 집인데 주인장 내외분이 너무 환대를 해주시어
올해도 또 신세를 졌습니다.
곰배령 산행은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하고 또 곰배령에 숙박을 하는 여행객을 대신에 펜션에서 대신해 주기도 합니다.
7번국도로 올라가다가 망양휴게소에서 일출을 우연히 보고 뭔가 상서로운 느낌이 똭~
8시에 곰배령에 도착한 저희 가족은 돌배나무집에 여장을 풀고 한시간 정도 눈을 붙인 후
곰배령 탐방안내소까지 가서 대기를 합니다.
곰배령까지는 약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생각보다 은근히 힘들었던 것은 장기간 운전을 해온 탓도 조금은 있었을 겁니다.
곰배령으로 올라가는 길은 원시림에 가까운 빽빽한 산림이 우거진 가운데
맑은 물이 흐르는 천상의 길이라고 할까?
고사리를 닮은 관중은 고생대에서나 볼 것 같은 환상적인 느낌을 제공해 주었고
이름 모를 꽃들은 저희 가족들을 기쁘게 맞이해 주었답니다.
첫댓글 곰배령은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등반이 가능한 곳이군요. 천상의 화원이라더니 과연 멋있는 곳입니다.
곤드레막걸리는 정선에 갈 때마다 몇 병씩 사오는건데 거기에도 있네요.
여름철엔 강원도가 최곤데 올해 갈 수 있을래나 몰것습니다.
솔직한 심성으로는 힘들게 올라간 곰배령...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 쬐매 실망이었습니다.
하지만 산나물 전은 강추~합니다.
곤드레는 깊은 산속에서 어지럽게 자생하는 엉겅퀴의 모습을 한곳에서 취한모습을 연상케하며
만드레 민속놀이에서는 머슴들에 대한 고기와 술 제공으로서 하루동안을 기분좋게 취한 모습이라고...
이로써 "곤드레만드레"란 말은 술에취한 모양새를 나타내는 말로 기분좋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강원도 인제에서 군생활을 마쳐서인지 허투루 보고 지나칠 풍경들이 아니네요. ^^
아하~ 그래서 곤드레~만드레~ 라고 하는 군요.
저는 여자들과 곤드레 하고 싶어요~ 전 머슴스퇄은 아니므로 만드레는 사절 ㅋㅋ
까마득한 옛날일 같네요 ~점봉산은 안 잡힐라꼬 꼬랑지 빠지게 통과^^
점봉산은 언제 통금이 풀릴지 원....
곰배령 한번도 가보지 못했어요 거기가면 많은 야생화를 볼수 있겠지요.
요즘은 곰배령 가는 산악회도 많습니다만....
곰배령만 목표로 가시기엔 좀 서운한 감이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