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에벤에셀의 박성철 회장이란 분이 있습니다. 이분이 사업을 하던 중 97년에 외환위기로 인해 경영권이 채권단으로 넘어가고 워크아웃을 당하는 위기를 겪게 됐습니다.
박성철 회장은 그동안의 방만했던 기업경영을 깊이 반성하면서 회사를 다시 살리기 위해 1,000일 작정기도에 들어갔습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미스바 기도를 드리듯 기도한 것입니다. 새벽 3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나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 세상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만 더 주옵소서.”
그런데 이렇게 1,000일 기도를 드리던 중 덜컥 암에 걸려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야말로 설상가상입니다. 그것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도드리는 중에 더 큰 위기를 겪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 분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수술을 받는 당일에도 휠체어를 타고 예배실로 가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끝내 작정기도를 마쳤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시작됐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로 어려웠던 회사가 다시 일어났고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진정한 하나님 중심의 삶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는 일은 오히려 위기 속에서 분명해 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에벤에셀로 은혜를 베푸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