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2019년8월8일 후허하오터에서의 전일 자유시간과 북경행야간열차
아침 느즈막이 기상하여 7시30분 호텔식당에서 조식을 하고 9시에 호텔을 나와 주변 백화점으로 향하였다.
배낭여행 며칠째가 되니 이젠 무언가 심신이 한결 여유로와 지고 자유로워진다.
중국 식당에를 가도 요리조리 음식값 과 요리도 구미에 맞게 조절하게 되고 백화점에 가서 쇼핑을 하여도 물건이 제대로 보이고
가격도 비교하게 되고 대중교통인 버스나 택시를 타고 처음과 같은 바가지요금은 이젠 턱도 없다.
백화점 오픈시간이 09시30분이라 그시간 마추어 백화점을 들어선다.
일단의 아줌마들이 오픈을 기다리다가 문이 열리자 쏜살같이 달려들어간다.
어디로 가나 뒤따라 가보니 1층 금은방으로 달려가는 것이 아닌가?
이유를 알고 싶은데 중국말이 안되니 도저히 감으로는 알 수가 없어서 아쉽게 이층으로 올라갔다.
층층 마다 오르며 상품도 살펴보고 손녀 장난감을 사려고 하였더니
6층인가 유아용품전문점이 있어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대전에서 온 갑장부부인 홍성완씨 부부가 손녀옷을 고르고
나와 변광일친구는 장남감을 고르는데 마땅치가 않아 고민하다가 포기하고
내려와 1층 상가에서 겨우 장난감을 선택하여 선물을 샀다.
11시 40분쯤 호텔로 돌아와 카운터옆 짐보관소에 짐을 보관하고 우리팀 6인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하여 전날
루나님이 알려준 양고기 전문식당으로 향하였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미리 루나님이 우리가 간다고 요리를 잘 해 달라고 했단다.
그 식당에 가서 본격적으로 양고기를 입맛대로 주문하고 허리끈 풀어놓고 푸짐한 양고기요리들을 먹기 시작하였다.
그날 나는 난생 처음으로 아주 배터지게 양고기를 원도 한도 없이 먹어댔다.
그것은 비단 나만의 포식은 아니었고 우리 팀 모두 엄청 먹었다.
나중에는 남아서 처치 곤란하기 까지 하였다.
점심도 배불리 먹고 우리는 내몽고박물관을 방문키로 하고 택시요금 대략 20원 정도 나온다는 거리를
걷기로 하고 걸어가서 박물관에 도착하여 줄을 서서 입장을 하고 박물관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다시 호텔로 들어와 내몽고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었다.
후허하오터역에 도착하여 이번 여행의 마지막 휘날래를 장식하는 멋있는 저녁도 아주 맛나게 먹고 마셨다.
중국에서의 마지막 날 밤 열차
각 호실마다 우리팀은 별로 배정되지 않고 중국인들과 함께 섞여 침대칸이 배정되어 약간은 불편한 점도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 팀은 삼삼오오 둘러 앉아 그 독한 중국술을 들이킨다.
그 가운데 이번 여행으로 만난 사인인데도 인간적인 정이 새록새록 돋아난다.
한잔 두잔 잔이 돌아가며 점점 취기속으로 까만 중국대륙을 달리는 열차의 덜컹거리는 소음과 함께
우리 여행겍들도 잠 속에 한없이 빨려 들어간다.
이렇게 중국내몽고 와 북경여행이 끝나간다.
자 이제 마지막 날이 되겠죠 ~~~~~
첫댓글 마지막까지 알차고 재미나게 여행을 즐기셨네요^^
체중이 3킬로 불었습니다.
후기 보니깐 떠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