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모든 사람들이 여행을 하면 유명하게 널리 알려진
장소들을 찾고는 합니다.
저는 이번 여행은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그냥
그들의 생활속으로 들어가 잠시나마 그들과 호흡하며
그들이 사는 모습을 만나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만난 이상한 이름의 공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상한 이름의 공원 바로 " 29/3 PARK
였습니다.
이름을 아무리 분해를 해도 무슨 뜻인지 정말 모르겠더군요
공항 부근의 호수가 있는 공원인데, 여행객들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이들만의 놀이터였습니다.
이 아름다운 공원은 원래 매립지였는데 1975년 청소년들을
동원해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이므로 이해) 매립지를
청소를 하기 시작 했습니다.
심한 악취와 각종 오염의 발생지가 되자 이를, 정부는 대대적으로
공적 자금 6700억을 투자해 대대적으로 정화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1982년 다낭시 그린파크 회사(Da Nang City Green Park Company)가
설립되어 드디어 3월 29일 공원으로 조성이 되어 이름 자체가
29/3 공원으로 이름이 정해졌으니, 이름이 정말 아동틱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공원으로 산책이나 할까요.
아름다운 공원에 서서히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호수를 조성하기 위해 얼마나 그들이 노력했는지
상상이 가는데, 온갖 생활 폐수들이 이리 흘러 들어왔으니
얼마나 최악인지 알겠더라고요.
공원에는 다양한 자율적인 취미 활동을 벌이고 있었는데
여기는 명상 음악을 틀어놓고 무념무상의 시간을 갖고 있었습니다.
조깅을 하는 이부터 생활 편의시설을 갖춘 곳에서
운동을 하는 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저렇게 노을 바라보며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도
있었습니다.
소싯적 생각이 나네요.
바람 한점 없어 고즈 녘 한 풍경이 마음을 차분하게 하여
감성이 넘쳐나는 부자가 된 것 같았습니다.
원래는 출입을 불허한 높은 담장이 있었지만 모두 허물고
주민들에게 개방을 하였습니다.
어느 나라나 개방된 사고를 가진 이들이 있어야 함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문제는 공원을 관리하는 이가 전혀 없어 다소 이상하네요.
그러고 보니 공원 화장실이 보이지 않네요.
아직 공원을 다 돌지 않았으나 , 관리하는 이가
한 명도 없어 다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명상의 모임인데
누가 주도 하는 게 아닌, 그냥 자신의 필요에 의해
참여하는 취미활동입니다.
저도 잠시 머물다 갔습니다.
두 여성은 호수를 배경으로 인증샷 찍는데
여념이 없었는데 아마도 노을이 지는 풍경을 배경으로
인스타용 사진을 찍는 것 같았습니다.
낚시를 하는 친구도 있네요.
고기는 잘 잡히나 봅니다.
어망을 들어 올리자 고기들의 몸부림이 컸습니다.
그런데, 낚시는 그냥 낚싯대를 드리우고
멍 때리는 재미가 더 좋지 않은가요?
여고생들이 공원에서 다 같이 단체 춤을 추고 있더군요.
단체로 요새 유행하는 춤을 추고 있어 사진 한 장 찍었더니
단체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보내 주었습니다.
뭐를 해도 이쁜 나이네요.
사진을 찍어 이메일이나 페이스북으로 보내줍니다.
바닷가 해변을 걷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조용한 공원을 찾아
잠시, 사색에 젖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는 에어로빅을 하는 모임이네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다들 에어로빅에
여념이 없습니다.
다들 한 체격들 하시네요..ㅎㅎ
이제, 해가 지고 어둠이 스르르 찾아왔습니다.
베트남은 해가지면 모두 집 바깥으로 나오는 게
일상입니다.
집 안이 더우니, (에어컨 가동 시 전기세로 인해) 저녁만 되면
밖으로 몰려나오는데, 운동 경기도 낮에는 더워서 못하고
저녁에 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낮에는 자연히 뜨거운 햇살로 인해 운동하기에는 상당히
버겁습니다.
이른 아침에 해변을 나가 보아도 아침 운동을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지금 날씨는 워낙 비가 자주 내리는 날씨라 이들은
춥다고 느끼고 우리는 여행하기 좋은 날씨이지만,
너무 비가 오고 바람이 세게 부니, 아웃도어 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오늘 베트남 아가씨가 오토바이를 타면서 오리털 패딩
입은 걸 보고 , 저 아가씨 한국 가면 얼어 죽겠네 하는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ㅎㅎ
호수 주변을 산책하는데 의외로 낚시하는 이들이 많고
더 재미난 건, 거의 20대 청춘들이라는 겁니다.
상당히 그 점이 신기하네요.
워낙 찍은 사진들이 많다 보니, 요새 매일 올려도
찍는 사진이 배로 늘어나 감당이 안되네요.
동영상도 차곡차곡 찍어는 놓은데 정리할 시간이
당최 나지 않네요.
그럼, 내일 봐요~~~
%% 오늘도 아시죠?
5분 이상 시청과 구독 좀 제발 해주세요..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cHaRp5v7tI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