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오늘은 토요일... 하루종일 정말 열심히 살았네요.^^
오전에 귀한 분이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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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딸기입니다. 한국 딸기에 비하면 작아도 이정도로 큰 것은 태국에서도 귀한 것이죠.
바로 신학교 졸업생 "민"이 아버지와 저희 집에 찾아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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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과 여동생, 그리고 아버지
민이 작년에 신학교 졸업식할때 부모님을 치앙마이에서 모시고 와서 최선을 다해서 섬겨드렸습니다.
호텔에서 모시고 차비하고 음식까지.... 그후로 아버지 어머님이 고맙다고 치앙라이에 오시는 일이 있으면 이렇게 찾아오네요.
우리 아이들의 아버지가 나의 아버지이고 우리 아이들의 어머니가 저의 어머니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섬기면 됩니다.
"민"의 아버지가 바로 저의 아버지라고 오늘 섬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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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점으로 갈려고 하니 태국 사람들, 특히 시골 분들이 한국 음식은 호불호가 명확히 갈립니다.
아무래도 한국 음식은 아직 세계화되지 않았고 시골 분들에겐 아직 생소한 맛이라서...
일본 음식은 아무리 처음 먹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거의다 좋아합니다.
오늘 민 아버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본 음식 먹는다고 하네요. 여동생도 그렇구요.^^
잘드시네요.
아버지가 잘드시면 저희도 감사.
내일 아버지는 치앙마이로 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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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촌놈들....
신학생 절반은 미얀마로 여권 만들고 있고, 나머지는 이렇게 남아 있습니다.
특히나 멀리 라오스에서 온 몽족 아이 두명은 정말 정말 가난한 게 눈이 보입니다.
옷도 변변한 옷이 없어서 오늘도 달려가서 옷을 사주었습니다. 제법 이 옷은 예쁘네요.
옷만 잘 입어도 얼굴이 사는데.....
제가 선교와서 가장 많이 사준 것이 바로 교회 아이들 옷입니다.
지갑에 돈이 생기고, 단기팀이 왔다가고 하면 제일 먼저 해주는 것이 아이들 옷 사주는 것입니다.
오늘 가만히 생각해보니...
천국에서 제 옷 장이 무진장 많을 듯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선교하면서 소수민족 마을 어린이 사역 나가면서 주로 어린이 단체티를 사서 갔으니깐 한 번에 30명 정도 열번 이상을 갔으니 어린이 티만 300-400개는 사준듯하구요,
우리 새생명교회나 로뎀교회 아이들 단체티, 그리고 신학교 3년간 티사준것 생각해보니 그것도 500벌은 되는 듯합니다.
하늘에서 제 상급이 다른 것을 몰라도 옷은 어마 어마 할 것입니다.
30배 60배 100배 갚아주신다고 하셨으니.... 20만벌, 30만벌은 될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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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아이들하고 소수민족 마을 전도 나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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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녀석들....
"핌"의 남동생 여동생입니다.
"핌"이 현재 기숙사형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다음 달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진학하면서 전학하고 저희 교회 로뎀 공동체에 들어오기로 했습니다. 오늘 바로 핌의 동네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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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의 집에 가보니....
동생들이랑.... 애 엄마가 있는데 이 애 엄마가 바로 핌의 오빠..... 그전에 신학교에 와서 잠시 공부했던 핌 오빠의 아내 벌써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았더라구요. 1달 반 되었다고 합니다.^^
내일 핌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동생들, 형수님들 저희 교회 와서 예배드리라고 했습니다.
이 동네에도 교회도 있고 성도도 있지만 아직 정식 사역자가 없어서 많은 성도들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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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이 따라나간 우리 아이들.
감사합니다.
주님이 남을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헤아림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내 아버지고 그의 어머니가 내 어머니라고 섬기면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내 아이들이라고 생각하면 옷 하나 사주는 것 절대 아깝지 아니합니다.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우리 삶이 더욱 더 풍성해지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