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이나 대머리, 키, 성격, 색맹이 유전되며,
혀말기나 보조개, 귓불의 도톰한 정도, 이마선, 미맹(쓴맛을 느끼지 못함),
심지어 엄지손가락이 굽는 것과 안 굽는 것들,
그리고 지문이나 손금까지 모두 이 모두 유전된다고 한다.
그러나 손가락의 상대적 길이는 유전과 무관하며,
특히 검지(집게손가락)와 약지(넷째손가락)길이의 경우
남성과 여성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나고,
사람의 특별한 성향과도 연관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부터 손과 손가락 모양을 보는 수형학이 전해지고 있다.
손가락 모양 즉 길이와 특징을 비교하여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러한 수형학은 지문과 손금을 보는 장문학과 함께 수상학으로 불린다.
하지만 수상학이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사주팔자나 운세를 맞추는 쪽으로 발전하여 안타까움을 더한다.
사실 수상학은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여
그 사람이 어떻게 인생을 어떻게 개척해 나갈 것인지 예측을 하는 것이지
점술 처럼 미래의 운명을 예언하거나 운세를 맞추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신비주의적 느낌이 들고 신뢰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외국의 경우 미국이나 영국, 독일, 캐나다 등의 유수한 대학에서
손가락 길이에 대한 연구가 그 동안 많이 진행되어 왔는데
최근 연구논문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특히 이들 연구는 모두 임상실험과 비교연구를 통해
통계과학적으로 접근 한 것으로 신뢰도가 높으며,
놀라운 것은 각 연구결과들이 서로 일치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손가락 길이로 성격을 알수 있고, 질병이나 개인적 특정 성향을 짐작할 수 있으며
아이들의 학습 성향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흥미롭다.
아래 자료들은 2000년대 들어 발표된 연구자료 논문이나 해외 언론기사 자료를 모아 정리한 것이다.
나 자신도 글을 정리하면서 손을 들여다 보며 하나씩 비교해 보니 일치하는 것이 많아 놀라고 있다.
▷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
"남성은 약지가 길고, 여성은 검지가 길거나 약지와 비슷하다"
"태아기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 될수록 검지가 약지보다 짧아진다"
"검지가 짧은 남성일수록 공격적 성향이 높다"
"약지가 더 길면 수학능력이 뛰어나고, 검지가 더 길면 어학능력이 뛰어난다"
"약지 길이로 운동능력과 질병, 공격성, 생식능력, 성적취향을 알 수 있다"
"여성은 주차 능력이나 지도를 보는 능력이 떨어진다"
"검지가 짧은 사람일수록 동성애 성향이 강하다"
"약지가 짧을수록 심장마비 확률 높다"
"약지가 길면 공간적인 지배욕이 강하며 공간적인 사고를 하고,
검지가 길면 성격이 온유하고 언어감각이 뛰어나다"
"약지가 긴 남성은 춤실력이 뛰어나고 여성으로부터 높은 선망을 받는다"
"약지가 긴 여성은 스포츠 능력이 뛰어나다"
"검지와 약지의 길이를 비교하면 음악적재능과 운동능력을 알 수 있다"
▷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
"남성은 약지가 길고, 여성은 검지가 길거나 약지와 비슷하다"
여성은 검지가 약지보다 길거나 같으며, 남성은 검지가 짧은 편이라 한다.
지금 한번 손바닥을 펼쳐서 나의 경우에도 적용되는지 비교해 보자.
이렇게 손가락의 길이와 성격이 상관관계를 보이는 이유는 손가락의 길이가 우리 몸 안의 성
호르몬의 양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태아기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 될수록 검지가 약지보다 짧아진다"
우리 몸 안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많으면 약지가 검지보다 길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많으면 검지가 약지보다 길다.
성호르몬은 사람의 성별과 무관하게 특유의 남성적이거나 여성적인 성격을 유발한다. 그로
인해 약지가 긴 여자들은 상대적으로 ‘남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검지가 긴
남자들은 ‘여성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 캐나다 앨버터대학 피트 허드 박사
"태아기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 될수록 검지가 약지보다 짧아진다"
캐나다 앨버터대의 피트 허드 박사가 2005년 ‘생물심리학’ 3월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태아기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될수록 검지가 약지보다 더 짧아진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녀 대학생 300명의 손가락 길이를 측정하고
인성과 행동특성을 검사해 두 조사를 비교한 후 이와 같은 경향을 알아냈다.
허드 박사는 “이번 연구는 손가락 길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태아가 받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양과 관련된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했다.
"검지가 짧은 남성일수록 공격적 성향이 높다"
또 피터 허드 박사팀이 ‘생물심리학’ 3월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300명의 앨버타대학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손가락을 측정, 조사한 결과
검지가 약지보다 짧은 남성일수록 물리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이 높다고 한다.
연구진은 손가락 길이와 어투가 공격적이거나,
화내거나 적대적인 행동을 하는 남자들간의 상관관계는 없지만,
공격적인 행동과는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연구진은 또 손가락 비율이 여성스러운 남성은
우울증 성향이 더 크게 나타난다는 유사 연구 결과를 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특정한 사람들에 대해 성급한 결론을 내리면 안되며,
즉 손가락 길이를 기준으로 특정 직무의 사람들을 선별할 수 없지만,
손가락 길이로 성향의 근원을 어느정도 설명할 수 있으며,
계속 탐구할 가치가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 영국 바스대학 마크 브로스넌 박사
"약지가 더 길면 수학능력이 뛰어나고, 검지가 더 길면 어학능력이 뛰어난다"
영국 바스대학 마크 브로스넌 박사에 따르면
약지가 더 긴 어린이는 수학 능력이 뛰어나고,
검지가 더 긴 경우 읽기 쓰기 말하기 등 언어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연구진은 6~7세 초등학교 남학생 32명과 여학생 42명의
손가락 길이를 100분의 1mm 단위까지 정확히 측정한 뒤,
이를 학력 검정 시험 결과와 비교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공간 및 수학 능력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발달을 촉진하는 반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어학능력과 관련이 있는 뇌 부분을 발달시킨다는 연구결과다.
실제로 약지가 검지보다 긴 경우 학생들이 영국 표준 평가 시험(SAT)에서
수학 점수를 높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물론 손가락 길이와 성적을 완전히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마크 브러스넌 박사는 시험 성적 자체를
손가락 길이 비교로 대체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손가락 길이 비율은 주요한 인지 영역에서의
선천적 능력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준다”고 말했다.
손가락 길이가 평생의 학습 능력을 결정하지는 않지만
선천적인 학습 능력 차이를 야기하기는 한다는 것이다.
"약지 길이로 운동능력과 질병, 공격성, 생식능력, 성적취향을 알 수 있다"
연구진은 이어 약지 길이로 해당 아동의 특성은 물론
운동 능력, 병에 취약한 정도, 공격성, 생식능력,
성적 취향까지 예측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손가락 길이와 과학 기술 공포증, 직업 경로, 난독증 등
행동학적인 문제들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독일 기센대학 페트라 켐펠 박사
"여성은 주차 능력이나 지도를 보는 능력이 떨어진다"
독일 기센대 페트라 켐펠 박사팀이 학술지 ‘인텔리전스’ 1월호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태아기에 테스토스테론에 너무 적게 노출돼,
즉 검지가 길기 때문에 주차하거나 지도를 보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남성처럼 검지가 짧은 여성은 도형을 갖고 공간지각능력을 테스트한 결과
보통 여성에 비해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통 여성은 검지가 약지보다 길거나 비슷하다.
▷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마크 브리드러브 교수
"검지가 짧은 사람일수록 동성애 성향이 강하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마크 브리드러브 교수팀이
2000년 세계적 과학전문지 ‘네이처’ 3월 30일자에 실은 논문에 따르면
레즈비언은 남성처럼 집게손가락이 짧은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 거리에서 72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손가락 길이와 성적 취향,
그리고 형제자매 수를 조사한 결과, 남성의 경우 형이 있는 게이만
보통 남성보다 더 짧은 집게손가락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드러브 교수는 “태아기에 남성호르몬에 많이 노출될수록
남성이나 여성 모두 동성애 경향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영국 리버풀대학 존 매닝 박사
"약지가 짧을수록 심장마비 확률 높다"
영국 리버풀대 존 매닝 박사팀이 2001년 ‘영국 심장병 저널’에 실은 연구논문에 따르면
남자는 약지가 짧을수록 젊을 때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151명의 남성 심장마비 사망자를 조사한 결과
약지가 짧은 남성은 35∼80세였던 반면 약지가 긴 남성은 58∼80세였다.
매닝 박사는 “이는 통계적 자료일 뿐”이라며
“약지가 짧은 남성은 심장마비에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참고 해
식사를 조절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약지가 길면 공간적인 지배욕이 강하며 공간적인 사고를 하고,
검지가 길면 성격이 온유하고 언어감각이 뛰어나다"
영국의 리버풀 대학은 손가락 길이와 사람의 성격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약지가 긴 사람은 지배욕이 강하고 공간적인 사고를 주로 하고,
이에 반해 검지가 긴 사람은 성격이 온유하고 뛰어난 언어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독일 괴팅겐대학 베른하르트 핑크 박사
"약지가 긴 남성은 춤실력이 뛰어나고 여성으로부터 높은 선망을 받는다"
영국의 옵저버가 지난 달 31일자 기사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독일 괴팅겐 대학의 베른하르트 핑크 박사는
약지가 길면 춤 실력이 뛰어나고 여성으로부터 높은 선망을 받는다고 한다.
춤추는 52명의 남학생 모습을 담은 영상 파일에서
체형과 키를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후
104명의 여성들에게 보인 결과 약지의 상대적 길이가 긴 남학생일수록
‘매력도’ ‘우월성’ ‘남성성’ 등의 평점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약지가 짧을수록 춤 실력은 높게 평가 받지 못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자궁에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된 정도에 따라
태아의 손가락 길이가 결정되며, 이는 운동 능력의 차이로 나타난다는 이론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모든 몸치들이 ‘엄마’ 탓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베른하르트 핑크 박사는 춤 실력이
자궁 속에서 결정되는 정도가 완벽히 밝혀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 연구팀
"약지가 긴 여성은 스포츠 능력이 뛰어나다"
약지가 긴 여성은 스포츠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2006년 영구 런던 킹스칼리지의 연구팀은 25세에서 79세까지의 쌍둥이 여성 607 쌍을 대상으로
손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하고, 각 여성들에게 12개 스포츠 종목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약지가 길면 길수록 모든 운동 종목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달리기와 축구 테니스 등 주력을 필요로 하는 운동에 능했다.
연구를 이끈 팀 스펙터 교수는 원인을 특정 짓기는 어렵지만
유전이 원인일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편 BBC에 따르면 여성의 손가락 길이와 운동 신경에 대한
킹스칼리지의 연구팀이 내놓은 주장에 대해,
스포츠 과학자인 존 브루어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손가락 길이와 같은 하나의 생리학적 특성만으로는
운동 능력을 온전히 예언할 수 없다는 것.
스포츠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USA 투데이 2008년 1월 25일자 기사
"검지와 약지의 길이를 비교하면 음악적재능과 운동능력을 알 수 있다"
미국과 유럽의 과학자들은 최근 검지와 약지의 상대적 길이가
그 사람의 음악적 재능과 운동 능력을 포함한
다양한 특성과 골관절 위험까지도 예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남성은 약지가 길고, 여성은 검지가 길거나 약지와 비슷하다"
과학자들은 그 손가락들의 상대적 길이를
검지손가락 길이를 약지의 길이로 나누어 계산한 비율로 표시했는데,
남자들의 경우 검지보다 약지가 긴 반면
여자들은 검지와 약지가 동일하거나 약지가 긴 경향이 있다고 한다.
▷ 기타 손가락 관련 연구결과나 기사자료
"약지가 예외적으로 긴 남성은 자폐증 등의 위험이 높다"
미국의 한 과학자는 약지가 예외적으로 긴 남성은
자폐증, 말더듬, 면역 기능 이상 등의 위험이 높고
상대적으로 아들을 낳을 가능성이 높은 반면
약지가 특별하게 짧은 남성은 심장질환이나
불임의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혹인 해 세상을 놀라게 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