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멘토 그림책 022
고양이는 발끝 하나 까딱하기 싫어
[서지 사항]
잭 컬랜드 글•그림 | 김여진 옮김
초판 발행일 2024년 5월 30일 | 276x235㎜(양장) | 48쪽 | 값 16,800원
ISBN 978-89-6319-582-7 [77840]
[분류]
국내도서 > 어린이 > 어린이 문학 > 그림책
국내도서 > 어린이 > 1-2학년 > 1-2학년 그림/동화책 > 1-2학년 창작동화
국내도서 > 유아 > 4-6세 > 4-6세 우리나라 그림책
국내도서 > 유아 > 유아 그림책 > 유아 창작동화
[주제어]
#우울 #슬픔 #위로 #공감 #감정 #고양이 #북멘토그림책
[교과 연계]
★ 누리과정 사회관계_나를 알고 존중하기 ★ 누리과정 사회관계_더불어 생활하기
★ 1-2 통합교과 1. 하루 ★ 2-1 통합교과 1. 나
★ 1-2 국어 9.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 ★ 2-1 국어 3. 마음을 나누어요
★ 2-1 국어 10. 다른 사람을 생각해요 ★ 2-2 국어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책 소개
《고양이는 발끝 하나 까딱하기 싫어》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말하고, 상대의 감정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고양이 그레그의 이야기를 통해 알려 주는 그림책이에요. ‘그레그’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어요. 친구들이 그레그에게 같이 파티에 가자고 해도, 함께 스케이트를 타고, 그림을 그리고, 춤을 추자고 해도 그레그는 모두 거절했지요. 그레그는 발끝 하나 까딱하기 싫을 만큼 꼼짝도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친구들은 계속해서 그레그에게 함께 놀 제안을 했어요. 그러자 그레그는 꼭꼭 숨겨두었던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어요. 그런데 그레그의 말을 들은 친구들이 모두 그레그처럼 꼼짝하지 않는 거예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그레그와 친구들을 통해 끙끙대는 내 마음을, 끙끙대는 친구의 마음을 끄덕끄덕 공감하며 해결하는 최고의 방법을 만나 보세요.
출판사 서평
★ 인디 넥스트 그림책 선정 도서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친구가 우울해하는 걸 깨닫고, 그들이 친구의 기분을 이해하고 그에게 지지의 손길을 건네는 모습을 통해, 어린이들은 서로에게 솔직하게 감정을 털어놓는 것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 북셀러
어린이들에게 슬픔을 허용하고 지지해 주는 친구가 되는 법을 위트 있는 글과 유쾌한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책이다. - 선데이 타임즈
어린이를 위한 부드럽고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 준오 매거진
여러 그림책이 슬픔을 다루지만, 잭 컬랜드의 《고양이는 발끝 하나 까딱하기 싫어》처럼 유머와 효과적으로 다루는 책은 드물다. ― 북스포킵스
인생의 중요한 메시지를 담은 화려하고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 스타북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친절과 이해심이 생긴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 커커스 리뷰
가끔은 친구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그저 그들과 함께 앉아 있는 것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 북리스트
이 밝은 그림책은 감정에 관하여 그리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집이나 학교에서 감정적 안녕과 타인에 대한 배려에 관한 토론을 할 때, 그 시작으로 사용하면 좋다. -아추카(ACHUKA)
꼼짝도 하기 싫다는 고양이 그레그,
그 이유는?
《고양이는 발끝 하나 까딱하기 싫어》 그림책의 주인공인 고양이 그레그는 모든 것이 귀찮고 아무것도 하고 싶어 하지 않았어요. 친구들은 계속해서 그레그에게 이거 하자 저거 하자 제안했지만, 그레그는 친구들이 말하는 대로 족족 거절했지요. 하지만 친구들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그레그에게 같이할 것을 제안하고, 결국 그레그는 자신이 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지, 진짜 자신의 속마음을 친구들에게 고백했어요. 그러자 친구들은 그레그가 왜 꼼짝도 하고 싶지 않은지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해 주었어요. 그러면서 그레그처럼 모두가 하던 것을 모두 멈추고 꼼짝하지 않았답니다. 친구들은 왜 이런 행동을 한 걸까요?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그레그의 진짜 이름은 개러스였대요. 발끝 하나 까딱하기 싫은 그레그 아니 개러스는 친구들이 자기 이름을 잘못 부르는데도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거예요. 이렇게까지 하게 된 개러스의 진짜 이유는 뭘까요?
우울에 잠긴 친구를 위로하는
최고의 방법은?
그레그는 자신이 발끝 하나 까닥하기 싫었던 것은, 귀찮아서가 아니라 울적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고 친구들에게 용기를 내어 고백했어요. 그러자 친구들은 그레그에게 그 어떤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이 아니라, 그저 담담하게 자기들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말했어요. 그러고는 모두가 그레그와 똑같은 행동을 했지요. 네, 맞아요. 그레그처럼 모두가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말이에요. 그런데 놀랍게도 친구들의 이런 행동은 혼자 끙끙대며 힘들어했던 그레그의 마음을 토닥토닥 위로하며 깊은 우울에서 빠져나오게 했답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고 위로한다는 것은 쉽지 않아요. 위로하려다 되레 더 큰 감정의 늪에 빠지게 하거나 상처를 줄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레그의 친구들을 통해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방법은 멋진 말이 아닌 상대방의 감정의 속도에 맞추어 지지하고 그의 방식으로 함께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또 하나, 그레그가 용기를 내어 자기 감정을 친구들에게 말을 함으로써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처럼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그레그가 자신의 감정을 말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그레그는 홀로 우울의 늪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을 테니까요.
저자 소개
글․그림 잭 컬랜드
윈체스터 예술 대학을 졸업한 후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그는 여행에서 마음속 깊이 품어 왔던 그림책 작가의 꿈을 더는 미루지 말자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책이 바로 《고양이는 발끝 하나 까딱하기 싫어》입니다. 그는 그래픽 디자이너와 그림책 작가라는 두 작업 사이의 균형을 찾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옮김 김여진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운영진으로 매달 어린이책 애호가들과 깊이 교류하고 있습니다. 《소녀들에게는 사생활이 필요해》 《그림책 한 문장 따라 쓰기 100》과 《그림책 수업 대백과 261》(공저) 《떡상의 세계》(공저)를 썼고, 《독자 기르는 법》 《집 안에 무슨 일이?》 《나는 ( ) 사람이에요》 《달팽이 헨리》 등을 번역했습니다. 창작이 일상을 지탱하는 힘이라고 믿으며 삽니다.
@zorba_the_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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