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
이제
여름의 중심에
접어든 듯합니다.
찌는듯한 무더위가
심술을 부리고 있고
매미들의 노랫소리가
귀찮게 들릴 정도로
요란해졌습니다.
혼자만의 비번
연꽃과 수련
촬영하겠다는 생각으로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로
내비를 따라 차를 몰았어요.
삼락생태공원
낙동강하구 4개 둔치 중
가장 넓은 지역으로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천연기념물 제179호)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습지, 철새먹이터, 잔디광장,
야생화단지, 자전거도로, 산책코스,
오토캠핑장, 수장레프츠타운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생태공원입니다.
사진의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서면
바로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가 나오지요.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여러 종류의 연꽃과 수련이
종류별로 군락을 이루고 있어
즐기기에는 충분합니다.
정자를 중심으로
작은 연못이 여러 개 있는데요.
연못마다 제각기 다른 종류의
연과 수련으로 가득합니다.
대부분의 연꽃은
일찌감치 예쁜 모습
세상에 마음껏 자랑하고
내년을 기약하며
씨방을 만들었고요.
중간중간에
늦둥이 연꽃들은
금방이라도
활짝 피어날 듯한
기세입니다.
빨간 고추잠자리가
연꽃 주변에 내려앉기를
반복합니다.
물잠자리는
연꽃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말매미 한 마리
요란한 노랫소리로
여름의 중심에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어찌된 게 말매미가
사람 무서운 줄 모르네요.
두 마리 잡았다가
놓아주었어요.
수련꽃은
지금이 절정인 듯~
길쭉길쭉한 꽃봉오리가
제법 나와있습니다.
예쁜 연꽃잎
바람에 흩날리고 나면
연꽃의 씨앗인
연자가 생기지요.
조선백련단지에는
하얀 연꽃들로
가득합니다.
개구리 왕눈이의
우산이 되어주었던 연잎은
넓은 잎을 활짝 펼쳐서
물속에 사는 생물들을
보호해 주고 있습니다.
길쭉이 수련 꽃봉오리
동시에 꽃망울을 터뜨리면
엄청 예쁘겠는데요.
군데군데 삐쭉삐쭉
머리를 내밀고 있는 연꽃
주변 풍경이
궁금한가 봅니다.
연꽃단지를 벗어나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삼락생태공원
전체적인 규모가
상당합니다.
요란한
말매미 노랫소리와
연잎에 스치는
바람소리만 들릴뿐
너무 호젓하네요.
한 번씩 지나다니는
경전철이
도시와 공존하는
생태공원임을 말해줍니다.
두루미가 찾았어요.
낙동강변에 먹거리가
풍부해서겠지요~
분홍색의 연꽃
수줍은 사춘기 소녀처럼
풋풋한 아름다움이
돋보입니다.
신기한 수련꽃입니다.
꽃 피는 시기가 되면
꽃봉오리를 피었다 닫았다를
3~4일 동안 반복한다고 합니다.
주로 낮에 피어있고
밤에는 닫고 있지요.
쇠물닭 한 마리가
수련꽃밭을 찾았네요.
수련 사이로 폴짝 뛰더니
갑자기 사라졌어요.
수련 사이에 숨은 쇠물닭
어디에 있을까요~
찾아보세요.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
비록 활짝 핀 수련꽃은
보지 못 했지만
천천히 둘러보면서
기분전환했어요.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
부산시 사상구 삼락동 750번지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훌륭한 생태공원이
있다는 게 얼마나 좋습니까~
당연 찾는 분들이 주인이지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짜증나기 십상인데요.
한 번씩 기분전환 해서
건강 잘 챙겨야 됩니다.
계절의 변화를 알 수 있는 곳
삼락생태공원
부산의 자랑인 듯해요.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고
운동하기도 얼마나 좋다구요.
카페 게시글
◎국내여행/관광지◎
[부산 사상구] 여러 개의 연못에 수많은 연꽃과 수련으로 가득합니다.~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
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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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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