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효과.
효과는 확실히 있습니다.
특히 모터사이클이 서 있을 때,
오른쪽 종아리가 벌겋게 달아오르곤 했는데,
열감이 확실히 줄어드네요.
오른발 뒷굽이 뜨거운데,
이것은 크랭크 케이스에서 발산되는 거라
쩍벌 자세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이웨이 풋페그가 있으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종아리 보호대를 하고 다녔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2. 작업 과정.
며칠전 기어센서 리콜 받으러
이태원 매장에 갔다가 정비사분들에게
왜, 머플러 상단 커버는 일회용 밴드로 묶여 있는지 물었더니
나사식 밴드로 묶으면 헐거워질 수 있다고 하더군요.
아 그렇게, 깊은 뜻이....
(그러나 이미 나사식 밴드를 주문해 놓은 상황...)
하여, 머플러 상단부는 열차단 작업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고
하단부 종아리와 가장 근접한 부분을 탈거 합니다.
하단 부분은 나사식 밴드로 되어 있어, 작업이 어렵진 않은데,
바닥에서 하려니 자세가 영 안나오네요.
전동 드라이버는 필수입니다.
일반 드라이버로 나사식 밴드 풀다간
하염없이 나사만 돌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엔 세라크울을 크롬 커버 안쪽에
알미늄 테잎으로 붙이려다가
아예 머플러에 감아서 붙이기로 합니다.
라이딩 중 진동과 중력에 흘러내리지 말라고
단열재 상단을 한번 더 마감했습니다.
하단은 물 빠짐을 위해 그냥 놔두고.
3. 테스트 라이딩
작업 마치고 테스트 라이딩 하는데,
어디서 타는 냄새가 솔솔 나네요???
화들짝 놀라 길가에 세우고,
아니 여기에 탈게 뭐가 있지? 하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 알미늄 테입 접착성분이 타는 거 같습니다.....
아니, 그럼 결국 알미늄 테잎의 접착력이 무력화 된다는 건데....
조만간 다시 풀고 주문했던
나사식 밴드로 묶어야 할 것 같습니다.
4. 그외
신코 타이어가 갈수록 좋아지네요.
진짜 승차감이 장난 아닙니다.
정품 던롭 타이어 때는
맨홀 뚜껑이나 도로 층이 엇갈리는 곳을 지날 때
길 표면의 질감이 그대로 온몸에 전달 됐는데,
신코 타이어는 그걸 잘 모르겠네요.
미국 라이더들이 승차감 좋아졌다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던롭의 질감이 10 이라면 신코는 3 정도?
타이어 교체비 아껴서 리어가드백 장만했네요~
저는 뭘 이것저것 갖고 다니는게 많아서 수납공간이 부족했는데~
인디언 가죽 제품들은 가죽이 워낙 고퀄이라
그냥 보기만 좋네요~ 이상 끝 !



첫댓글 머플러 커버 안쪽보다, 머플러 자체를 감싸는 방법도 있었네요~~~^^
네~ 본사 엔지니어분들의 조언이 컸네요~ 머플러와 덮개 틈에 대충 넣어놓으면 진동에 의해 삐져나온다 해서 아예 머플러에 붙여버렸습니다. 근데 알미늄 테잎도 잘못된 마감 같습니다. 다시 해체해서 다른 묶음재를 찾아봐야겠습니다~
효과가 있다니 다행입니다.
진화의 끝이 어디인가 궁급합니다.
끊임없는 화이링 부탁합니다.
효과는 확실히 있습니다. 본인이 머플러 어느 위치에서 열감을 잘 받는지 잘 찾아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단열 처리 하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