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옹<和翁>의
시농(詩農) 단상(斷想)
견우자화(牽牛子花)
정절수절견우화(貞節守節牽牛花)
하절옥전만미소(夏節屋田滿微笑)
불식기생두견화(不植倚生杜鵑花)
고통고사부지여(苦痛枯死不知汝)
화옹<和翁>
정절貞節
수절守節
나팔꽃<牽牛子花>아!
여름 철
옥상 텃밭에
활짝 미소를 짓구나!
심지도
않았는데
두견화꽃에 기생하니
괴로워
말라 죽는 것을
너는, 모르느냐?
양력 7월부터는 견우자 나팔꽃은 피고 진다. 옥상 화단에는 봄에 제일 먼저 피는 꽃은 설중매(雪中梅) 매화꽃이 피고 지면 두 번째는 4월이면 두견화(杜鵑花) 꽃이 봄소식을 전한다. 두견화 꽃은 집을 새로 짓고 옥상에 텃밭과 함께 화단을 만들어 30년이 넘게 가꾸는데 심지도 않은 견우자 핑크빛 나팔꽃이 두견화 가지마다 타고 올라와서 햇볕을 독차지하여 광합성 작용을, 못한 두견화 꽃나무는 말라 죽고 만다. 뽑고, 뽑고 뿌리까지 뽑아도 잔뿌리가 땅속에 있으면 이른 봄부터 새싹이 올라와서 곁에 있는 채소부터 다 타고 올라가 꽃을 피우는 나팔꽃은 정말 생명력이 감탄이 나올 정도로 대단한 꽃이다. 이렇게 생명력이 강한 식물 꽃은 없을 정도이다. 그래서 뽑아 버리다가도 그냥 두고 나면 옥상 텃밭은 나팔꽃 꽃밭이 되고 만다. 농작물 채소 작물도 나팔꽃 번식력을 닮은 다면 병충해도 없고 키우는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니, 농촌진흥청에서는 한번 연구해, 볼일이다. 얼 벗님들! 입추가 지나고 나니, 섬돌 틈바구니에서는 귀뚜라미가 계절을 알리네요. 모두 모두 건강 무탈들 하십시오. 여여법당 화옹 합장.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