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치안 순위-낮을 수록 좋습니다.
비스게인지 어딘지 덧글 보고 흥미가 생겨서 찾아봤는데, 2015년 한국은 mid year에서 1위를 했습니다.
2014년에선 mid year 9위를 했고 2014년 결산에선 2위를 했죠.
치안이 굉장히 좋은 나라라는 것은 입증할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
치안이 좋은 쪽으로 유명한 싱가폴도 8위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제목이 치안이 좋은 나라일까인데 답은 정해져 있고 여러분들은 대답만 하시면 됩니다 : )
자~그럼 이 대단한 치안율을 가진 나라의 경찰 1인의 담당인구를 한번 살펴 볼까요?
보자마자 뭔가 이상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한국은 1인당 담당인구에 비해 경찰수가 엄청 적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렇다치고 치안 좋다고 소문난 일본도 숫자에 비해 치안율이 엄청 좋죠.
작년에 독일 13위, 미국 85위, 프랑스 79위, 영국 60위했습니다. 참고로 중국이 22위입니다.
우리나라에 비하면 경찰수가 많은데도 저 정도면 미,프,영은 아수라의 전사들이 사는 곳이라 할 수 있겠죠.
재미있는건 작년기준으로 극동아시아 쪽인 한국2위, 일본4위, 중국22위, 대만9위, 홍콩11위로
이쪽 동네 국민들은 문화적 특성상 체제 순응도가 상당히 좋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도 경찰인력은 꾸준히 늘려왔습니다.
다만 고령화 사회다보니 인구 누적수엔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1인당 담당인구가 늘어나고 있을 뿐이죠.
요새 청년 실업자수가 많은데 이런 사회복지적인 성격을 가진 쪽으로 좀더 고용을 늘려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이 통계만 보면 경찰력에 비해 지나치게 치안이 좋다는 게 결론이 나옵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를 좀 더 알아보려면 통계를 더 살펴봐야겠고
나라별 특수성도 있긴 할 겁니다.
범죄율과 노령화의 관계, 이민자수와의 관계, 교육열이라던가, 경제력등의 자료등......을 놓고 상관관계를 따져보는게 좋겠지만
시간도 없거니와 애써 찾아도 지나친 스크롤은 스킵의 대상이란걸 저도 알기에...-_-;
조금 성급한 결론을 내리자면 한국이 치안이 좋은건 경찰력보다는...
1)총이 없다
2)갑질은 잘하지만 범죄를 저지르진 않는 국민성
정도 아닐까 하네요. 신도시에 집보러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경찰서가 없거나 꽤 멀리 있다고 하죠.
경찰서가 없음에도 치안이 유지되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이런걸 보면 한국 치안 좋은게 경찰힘이라고 보긴 어렵지 않을까요?
여담이지만, 강간율은 우리나라가 중위에서 중하위권이고 문화적 특성상 신고되지 않는걸 감안하면
이 치안율이 여성에겐 다르게 적용되는 나라인 것도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남성에겐 안전한 한국이지만 여성에겐 통계만큼 안전하지 않다는 얘기겠죠.
-혹시 이 자료를 반박하거나 보강할 수 있는 자료가 있는 분들이 계시면 올려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남성에겐 안전한 국가지만 여성에겐 통계만큼 그렇지 않다'라는 부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심지어 한국은 다른 국가들 대비해서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율이 상당히 높은 국가죠.
싱가폴 6년째 살고 있습니다.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싱가폴이 한국에 비해 훨씬 가 안잔하다고 느낍니다
저도 싱가폴에 잠깐 와있는데, 인도/중국/동남아 노동자들이 여기 고학력 싱가폴사람들이 꺼려하는 육체노동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 사람들은 솔직히 법적 구속력이 약한데 과연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통계에 외국인 노동자가 40퍼센트나 되던데요.. 솔직히 전 피부 검은 노동자들은 밤에 피해서 걷게 되더군요.
@v for second chapter 저는 상대방이 피부색이 검다고해서 두려움을 느껴본 적이 없어서요...오히려 제가 만나본 스리랑카, 인도, 방글라데시에서 온 분들은 도시 사람들보다 순박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권력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의 폭력이 흉흉한 나라죠.
우리나라가 범죄없는 청정나라가 아닌것은 너무도 분명하지만 1년동안 시드니에서 느낀점은 확실히 거기보다 한국이 딴건몰라도 치안은 낫다라는것이었습니다. 백인애들 인종차별해대지 레바논친구들 괜히 시비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