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대응하는 모양새는 갖췄더구나. 적당한 액수를 얘기해.
간단하게 오늘 이자리에서 끝내자꾸나. 내가 불러보랴?
푼돈이 아니라 대JK그룹의 지주사 지분을 다시 돌려달라고 얘기한것 같은데요.
언제부터 준비해 온거니? 정가원에 들어 왔을 때부터 였겠지?
병준아빠 죽었을 때,
절 금치산자 만들겠다며 병준이 친권 내놓지 않으면 오천만원 받고 나가라고 하셨을 때,
그때 결심했어요.
한변을 끌어들인 것도 계획의 일환이였고?
제 의도는 아니지만,
지훈이가 저한테 날개를 달아준건 사실이죠.
하지만 이번 일은 지훈이하고 아무 상관 없어요.
한변 아니면 누구야?
그건 어머니가 알아내셔야겠죠.
누군지 모르지만 정가원 밥먹는 인간이 너하고 손을 잡았다면
그건 사람아닌게지.
사람? 사람? 어머니..
이 정가원 안에서 누가 제일 사람 아닌지 아세요?
바로 어머니예요.
공순호 회장님.
마지막 발악 같으니 어디 한번 들어볼까?
내가 왜 사람 아닌지.
제가 이런 날을 얼마나 기다려 왔는지 아세요?
어머니가 절 사람취급 안하실 때마다 이 말 만은 꼭 되돌려 드리고 싶었어요.
k라고 부르는거? 참을 수 있었어요.
병준이 뺐긴거? 예, 그것도 참을 수 있었어요.
그래도 바람막이 병준아빠가 있었으니까, 그일 사랑했으니까.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겠다. 걷지 말고 기라면 차라리 땅을 구르겠다.
근데 저한테 어떡하셨어요?
제가 JK 돈 10원 한장 허투로 쓰지 않는걸 뻔히 알면서 도둑 지키듯 감시하듯 하셨어요.
제 이름으로된 핸드폰 하나 못가지게 해놓고 그것마저 도청하셨죠?
남편이 죽었는데...그이가 죽었는데...
알리지도 않고, 혼전계약서 지킬거 아니면 장례식장에도 나타나지 말라는게 그게 어머니셨어요.
고개를 숙이면 허리를 꺽고, 허리를 숙이면 다리까지 부러트려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였다구요.
꽤 뼈 아프게 들리는구나.
니가 자초한 일이야. 니가 내 아들을 포기했으면 간단한 일이였어.
병준애비가 아무리 죽겠다 했어도, 혼인신고서부터 들고 들어왔어도,
너 같은 괴물과 살지 말게 했어야했어.
병준애비 죽었을때, 그때 널 절벽으로 밀어 버렸어야 했어!
제발 그러지 그러셨어요!!
끝까지 밀어 붙이지 그러셨어요!
금치산자 만들어서 병원에 집어넣고
재 팔다리 다 꺽어버리시지 그러셨어요!
그랬으면 어머니도 이런꼴 안당하고, 저도 그런 일.. 그아이..
어머니가 선물한 성공,
잠시 거기에 취해 있을 때 제가 무슨짓까지 했는지 아세요?
그 거짓 성공을 지키기 위해서 내가 뭘 잃었는지 아시냐구요!!
니까짓게 잃을 거나 있었어?
네. 가장 소중한거, 가장 아픈거,
성공이 아니라 목숨을 줘도 절대로 잃으면 안되는걸 잃었어요.
어머니가 잠깐 비춰준 무지개 때문에 사무치게 소중한걸.
뭔지 모르겠지만 그걸 되찾겠다고 그래서 이 난장을 부리는거냐? 그것만 찾으면 돼?
그래 까짓거 내가 돌려주마.
그걸 돌려 받을 수 있다면 난 내 목숨도 버릴거에요.
근데 어머니도 나도 이제 돌려 받을 수 없는 거예요.
그게 바로 우리 두사람이 가진 공통점이자 비극이에요.
실패했어요.
어머니도 나도 실패한 인생이에요.
나는 아니라고 하고 싶으세요?
마찬가지에요.
공순호 회장님께서도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인간으로서 실패했어요.
어치피 똑같이 실패한 인생 누가 더 나락으로 떨어질지, 누가 누굴 벼랑 끝에서 밀어낼지.
그 끝을 한번 봐야지 않겠어요?
그래, 이번에 끝까지 밀어주마. 니가 그걸 진심으로 바라니까 말이다.
네 제발 그래주세요.
제가 벼랑 끝에 설일 있으면 그땐 꼭 저를 벼랑 아래로 밀어주셔야 합니다.
두번째 대립 - 그리고 그 지옥에서 저 같은 괴물이 탄생했어요
(공순호가 왜그리 김인숙을 싫어했는지 동호가 왜 어머니와 멀어졌는지 알수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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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때 사력을 다해 결혼하지 않으려 했어요.
그래서 동호씨 피해 도망가면 찾아오고, 또 도망가면 잡아오고.
그래서 어머니께 도움을 청했잖아요.
어머니가 저 반대하는거 알고 있었고 제분수 제가 잘 알았으니까요.
그래서 비행기표 사주고 갈 곳 알려줬잖아.
네, 그렇게 어머니께 감사하면서 가고 있었죠. 동호씨 모르게..
근데 가다가 납치를 당했어요. 그리고 배를 태우려 했어요. 그놈들이.
저는 그때 필사적으로 저항 했어요.
맞고 또 맞고 찢어지고 깨지고
겨우 눈을 떴을때 동호씨가 엉엉 울고 있었어요.
그리고 동호씨는 그때 결심한거에요. 어머니한테 복수하기로..
어머니가 원하는 후계자가 안되고 봉사하면서
어머니 죄를 대신 참회하면서
저와 행복하게 사는 방법으로요.
왜그런지 아시죠? 납치한 놈들 어머니 아셨죠?
그놈들이 데려가려는 섬이 어떤 덴지 아셨죠! 몸파는 섬인지 아셨죠!!
대체 왜그러셨어요. 가겠다는 저한테 왜 그렇게 까지 하셨냐구요!!
조회장!!
너 도망가면 찾아낸 사람 또 도망가면 잡아온 사람 동호 아니고 조회장이였어.
그래서요.
내게는 널 며느리로 받아들일 생각 없다곤 해놓고 도망가는 널 번번히 찾아온건 조회장 이였다고!
진짜 이유를 모르세요?
아버님은 일부로 절 며느리 삼으려 하신걸요.
왜!! 대체 왜!!!
어머니가 동호씨랑 결혼 시키려던 사람이 싫어서요!
정가원이라는 데가 그렇잖아요.
들이는 사람조차도 어머님편 아버님편 따로 있었잖아요.
항상 파워게임 하셨잖아요.
아들 결혼 가지고도 부모가 힘겨루기 하셨잖아요.
모두를 휘두르고 싶은 어머니의 욕심이 의심을 키웠고, 그 의심이 결국 어머닐 지옥으로 끌고 갔고
이 정가원을 지옥으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그 지옥에서 저 같은 괴물이 탄생했어요.
이제 전 멈추는 방법을 몰라요 어머님이 아시면 좀 가르쳐 주세요 .
첫댓글 무릎꿇고 봐야지 이런건..
쩌러진짜;;;;
진짜...이 드라마 볼때마다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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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스동호!
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로열패밀리보면서 진짜 얼마나 울었는지 ㅜㅠ염정아 연기 왤케잘함???????
저 소설에 대한 감상문이 뭐였는데???궁금!!!
혼혈아들있던거랑 예전에 자기가살았던 과거들 다적은걸껄?? 김인숙땜에 사람죽었었나? 너무오래되서 기억이잘안난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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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부인 넘 재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소름...........ㄷㄷㄷㄷㄷㄷㄷㄷ진짜 소름돋게 연기하시네 두분
난 큰며느리랑 붙는씬도 재밌었음ㅋㅋㅋ
염정아 진짜 예쁜거같애 염정아보면 니콜키드먼 생각남
완전동감!
이쁘다는것도 니콜키드먼도!
이거진짜 재밌었어...ㅠㅠ진짜재밌었음..
나 이거 다보고 원작 소설까지 읽었는데
원작을 나중에 읽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가 정말 잘만들어짐!
소설이랑 많이 달라. 소설은 공회장도 없고 정가원도 없고 재벌가 이야기가 아님
아무튼 이 드라마 완전 좋음 작가도 연출도 연기도 모두 모두 완벽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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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나구나 ㅋㅋㅋㅋㅋ 나더그랫어 ㅠㅠ 진짜 대박 ㅠㅠ 명드야
나 이거 진짜 재밌게봤었는데......
하.. 이거 겁나잼썼는데ㅜㅜ 잘봤어언니..
이거 진짜 재밌었어 기빨리는 드라마..
엇??? 그러고보니 남나비 그 드라마 같이나오네
오 이거 꼭 봐야겠다 ㅎㅎ
연어하다 왔는데 오랜만에 좋은 드라마 추팔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