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동생 걸그룹'이란 문구가 우리나라에서는 홍보 문구가 될지 안티 소환 주문이 될지 확신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짐작이 되지만 어쨌든 티아라 소속사인 MBK엔터테인먼트에서 출격시킨 걸그룹입니다.
티아라가 망했다고 하지만 실제 사정을 보면 '전혀' 망하지 않았고 중국에서 어마무시한 힘을 내고 있다 해요.
그래서인지 다이아 얘들도 데뷔 프로모션 쇼케이스를 중국에서도 가지고 위의 뮤직 비디오도 전 분량을 중국에서 촬영했더랬습니다.
서바이벌 오디션 형식을 통해 모은 멤버들이라 하는데 일곱 명 중 사실 네 명은 험난한 여정을 거친 친구들입니다.
동일 소속사에서 출격시켰다가 망한 파이브돌스 출신 승희, 해체한 쥬얼리의 끝물 멤버였던 유니스, 러블리즈 초기 멤버 캐시, 여자친구 원년멤버 제니.
팀 이름 DIA는 Do It Amazing에서 땄다고 하는데 사실 우리말 독음인 다이아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와 같다 합니다.
그래서 논란이 있었는데 아카펠라 그룹 쪽에서 상표권 등록을 해둔 것이 아니라 욕은 먹을 지언정 법적인 제한은 없다고 하는군요.
티아라를 걸그룹 Tier 1 근처까지 띄워 올려줬던 롤리폴리의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가 앨범 작업을 지휘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걸그룹이 정규 1집부터 내고 활동하는 건 처음 보는 듯 한데요.
노래는 다 들어봤는데 (11곡 수록이지만 사실상 8곡), 그냥 그렇습니다 (이건 편견 없는 평소 걸그룹 노래 청취 감상).
사실 얘네가 국내에서 뜰 가능성은 제가 지금 집 근처 농구장에서 자유투 10 번 연속 성공할 가능성인 듯 싶지만, 중국을 노리고 있다는 점이 무섭네요.
아예 9번 트랙은 앨범 타이틀 곡 '왠지'의 중국어 버전입니다.
비주얼은 요즘 나오는 소위 4세대 걸그룹들이 소녀소녀한, 어린 느낌이 강한 추세인 반면 얘들은 늘씬한 20대 느낌이 나는 듯 해요.
하지만 얘네도 요즘 걸그룹 추세인 흰 양말 + 워킹 슈즈는 벗어나지 않는 듯.
첫댓글 국내에서 뜰 가능성을 너무 높게 잡으신 거 아닙니까? ㅋㅋㅋㅋ
나쁘진않네요 ㅎ
자유투 10개면 저는 1퍼정도될듯
흰양말 워킹슈즈........ㅋㅋㅋ
무슨 체육시간도아니고...
에이핑크가 생각나는 사람은 저뿐인가요?;;;;
그러잖아도 음원사이트 댓글들 중에 에이핑크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신사동 호랭이가 에이핑크도 곡작업 했거든요. ㅎㅎㅎ
중국시장이 크니까 아예 중국 전용으로 키우는거군요. 근데 막상 대놓고 그렇게 하면 오히려 더 못뜰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티아라가 실제로 중국에서 얼만큼 잘나가는지 제가 지금 중국에 있는데도 전혀 와닿지가 않네요. 아는 중국 사람도 하나도 못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