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준비하는 촌부인 저는
김장도 꼴찌 메주 쑤기도
왜 이리 늑장을 부리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큰 가사일이 이젠 귀찮고
겁부터 나네요
3년 묵은 메주콩이 햇콩 저리 비켜
큰소리 칠 정도로 콩알이 고르고
단단하니 좋아요
이젠 큰 가사일 감독조차 힘드신
울 어머님 눈을 피해 올해는 집이 아닌 방울이 하우스에 가져와서 쑤었어요
감독관 여의고 어떻게 하면
수월하게 쑬까 정보 얻어
콩 안치기전 볏짚을 깔고
그 위에 면보를 깔면 바닦에
콩이 눌지도 않아 힘들게
젓지 않아도 되구
그런데 콩을 넣고 물을 부으니
바닦에 깔려 있던 것이 콩이 끓어
올라 저어 주는 순간 뒤집혀
위로 올라오는 참사
면보는 끄집어 내면 되지만
지푸라기는 부서져 콩과 섞여
끓어 오르고 이러다 메주 망치겠다
싶어 신경 곤두세워 지푸라기
이물질 하나 하나 제거 하면서
십겁을 했네요 ㅠㅠ
콩 불리지 않고 5시간 삶으니
허물허물 잘 뭉게짐 테스트 후
또 콩 찧는 번거로움을
김장봉투에 담고 발로 밟기
공기 때문인지 실패
메주 맹그는 힘든 과정을
틀같은 통을 이용해
좀 더 편하게 한다는 것이
요것두 실패
김장봉투 안 삶은 콩은 터져 나오고
통을 이용한 메주는 뽀개지고
ㅋㅋ 이래 저래 수난을 겪었네요
다 접고 해 오던 방식대로
냄편이 알아서. 해주신다며
절구로 찧어서
골고루 치대어
각을 잡아 돌려 가며 여러번 쳐 주더니
아주 예뿐 메주를 빚었네요
속으로 감탄사 연발 뿜었네요
모전자전 인가요?
울 엄니. 솜씨가 절로 나왔네요
사실 혼자 메주쑤기 힘들고 귀찮아
방앗간에 맡길려고 했더니
냄편 왈요
다른 때 같으면 그렇게 혀
편하게혀 하는 사람이
그까짓게 뭐 힘들어
내가 햐줄께 집에서 직접
만들어아 장 맛도 좋아
콘소리에 전혀 기대도
안했어요 평상시 가사일에
무관심 하였기예요
그런데 이렇게 메주를 잘 빚어 주네요
앞으로 메주쑤기 일도 아니네요
메주 잘 맹그는 일꾼이 옆에
있으니요
이 콩물은 다들 잘 활용하시지요
좀 굳어졔 있는 된장 고추장에
넣어 치대어 주면 장 맛이
부드럽고 새로 담금 느끼는
맛이 납니다
메주쑤기 내일도 위의만큼
쑤어야 해요
내일은 응용없이 정석대로
쉽게 끝날 것 같아요
첫댓글 와~~~ 어릴적 엄마가 메주 만든다고 콩 삶을때 많이도 집어먹고 했는데요 아련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새롭네요 메주 쑤는거요 수고하셨고요 남편분 최고입니다 ^^
ㅎㅎ
저가 오죽 하면 냄편이라
하겄어요
어머님. 그늘이라 그런지요 설거지 한 번도
가전제품 사용도 전혀 몰라요
숨은 실력 메주를 보니요
오늘은 내편 같으시네요
저의 남편도 메주 먕글면서 모므님과
똑캍은 정겨운 추억소환을
하였어요
저도 된장 늘리기 해야하는데..
먹을꺼 좀 있다고 게으름 피우는중입니다.ㅎ
모양 이쁘게 만드셨네요.
다들 콩 삶아 쪄서 늘리기 하던데요
저흰 된장 오래가질.못
해요 퍼 나르다 보니요
양솔방울님 수고 많으셨어요.
어른들이 계시면 이런것은 능숙하게 하시는데 연로하시니 몰래 남편도 내편으로 만드시고 ~~ㅎ
사실 메주 쑤기 나혼자
으째할꼬?
걱정만 앞 새우다 차일피
등잔밑이 어듭다고
실력자를 발굴했으니요
인제 걱정 안 해요
세상에~~양솔방울님
별걸 다 하시네요.
정성으로 빚은 합작품
된장맛을 보면 기가 막힐거같아요.
ㅎㅎ
아~ 참 맞아요
애교스런 별거다란 말씀
어머님 그늘에 살다 보니
별거가 당연지사 입니다
할 땐 힘들어도 결혼 전
친정 엄마 어깨 너머에서
시집와 울 어머닝께 우리
의 전통음식 문화를
배울 수 있으메 영광 이지요
정말 큰일 하셨네요
애쓰셨어요
오늘도. 더 하셔야 하니
몸살 안나게 조심하세요 ~~~
쫌 있다 메주쑤기
마무리합니다
메주 해놓으면 부자가 된기분
장담을때
죽염수로 물을 사다가 담아요
여기분들은...
이번에는 죽염수로 담아볼려구요
마지막 매 맞으니
정말 홀가분해요
예~ 죽염수 정보
감사합니다
저만큼 쑤셨는데
오늘 또 하신다는
말에 깜놀 쉬엄하셔요.
메주 울 어머님이 담그신
양 절반으로 줄일려고 했는데요
큰항아리 너무 썰렁할 것
같구요 해서 채워봅니다
이제보았네요 메주를 이뿌게 잘 만드셨네요 콩이 3년동안 잘 모셔져 있다가 메주로 변신 된장담으면 된장이 구수하고 맛나겠습니다 수고많았습니다 행복이 가득넘치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늘 관심가득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새핸 건강 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