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저곳에서 가까이 지내는 회원들의 전화다.
토요일 이번 월례대회 시합에는 꼭 나오라는 부탁이다.
나는 불편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부담이 되어 12월까지 부부회비까지 완납은 했지만 모든 경기에 불참하고 있다.
이곳 저곳에서 가까이 지내는 회원들이 월례대회에 왜 나오지 않았는가 궁금한 전화다.
나는 노년만큼이라도 조용히 평안이 살고 싶다.
죽고 사는 일이 아니라면 노후에는 눈감고 살고 싶다.
마눌이 만든 동동클럽에서 이번 월례대회에 1. 2등을 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마눌이 당장 축하다.
나 역시 우리가 1. 2등을 한 것보다 더 기쁘다. 우리는 불참했지만 마눌은 주님의 위로하심이라며 감사드린다.
소수의 동동클럽이지만 일당백이다.
앞으로 양질의 회원들이 많아지면 클럽등록도 하자 하지만 우리는 개인적 모임으로 만족한다.
많은 회원으로 불협화음을 만들기 보다는 소수의 무리지만 정예부대로 남고 싶다.
나는 매일 자전거 운동과 혼자 파크 골프를 치고 낚시터를 다닌다.
거창 낚시 달인 두 사람은 60년 고수다.
젊을 때는 전국 낚시터를 다녔는데 이제는 운전이 어려워 거창 밖을 나가지 않는다 한다.
한 사람은 나보다 2살이 많고 한 사람은 82세다.
나도 한 때 미국에서 멕시코까지 다니는 낚시광이었다.
거창 낚시 어종은 피래미. 빠가사리. 은어. 장어. 메기. 붕어. 잉어등이다.
김 종하 사장은 나와 같이 배를 사서 바다낚시를 하면 어떨가 묻는다.
불감청고소원이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
자전거 세계일주. 모트씨이클. 캠핑차박. 바다낚시. 나의 희망사항이다.
이제 겨우 마눌의 자전거 타기 연습 2개월이다.
이제 겨우 왕복 12킬로 창포단지 주 2회다.
부지기 세월 꿈이다.
그러나 노력에 이길 천재는 없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다.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아래 뫼 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