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항은 낚시인들 사이에서는 우럭보다는 갑오징어와 주꾸미 낚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수만에 접해있어 해마다 철이되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갑오징어 주꾸미 낚시가 가능한 곳이 이곳입니다.
그렇지만 우럭낚시로는 그다지 지명도가 있지는 않은편 입니다. 낚시인들이 선호할만한 유선사, 숙박등 각종 편의시설이 소외 '잘나가는 곳' 보다는 떨어지고, 가장 중요한 조황정보는 홍보 부실로 인해 왠만한 검색왕이 아니고서는 찾기조차 힘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오천항은 오천항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수온이 올라가고 어초에 고기가 붙는 5,6월 요즘이 오천항의 장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때라는 판단입니다.
지리적으로 화서도, 길산도, 삽시도, 외연도 접근성이 좋고 교통의 잇점이 있습니다.
이 일대 선재해 있는 인공어초는 수백개가 넘어서 1년간 매일마다 다녀도 다 훑어보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에서는 매년 예산을 들여 이런 인공어초를 유지보수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인공어초를 덮고 있는 페그물 수거 작업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곳 어족자원은 아주 풍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타이라바를 이용한 선상 참돔낚시 또한 빠르게 정착될 것으로 봅니다. 현지 소식으로는 참돔 자원이 아주 풍부해 평균씨알 70~80cm 마릿수 조황이 심심치 않다고 합니다. 7명이 출조해서 7~80마리씩 조황을 만든다니 조만간 타이라바 하러 가야겠습니다.
교통 또한 안흥에 비해 거리는 비슷하지만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해 약20분 빠르다는 판단입니다.
싱글라인 원년도 회원이신 바이킹님께서 소리소문도 없이 오천항에 작은 낚시배를 하신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바다보안관님, 레브님, 쌍둥이아빠님 그리고 저 바람쐬러 오천항으로 겸사겸사 내려갔습니다. 날씨가 예보와는 다르게 오전부터 비가 와서 몸살 걸리고 고생했지만 좋은 분들 만나서 즐겁게 먹고 마시고 놀다 왔습니다. 3일간의 황금연휴 때문인지 서해안고속도로는 광천에서 서울까지 완전 막혔지만 새로 구입한 네비게이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TPEG 정말 쓸만하더군요.
바이킹호.... 12인승 간격이 넓어서 낚시하기 편하다.
이날 하늘은 회색...바닷색은 검은색에 가까웠다. 사실 바다가 파란색이 아니지 않는가...
날씨 때문인지 더욱 한적하게 느껴진다.
컴파스...
부서지는 포말
보안관님 낚시준비. 나도 같은 선상대를 쓰는데 이날 부러졌다....7년 동안 잘 썼는데....
1000H. 개인적으로 3000/1000H를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저렴한 가격에 내구성이 우수하다.
미꾸리 사망.
오징어 미끼가 대세.
보안관님. 낚시할때는 진지하다. 술 좀 작작 먹어라.
불쌍한 넘.
이래서 불쌍하다.
뭐니뭐니해도 바다위에서 먹는 회가 최고!!!
달고 구수하다.
이슬이는 한가득 채워야 맛
배위에서 먹는 사발면도 별미다.
보기만 해도 즐거워보이는 두분
공구 받은 구명조끼. 근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터졌다. 아무이유 없이....
쌍둥이아빠~ 어떡해요ㅜ.ㅜ
첫댓글 좋은 분들과의 즐낚 축하드립니다... 다음엔 저도 같이 해용...
넵 다음에 당근 콜~ ^^
하이구~ 홍프로님~!! 디카를 들고 마치 독백처럼, 조행기는... 늘상 같은 것은 식상하니까 뭔가 색다른 것을 보여줘야 한다더니만 결국 이런 산물을 낳았군요? 출조 전에 만나서 귀가하는 내내 보안관님과 쌍둥이 아빠님, 그리고 홍프로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그간의 어떤 출조 때보다 즐거웠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입질이 부족했는 것이 다소 아쉽지만 각자의 삶의 무게를 떨쳐버리고 더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낸 점에 대해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음에 시간되면 독배를 신청해서 다시 한번 타고 싶은 마음입니다. 바이킹호 사무장(?) 보안관님~! 애 많이 쓰셨고요, 그런 사무장과 밤새 대작하느라 고생했는 쌍둥이아빠님도 고생 많았고요,
그 무엇보다도 이러저러히 세심하게 빠뜨리지 않고 어르신(?)들 챙기시느라 이리뛰고 저리 뛰어다니신 홍프로님... 님들이 최고입니다. 최고...ㅎㅎ 여하간 이 다음엔 타이라바 챙겨서 참돔과 눈 인사 맞추러 한번 가야겠죠? 한데 저 도마 위에 놀래미 두마리 외에 우럭은 내가 잡은 유일한 것이었음을 공지하지 않은 사유가 궁금해지네요...^^
걍 잊었어요 ^^;; 레브님 우럭 놀래미 잘~~~ 먹었습니다 ㅎㅎㅎ
가고 싶었는데 그날이 하필이면 아버지 생신이라 전날은 아들넘 생일에.. 도저히 같이 할 수 없어서 맘만 같이 출조했습니다.. 조행기 잘봤구요.. 홍프로님도 오래간만입니다..ㅎㅎ 예전 생각이 참 많이 나네요.. 보안관님과 같이 프로호에서 즐낚하던때가 엇그제 같았었는데.. 레브님도 아마 즐거운 시간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바이킹님 무척반가워요..ㅎㅎ 시간만들어서 다같이 한번 더 가요.. 쌍동이아빠님도 보기 너무 좋습니다..
뵌지도 오래됬는데 날 잡아서 함 나가야죠? ㅋㅋㅋ
^^*^^ 좋은시간 이셨겠습니다.
기회됨 저도 꼭 타보고 싶습니다.^^*^^
다음에 꼭 같이 가서 쇠주한잔 해야죠? ㅋㅋㅋ
좋은 분들과 즐낚 하셨군요..담엔 저도 낑갸주세요~~ㅎㅎ 수고하셨습니다.
날 잡으면 꼭 오실거죠? ㅎㅎㅎ
회가 꼬깃꼬깃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