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 콜맨 공식홈페이지, http://www.coleman.com
빨강색의 콜맨 깔대기. 콜맨 스토브와 랜턴 사용자 뿐만 아니라 캠퍼들이라면 누구나 하나 쯤 가지고 있음직한 연료 주입용 깔대기인데요. 캠퍼들이 야외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멀리서 본 것이지만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연료 주입 도중에 연료통에 연료가 얼마나 찼는지 들여다 보기 위해 깔대기를 뽑았다 끼웠다 한다면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죠. 오늘 사용하는 동영상을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물론, 대부분 다 알고 계시는 내용일 듯 한데요...

이 깔대기는 1991년 9월 미국 덴버의 아웃도어 전문 매장에서 구입한 285-700 랜턴의 사은품으로 따라 온 것인데요 자세히 보면 일반적인 깔대기에 비하여 구조가 좀 다릅니다. 연료을 넣을 때 연료탱크 내부의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는 튜브가 스파우트에 내장된 깔대기와 펠트 오일필터, V자형의 검정색 튜브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검정색 튜브팁은 정면에서 봤을 때 90°아래로 향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약 15° ~ 20°정도 기울어지게 튜브에 끼워야 주유할 때 튜브팁의 공기 배출구멍이 연료에 잠기지 않아 공기가 쉽게 빠져 나갑니다. 실수로 연료가 깔대기에 왈칵 부어지더라도 공기가 쉽게 빠져나가 연료가 빠르게 들어가서 깔대기에 넘치지 않습니다.

콜맨 깔대기를 위 사진과 같이 지그 연료통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링 형태의 스파우트와 조합해서 사용하면 주유 시 흘리지 않고 깔끔하게 연료탱크의 80% 정도까지 적정 용량을 주유할 수 있습니다.
주유 영상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스토브의 평형수평에 검정색 V자 튜브팁의 기울기가 15도 ~ 20도 정도 되게 깔대기를 끼우고 주유가 멈출 때까지 천천히 주유합니다. 더 이상 연료탱크 안으로 연료가 들어가지 않으면 즉시 주유를 멈추고 스토브를 바로 세운 후, 깔대기를 빼내면 됩니다.
첫댓글 오우!
매우 유용한 팁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깔대기지만 사용 영상이 없어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오우!
가지고 있어도 정확한 사용법 모르고 있었네요
저도 이거 정확히 사용하시는 분 처음 뵙네요
대개 정확히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주유하면서 깔때기 뺏다 끼웟다하는
감사합니다
연료를 주입할 때 깔대기에 많은 양의 연료가 부어지면 주유가 멈추는 지점을 순간적으로 느끼기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많은 캠퍼들이 그걸 무시하고 주입된 연료의 양을 눈대중으로 가늠하며 사용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이곳 카페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철 건강히 보내세요.
연료통에 끼워 사용하는 링형태의 스파우트는 뭔가요??
SiGG나 MSR 연료통의 캡에는 연료를 따를 수 있도록 크기가 다른 작은 구멍이 뚫려 있는데요 큰 구멍이 주유 구멍이고 작은 구멍이 공기구멍입니다. 구멍이 나사산이 있는 부위에 뚫려 있어 그대로 주유하면 연료가 옆으로 새서 주유할 때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주유 구멍이 보이도록 캡을 열면 뚜껑과 용기의 사이에 틈이 생기는 데 링 형태의 스파우트를 끼워서 그 틈을 메우고 작은 주유 구멍으로 흘러나오는 연료를 모아서 한 곳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예전에는 이걸 등산용품 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찾아보기 어려워 참 아쉽습니다. 그래도 오래된 등산용품정에는 몇 개 남아 있을 듯 합니다.
@백련(이영수) 아 그렇군요. 유튜브 영상에 가끔씩 sigg 연료통에서 보이는게 이거군요. 궁금했는데...
감사드립니다. ^^
한수 배워갈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