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기도질환에 사용되는 '테오필린' 개·고양이에 어떤 약을 사용할까?

[한방생약]

염증성 기도질환에 사용되는 '테오필린'

개·고양이에 어떤 약을 사용할까? <97>

심장병을 앓는 반려동물에게 종종 사용되는 기관지 확장제에 대해 알아보고 주의사항을 살펴봅니다. 동물의약품으로 출시되지 않았지만 동물병원에서 심부전으로 인한 폐수종 시 사용되는 기관지 확장제에 대한 이해로 한층 깊이 있는 반려동물 만성질환 상담이 가능하시길 바랍니다.

기관지확장제(테오필린/아미노필린)
1. 용도
테오필린은 아미노필린의 활성형으로 고양이, 개, 말의 염증성 기도질환에 사용된다. 고양이의 천식 같은 가역적인 기도수축, 개의 기관지협착, 기관지염 등의 임상증상 완화에 사용된다. 효과적인 약물 혈중 농도를 위해 개에게는 인체용 테오필린 서방제를 하루에 두 번, 고양이에게는 하루에 한 번 투약한다. 

테오필린은 비선택적 포스포에스테라제 억제제로(phosphodiesterase inhibitor/PDE inhibitor) cAMP를 비활성화 시켜서 항염증작용과 기관지 확장작용을 한다. 

2. 용법·용량
△개
- 속방형 테오필린 9mg/kg q6-8h 경구
- 서방형 테오필린: 10mg/kg q12h 경구

△고양이
- 속방형 테오필린 4mg/kg q8-12h 경구
- 서방형 테오필린 
           테오필린 SR(sustained release) 20mg/kg(고양이 두당 100mg) q24h
           테오필린 ER(extended release) 25mg/kg(고양이 두당 125mg) q24h
           장기간 사용 시 간격을 48시간까지 늘릴 수 있다

3. 주의사항 및 금기
테오필린은 테오브로민, 카페인 등 잔틴계(Xanthines)에 과민한 환축에 금기이다. 중증 심장질환, 발작장애, 위궤양, 갑상선 항진증, 신장질환, 간질환 환축에게 주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이는 부정맥을 유발 혹은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심부전 환축은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사용해야 한다.

4. 부작용
테오필린은 중추신경계 자극과 위장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독성 혈중 농도에서 부작용을 보이는데 개는 사람에게 독성을 나타내는 수치에 비교적 잘 견딜 수 있다. 

경미한 중추신경흥분 및 위장장애가 치료 시작 시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용량조절을 하여 장기 투약하면 해결된다. 
개와 고양이는 메스꺼움, 구토, 불면, 위산분비 증가, 설사, 다식, 다뇨 등의 임상증상을 보일 수 있다.

5. 약물 상호작용
다른 PDE 억제제와 함께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예: 실데나필, 피모벤단 등). 
많은 약물들이 테오필린의 대사를 억제하여 약물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예: 시메티딘, 에리스로마이신, 플로로퀴놀론, 프로프라놀롤 등).

일부 약물은 대사를 증가시켜 약물 농도를 낮출 수 있다(예: 페노바르비탈, 리팜핀 등).

6. 임신 및 수유 동물
사람의 경우 FDA는 임신 중 사용을 위한 카테고리C로 분류한다(동물 실험에서 태아에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람에게 보고된 부작용은 없다).

7. 제품·제형
동물용 의약품으로는 출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