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장미가 운행 중에
갑자기 계기판에 “배터리경고등”이 점등되었다.
이런 경우에는
배터리나 generrator(발전기)에 문제가 있다.
정비소 사장님은
신품보다는 재생품으로 교체하라고 권유했다.
중고차에는 신품보다 재생품이 더 효율적이다.
중고차에 신품으로 부품을 교체하면
언밸런스(unbalance)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계나 사람도 끼리끼리
유유상종(類類相從)해야 모든 게 순조롭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은,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귄다는 말로.
1994년 수능출제 문제이다.
제나라 선왕이 순우곤에게 명했다.
여러 지방을 다니며 등용할 만한 인재들을 모아오시오.
순우곤은 왕명을 받들고 여러 날 지방을 순회한 끝에
일곱 명의 인재를 데리고 왔다.
그것을 보고 선왕이 말했다.
귀한 인재를 한 번에 일곱 명씩이나 데려오다니,
너무 많은 게 아니오?
그러자 순우곤은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본시 같은 류(類)의 새가 무리지어 사는 법입니다.
인재 또한 그것과 다르지 않아 자기들끼리 모이는 법입니다.
비슷한 것끼리 무리를 이루며 끼리끼리 모인다.
비슷한 뜻의 말로는 동병상련, 물이유취, 초록동색이 있으며,
가재는 게 편, '똥은 똥끼리 뭉친다' 등의 속담이 있다.
영어속담으로,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
(같은 깃털을 가진 새들은 함께 난다)가 있으며,
고대 그리스어로는 ἀεὶ κολοιὸς παρὰ κολοιῷ ἱζάνει
(갈까마귀는 갈까마귀 옆에 있기 마련이다)가 있다.
취미가 같은 경우에는 그걸 공유하고 이야기하면서 잘 어울린다.
인간은 누구나 유대감을 형성할 사람을 찾는다.
웬만한 그룹의 사람들은 거의 유유상종이다.
모범생은 모범생끼리 잘 맞고 맨발러는 맨발러끼리 잘 맞는다.
차이가 제법 나도 가치관, 지적 수준, 재력, 문화적 취향 등이
일정 이상 일치하면 유유상종인 셈이다.
특히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더더욱 끼리끼리 잘 어울리게 된다.
조금 더 부정적인 면모를 강화시킨 말로는
"똥은 똥끼리 뭉친다"가 있다.
이는 석가모니의 직설 경전인 팔리 경장(Sutta Piṭaka)
상윳따 니까야(Saṃyutta Nikāya s14:16)에서 유래한 것이다.
비구(比丘. 남자 승려)들이여,
똥은 똥과 함께 모이고 함께 어울린다.
오줌은 오줌과 함께 모이고 함께 어울린다.
침은 침과 함께 모이고 함께 어울린다.
고름은 고름과 함께 모이고 함께 어울린다.
피는 피와 함께 모이고 함께 어울린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중생들은 요소에 따라 함께 모이고 함께 어울린다.
저열한 의향을 가진 중생들은
저열한 의향을 가진 중생들과 함께 모이고 함께 어울린다.
비구들이여,
과거에도, 미래에도, 현재에도
중생들은 요소에 따라 함께 모이고 함께 어울린다.
저열한 의향을 가진 중생들은
저열한 의향을 가진 중생들과 함께 모이고 함께 어울린다.
좋은 사람은
좋은 뜻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모이고 함께 어울린다.
근묵자흑(近墨者黑)하니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
나쁜 사람과 가까이 하면 나쁜 버릇에 쉽게 물들게 된다.
<쇳송. 34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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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모인 곳이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의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10월 30일 신천지 청주교회에서 115기 수료생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배출한 수료생은 총 11만 1628명이다.
이는 단일 교단 사상 최대 규모며 지난 2019년과 2022년, 2023년 이어
네 번째 10만 명 이상의 수료생 배출이라는 전무후무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현장에는 특별히 이번 수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해외 수료생 1만여명과 해외 종교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고
일부 국내 수료생도 참석했다.
연합 수료식에 앞서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이 시작됐다.
이 총회장은 “12지파 수료는 대단하다.
신천지 12지파 소속이 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하나님은 이 계시록의 12지파 창조를 이루기 위해 6000년간 역사해 오셨다.
오늘날, 이 지구촌에서 신천지 이외에 계시록을 통달하는 곳은 없다면서
“계시록에서 이뤄지면 끝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개근상(4만 1764명)과 전도상(5262명) 시상식도 이어졌다.
신천지는 수많은 악담과 비방을 당했음에도 오늘 11만 1628명이 수료를 하게 됐다며
해마다 10만 명 이상 급성장하는 교회는 신천지가 유일하며
세상이 깜짝 놀랄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목회자 수료생은 3377명이고 센터에서 청강하는 목회자는 6203명이다.
이번 115기 수료생들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권을 깊이 있게 배우고, 시험까지 치른 이들이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