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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곧 고등학교에 가는 예비 고 1입니다.
혹시 커터칼 놀이터 아시나요?
저희 동네에서 오래전에 유행했던 이야기 입니다.
아무래도 소문으로 전해져서 그런지 말이 조금씩은 달랐습니다. 공통적으로는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저희 동네가 워낙 촌이라서 놀이터가 몇 군데 없어서 아이들끼리 약속을 잡지 않아도 놀이터에 가면 항상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 소문 속 날은 해가 저물어 몇 안 되는 불빛 아래, 아이가 놀고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저녁을 먹고 온다며 집을 갔고 아이는 홀로 미끄럼틀 안에서 쉬고있었는데,
다름 아닌 커터칼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드르륵.. 드르륵..
정말 그 커터칼만의 소름끼치는 소리 있잖아요.
진짜 막 온몸에 소름이 돋고, 목숨의 위험을 느낄만한 그 소리가 계속 들리는 겁니다. 놀이터는
길 옆에 풀숲으로 가려진채 있었습니다. 풀숲 뒤에서 자꾸 드륵.. 드르륵.. 소리가 들려오는데 정말 사람 미칠거 같았습니다.
커터칼 소리는 점점 가까워 지고 · · ·
그 뒤는 이야기는 사람마다 달라서 확신을 드리진 못하겠네요
아이가 죽었다는 소문도 있고 지나가는 어르신분이 오셔서 커터칼 그 분이 도망쳤다는 얘기도 있고,,
정말 학교에서도 조심하라고 당부했을 정도로 널리 퍼졌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겁먹어서 저녁에는 놀이터를 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대낮에 만나서 더 많이 놀았죠. 그날도 대낮에 저와 제 친구가 놀이터에서 놀았습니다. 바나나 게임도 하고 모래성도 짓고 소꿉놀이도 하다보니 시간은 금방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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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만났는데 시간이 흘러봤자 아직 해는 떠있었고 주변은 밝았습니다. 그런데 풀숲뒤에서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커터 칼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저와 친구는 똑같은 생각을 하였고 곧장
친구와 저 둘다 놀이터 안으로 몸을 숨겼고 입을 손으로 꾹 막은채 있었습니다.
커터칼소리는 멈출줄을 모르고 정말 소름 돋게 일정한 박자로 드르륵.. 탁! 드르륵.. 탁!
진짜 너무 무서워서 손발이 덜덜 떨렸습니다. 청각적 공포? 그런 게 있잖아요 그걸 정말 몸소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커터 칼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저희는 눈을 질끈 감고 이 소리가 멎길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드륵..
소리가 잦아들고 저는 눈을 살며시 떴습니다. 그런데
'진짜 미친 사람이다' 보자마자 느낀 첫 감상평이였습니다. 정말 새빨간 원피스를 입고 맨발로 서서 저희를 올려다 보고있었습니다. 정말 사람이 아닌거 같다.. 라는 느낌 또한 들었습니다.
저랑 친구는 소리도 못지른채 그것에 반대쪽으로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결국 경비원 분이랑 마주쳤고 저희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경비원분은 아무것도 없었다 하였고 경찰분들도 오셨지만 별 이상 없었습니다. 저말고도 많은 아이들이 겁을 먹자
몇년 후 놀이터는 풀숲이 없어진채로 더 좋게 바뀌었습니다. 과연 그날 저와 친구가 본것은 뭐였을까요?
+놀이터 근처 커터칼 소리가 나서 아이들이 겁먹은건 실화 입니다. 나머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