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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신인 쑨잉샤의 특급 랭킹 상승.
중국의 쑨잉샤는 6월에 출전한 2번의 플래티넘(Platinum) 대회에서 2회 연속 개인단식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단번에 중국 여자 탁구 기대주로 급부상(急浮上) 했습니다. 먼저 출전한 일본(Japan) 오픈에서는 왕만위, 첸멍등을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연이어 참가한 중국(China) 오픈에서는 4강에서 류스원을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결승에서 딩닝에 1-4(8-11, 11-9, 11-4, 11-7, 11-6)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쑨잉샤의 성적에서 놀라운 점은, 쑨잉샤가 이전까지 성인 무대에 단 한번도 출전한 적이 없는 선수라는 것입니다. 쑨잉샤는 성인 무대 데뷔전이었던 일본 오픈에서 곧바로 자신의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고, 2번째 출전이었던 중국 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특급 신인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쑨잉샤는 곧바로 우리나라 아산(Asan)에서 개최된 2017년 아시아 주니어&카데트 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전 종목을 휩쓸며 대회 4관왕(개인단식, 개인복식, 혼합복식, 단체전)에 올랐습니다. 말그대로, 쑨잉샤는 6월에 성인대회와 주니어대회를 오가며 최상의 성적을 거둔 것입니다. 그리고, 쑨잉샤는 7월 세계랭킹에서도 특급 신인 다운 랭킹 상승을 기록했는데, 6월(2999점)에만 662점의 랭킹포인트를 더해 단번에 세계랭킹 10위에 올랐습니다. 쑨잉샤는 지난 해 8월 이후 세계랭킹 80위권에 올라있던 선수로, 그 랭킹도 올해 2월부터 소멸되었고, 6월에 처음 출전한 월드투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세계탑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쑨잉샤 - "승리해서 매우 기쁘고, 특히,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승리해서 더욱 기쁘다. 일본 오픈에서 개인단식과 개인복식에서 우승할지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나는 이번 대회가 나의 성인무대 첫 데뷔전이었기 때문에, 압박이라든지 정신적 부담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단지 매 경기, 매 게임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뿐이었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中)
쑨잉샤는 올해 나이가 16살(2000년11월4일생)밖에 되지 않은 선수로 일본의 히라노 미우, 이토 미마등과 마찬가지로 10대에 벌써 세계탑텐에 이름을 올린 것 입니다. 지난 달 쑨잉샤의 성적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는, 개별 성적에 더 잘 드러나는데, 쑨잉샤는 6월에 총24번의 경기를 치러 23승1패를 기록했고, 쑨잉샤가 기록한 유일한 1패가 바로 중국 오픈 결승에서 딩닝에 패한 것이었습니다. 중국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는 총4명(왕만위, 첸멍, 류스원, 딩닝)과 경기를 해 4전3승1패를 기록했는데, 역시 딩닝에 패한 것이 유일한 패배였습니다.
특히, 일본 오픈 결승에서는 첸멍을 4-3(9-11, 11-9, 8-11, 8-11, 11-7, 11-9, 11-8)으로 이기고 우승했고, 중국 오픈 4강에서는 세계2위 류스원을 상대로 4-0(13-11, 11-8, 11-6, 12-10) 완승을 거두며 많은 탁구팬에게 큰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쑨잉샤는 유일하게 패한 딩닝과의 경기에서도 첫 게임을 11-8로 먼저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2게임부터 딩닝의 토마호크 서비스에 무너지며 경기 전체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쑨잉샤는 2번의 대회에 참가하는 동안, 넌차이니즈(Non Chinese) 선수들을 상대로는 단 1패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현재 넌차이니즈 선수들 중에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싱가포르의 펑티엔웨이를 상대로는 2전전승을 기록하며 강한 경쟁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첫댓글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