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시사교양 피디들이 가을 개편에 동참하길 집단적으로 거부하고 나섰다고 하네요. 내가 피디라도 지금 상황은 환장할 만할 듯. 내 프로그램 MC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잘려 있고, 내 프로그램을 폐지한다는데 왜 그렇게 한다는 것인지 아무도 말해 주는 사람이 없고.. 이거 뭐 일할 맛 나겠습니까? 드라마, 예능 피디들까지 시투 폐지 반대에 동참한다고 하던데, 이병순인지 병쉰인지 하는 짓이 갈수록 가관입니다. 민주적 토론과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서 의사 결정을 할 생각은 안 하고 지금이 쌍팔년도 시절인 줄 아는지 원. 이러다가 앞으로 자칫 공영방송 KBS 피디들이 위에서 까라면 까는 단순한 방송제작 기계가 되어 버리는 날이 올 지도 모르겠군요. 기획하라는 것만 기획하고, 찍으라는 것만 찍고, 편집하라는 것만 편집하고....허허 이것 참 기가 막히는 노릇입니다. 시험 보기도 전에 벌써부터 걱정 되는군요.
첫댓글 정말 이번 가을개편은 심하네요. 앞으로 어떻게 돌아갈지.... KBS 이제 안보신다는 분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려고 사장 바꾼 건가...? 이건 뭐.. 직접 하기는 뭐하니.. 대리인 내세운 꼴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