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Glenn MacQueen
방금 갔다와서 후기 올림.
1. 영화 내용
대형 로펌 인턴 태수는 윗사람 눈에 들어서 정직원이 되고 싶어해. 그러던 어느날 로펌 앞에서 시위하던 노조 사람들과 로펌 대표가 싸우게 되고, 태수는 온 몸으로 대표를 보호함. 그 일을 계기로 대표의 눈에 띈 태수는 가브리엘이라는 회사가 인수한 망한 동물원을 살려내는 일을 맡게 됨. 하지만 동물원의 동물들은 빚 때문에 팔려가고 남은 건 인기 없는 동물들 뿐. 태수는 동물원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직원들과 함께 동물 탈을 쓰고 동물인 척 연기하게 된다는 내용이야.
2. 감상평
일단은 엄청 거슬리거나 과장된 측면은 없어. 스토리만 보면 개 막장 같은데 생각보다 내용이 설득력 있어.(내기준) 중간에 진짜진짜 웃긴 부분들이 있어서 관람하는 사람들 다 같이 소리내서 웃었어. 원래 나는 웃음에 박한 사람인데 엄청 웃겼어 진짴ㅋㅋㅋㅋ
그리고 한예리 배우가 나오는데. 재벌집 사모님으로 나와. 근데 연기를 진짜 엄청 잘해 제일 찰떡같이 어울렸어.
처음에 예고 봤을 때에는 동물탈 쓰고 동물인 척 하고 그런것에 공감성 수치 느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자연스러워서 다행이었어. 그리고 북극곰 한마리가 나오는데 씨지인게 좀 티나더라 ㅋㅋㅋㅋㅋ
3. 추천 / 비추천 요소
우선 생각없이 웃고싶은 사람들에게 영화 추천해. 그렇게 깊게 고민할 거리도 없고 영화가 되게 물흐르듯이 흘러가. 마지막 갈등 해결 부분이 너무 싱겁다고 생각했지만 나쁘지 않아.
중간에 북극곰인척 하는 도중에 안재홍이 콜라 먹는 걸 들켜서 그걸로 동물원 인기가 많아지게 되는데.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동물원 우리 안으로 콜라 던지고 하는 장면들이 나와. 딱히 그것에 대해 제지하는 장면이나 말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은 보고 따라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그 점은 조금 별로라고 생각해. 그리고 안재홍이 수의사 역 맡은 강소라한테 막말? 약간 쏘아붙이는 장면이 있는데 왜 사과는 안하고 넘어가는지... 예민충이라 그게 좀 신경쓰였어.
대체적으로 무난하고 재미있어. 요즘 정말 볼 것 없다고 생각했는데 개봉하면 나는 한번 더 볼 생각이야. 그리고 주제가 되는 테마곡이 생각보다 좋고 너무 신나더라!
내가 개인적으로 매긴 별점은 5점 만점에 3.5점이야!
그럼 이만!!!!
첫댓글 나 개봉날 바로 보러갈건데 후기 고마워!! 착한 영화 너무 오랫만ㅠㅠ 그나저나 소라언니 이쁘다ㅠㅠㅠ
엄마랑 보러가야지~~~
헐 나도 오늘 여기 갔다왔는뎅 ㅋㅋㅋㅋ나름 킬링타임용으로 만족햇어
보러가야지~~
오 나도 보러가야겠다
ㅋㅋㅋ엄마랑 보러가야겠다 ㅎㅎ
나도 오늘봤어ㅋㅋ 설날에 가족끼리 무난하게 웃으면서 볼만했음
오오 이런거 좋아해 보러가야지ㅋㅋㅋ
어 나도 봤었는데 2층이였음 ㅠㅠㅠㅠ
위에 롯데시네마 1+1떴길래 고민하다가 여시 후기 보고 샀당!! 보러가야겠어!!
여혐요소는 없어~~??
잉 꽃뱀이라고 그런 내용 없고 전여빈 배우 남친 역할 하는 애가 쓰레기긴 한데 얻어맞고 나중엔 헤어져서... 나는 딱히 거슬리는 점 없었어! 중간에 나무늘보가 전남친한테 쫓기다 넘어졌는데 실수처럼 가슴 만지는...? 그리거 사람인거 알아채는 장면 있었는데 그 부분 제외하면 딱히 여혐 요소 없었던 것 같아... 내가 못느낀걸수도 잇지만..ㅠㅠ
아 여시 혹시 끝까지 자리에 있었으면 몇시쯤 끝났어?? 나 새해소망? 그 포스트잇 등장했을 때 나갔거든.. 그냥 그거 뽑아서 팬섭해주고 끝난건지 그 뒤에 또 뭐 있었는지 궁금...☞☜
새해 소망 하구 마지막 인사 하고 끝났어 ㅎㅎ
@Glenn MacQueen 앗 고마워요! 내내 궁금했는데 덕분에 이제 해소됐어!!
오 보러가고 싶다,,,기회되면 봐야징
후기 고마워 내용이 너무 궁금했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