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지요, 양현석입니다.. 꾸벅~
요즘 진행되는 일들이 워낙 많다 보니 자주 찾아 뵙게 되네요,^^
오늘도 서론 없이 바로 들어갈게요,
엄정화 10집 ( D.I.S.C.O ) 발표
지난 수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엄정화씨의 10집 앨범(미니앨범)이 드디어 오늘 발표됩니다.
YG 에서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외부가수의 프로듀싱인지라 초반에는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만, 엄정화씨의 뛰어난 능력과 투철한 프로정신 덕분에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YG 식구들의 전폭적인 지지도 뒤따랐는데요,
가장 큰 역할을 한 테디(TEDDY)와 쿠쉬(KUSH), 페리(PERRY), 지드래곤(G-DRAGON)등 YG의 메인 프로듀서들이 모두 참여하였고 탑(T.O.P)뿐 아니라, 아직 한번도 공개되지 않은 문제아 힙합그룹 YMGA 와 YG 여자 신인 랩퍼 씨엘(CL) 등이 피쳐링에 대거 참여하였습니다.
뮤직비디오도 오늘 공개되었는데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요기(클릭)
이 자리를 빌어 멋진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주신 서현승 감독님께 다시 한번 감솨.^^
엄정화 프로모션
엄정화씨가 전 소속사와 계약기간이 끝난 관계로 앨범 프로듀싱과 더불어 많은 준비 작업을 돕게 되었는데요, 며칠 전 YG에서 엄정화씨의 앨범 프로모션도 같이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서로에게 쉽지 않은 결정이기도 했지만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모든 스탭들이 매우 즐겁게 일해 왔던 지라, 아마도 그 즐거운 시간을 조금 더 연장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로 계약 같은 것은 하지 말자고 제가 먼저 제의했는데요.. ^^
YG 식구들이 참여하여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니만큼, 엄정화씨의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생각입니다..
7월 13일 워커힐 수영장 공연
엄정화씨가 오는 7월 13일, 워커힐 수영장에서 단독 공연을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요
YG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보니, 요즘처럼 정신 없이 바쁜 상황 속에서 엄정화씨의 단독 공연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되어 여러 유명 게스트들과 함께 하는 파티 형식으로 바꾸어볼까 합니다.
즉흥적이긴 하지만, 어제 저녁 평소 친하게 지내는 DJ D.O.C 와 노브레인 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출연을 부탁하였고, YG 에서는 지누션과 태양의 출연을 결정하였습니다.
빅뱅의 탑(T.O.P)과 지드래곤(G-DRAGON)도 엄정화씨의 새 앨범에 참여한지라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인데요.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엄정화씨와 지누션이 10년 만에 “말해줘” 를 부르게 된다는 것입니다.ㅎㅎ
지금껏 수영장 공연은 한번도 진행해보지 않았지만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쉽게도 미성년자는 못 들어오는 공연이라네요.. ( 쩝!! )
아무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 드려요..^^
오늘은 빅뱅의 소식보다 개인 멤버들의 소식들을 전할까 해요.
태양 콘서트 확정
이 전의 약속대로 태양의 단독 콘서트가 확정되었습니다.
날짜는 오는 7월 20일, 장소는 ‘멜론 악스홀(Melon AX Hall)’로 결정되었고
5시와 8시, 두 차례에 걸쳐 미성년자 입장 가능과 성인 입장으로 구분하여 진행할 계획입니다.
( 8시 성인 입장 공연은 반드시 신분증을 소지하여야 함 )
2회에 걸쳐 총 3천5백석인데요, 아직은 태양의 솔로곡 수가 많지 않은 관계로 내년에 좀 더 큰 공연을 계획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양의 첫 솔로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들은 물론, 빅뱅 곡들 중에 태양이 혼자 부를 수 있는 곡들을 선별하였고 다양한 팝송과 더불어 태양이 피아노 연주와 함께 부를 수 있는 곡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태양의 솔로 공연이니만큼 전적으로 태양에게 집중할 예정이며, 빅뱅은 축하 손님으로 짧게 참여할 예정입니다.
보다 멋진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나만 바라봐” 안무를 담당했던 친구가 다시 한국에 들어왔는데요, 방송에서 보지 못한 태양의 멋진 모습들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G-DRAGON 의 “나만 바라봐 Pt.2” 발표 관련
어제 공개한 지드래곤(G-DRAGON)의 “나만 바라봐 Pt.2” 이후, 빅뱅 팬들의 원성이 매우 컸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ㅜㅜ
팬들의 불만을 간단히 종합해보자면,
지용이가 원하지 않는 일을 한다, 태양의 반주에 지용이가 다시 노래를 부르다니 너무 성의 없다, 요즘 YG가 왜 이러냐? 등등인 것 같습니다. (ㅜㅜ)
여러분들의 반응을 접한 후 저와 당사자인 지용, “나만 바라봐”의 주인인 태양, 그리고 그 곡을 만든 테디와 쿠쉬의 반응은 “…?????????” 였는데요.
그 기분은 마치 뭐랄까?? 기뻐하는 모습을 생각하며 준비한 선물을 풀어본 상대가 화를 내는 매우 어색한 상황이었다고나 할까?
물론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것도 잘못이지만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길게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잘 알 것이라고 생각했던 섣부른 판단이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늦었지만 오해는 풀어야겠지요. ㅎㅎ ㅜ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일입니다만, 외국 힙합과 R&B 음악을 많이 접하시는 분들에겐 그다지 생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유명한 해외 뮤지션들의 예만 들어도 ‘50Cent’ 의 ‘In Da Club’ 을 ‘비욘세(Beyonce)’가, ‘리아나(Rihanna)’의 ‘Umbrella’ 를 ‘크리스브라운(Chris Brown)’이, ‘캐시디(Cassidy)’의 ‘I'm A Hustler’를 ‘메리 제이 블라이즈(Mary J. Blige)’가 이와 같은 식의 진행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지용이가 이 곡을 녹음한 것은 상당히 오래 전의 일로,
테디와 쿠쉬가 이 곡을 처음 만들었을 당시 “빅뱅 멤버들 중 이 곡의 가사와 가장 잘 어울리는 나쁜 남자 이미지가 누굴까?” 생각하다가 가장 먼저 떠올린 멤버가 지용이었는데, 마침 태양의 솔로 앨범을 준비하던 시기였고 이 곡을 들은 태양이 무척 마음에 들어 했기 때문에 지용이에게 양해를 구하고 태양의 “나만 바라봐” 가 많이 알려진 이후에 지용이의 더 못된 남자 버전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던 일입니다.
어제 공개한 지드래곤의 “나만 바라봐 Pt.2” 로 인해 혹시나 태양의 “나만 바라봐”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분산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저와 지용이, 테디와 쿠쉬는 오히려 원곡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거라는 판단 하에 태양을 위해 기획한 프로모션의 일환이었습니다.
부디 팬 여러분들의 오해가 풀리셨으면 좋겠네요.
대성이의 “날 봐 귀순” 과 마찬가지로 지용의 “나만 바라봐 Pt.2” 역시 뮤직비디오 제작이나 방송활동은 전혀 계획하고 있지 않은데요. 지용이의 거국적인 디지털 앨범 발표가 아닌 그 동안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좋아해신 분들을 위한 선물 공개 정도로 가볍게 생각해주심이 좋을 듯싶습니다.
잠시나마 속상했던 팬 여러분들을 위해 한 가지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자면..
내년 봄… 빅뱅 활동이 마무리 될 즈음 지용군의 솔로 앨범 발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G-Dragon 솔로 앨범 발표 계획
태양에 이어 두 번째, 지용이의 솔로 앨범 진행인데요
지용이의 경우 작사, 작곡 능력을 지닌 친구인지라 별다른 어려움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용이와는 몇 달 전부터 협의하고 진행하고 있었던 일입니다.. ^^
대성의 “날 봐 귀순” 직캠 공개
유일하게 서울 콘서트에서만 공개했던 대성이의 “날 봐 귀순”..
공연 현장에 계셨던 분들은 그 날의 뜨거웠던 열기를 기억하실 텐데요,
무단 직캠을 찍지 못하게 해야 하는 기획사 사장이 이래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서울 공연에 오시지 못해 아쉬워할 팬들을 위해 지누(지누션)가 무심코 찍은 직캠을 공개해드릴까 해요. 재미있게 봐주시길,,
클릭
대성이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오는 9월부터 뮤지컬 ‘캣츠’ 에 '럼 텀 터거' 역할로 출연할 예정입니다. (빅뱅의 바쁜 활동기간중인지라 걱정이 되었습니다만, 본인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워낙 강했던 지라 ㅜㅜ)
T.O.P
빅뱅 멤버들 중 연기에 대한 욕심이 가장 많은 친구가 바로 탑인데요..
이미 언론에 공개된 바와 같이 드라마 ‘아이리스’에 조연으로 출연이 확정되었으며, 그 작품 후에또 다른 화제작(드라마)의 주연으로 캐스팅될 것 같습니다.
요즘 작곡 활동에 흥미를 느낀 탑은 공식 활동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시간을 스튜디오에서 음악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처음 작곡을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결과물들이 매우 뛰어나 YG의 선배 프로듀서들조차 탑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P.S. 탑은 이번 주 주말 엄정화씨의 초반 10집 방송 활동에 함께 참여할 예정입니다.
승리
승리는 현재 YG 소속이 된 연기자 ‘강혜정’씨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 에 주조연급으로 캐스팅되어 이미 촬영 중입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이죠? ㅜㅜ
예전 탑이 드라마에 출연했을 때, 승리가 탑의 대본을 다 외우고 다니더니만 결국 본인의 대사를 얻게 되었네요, ㅋㅋ 얼마 전 승리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뮤지컬 ‘소나기’를 직접 관람한 적이 있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잘했던 기억이 나는지라 이번 영화도 잘 해낼 거라는 믿음이 갑니다.
오늘은 이만 가야 할 것 같네요,,
다음에는 빅뱅의 자세한 새 앨범 소식을 들고 찾아 뵐께요. ^^
그때까지 모두들 안녕히,,, 꾸벅 ~~
2008년 7월1일
양현석 올림
첫댓글 역시나 양싸의 말을 들으면 모두 오해가 풀리건만...어제 팬들의 성화들을 생각하니...난 믿고 처음부터 별말이 안나오던데 역시 좋아하는 것에 대한 믿음이 커야 한다는 걸 다시한번 느끼네요.어제 모사이트에서 빅뱅팬들 무섭게 몰아치시던데..진정들이 되실려나~~~그냥 이벤트성은 크게 확대 해석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은데...간혹 콘서트에서 가수들이 본인들곡 외에 다른 곡들을 불러주면 난 그런 곡들이 꼭 앨범이나 이런 곳에 넣어주면 얼마나 좋을까?그러기도 하고, 어떤 곡들은 그냥 콘서트 분위기에 맞게 다시 리믹스 되는 것들이 많으니 그런 일환으로 보아주면 될 것 같은데...
그러게요. 넘 앞서가서 그렇죠.
승리야...남의 대사는 대체 왜 외우고 다니는거니~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