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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게 눈물이었으며, 그는 내게 웃음이었고, 그는 내게 따뜻한 온기였고, 그는 내게 사랑이라는걸 알게 해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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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십니까?
'그리움'이라는 소설이.......
'그리움'은 어떤..........
네....'그리움'이라는 책은... 제 이야기가 맞습니다... 그리고 믿음 또한... 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죄송하지만 여기서 인터뷰 끝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왜 넌 날 찾지 않니.....
난 아직도 울 수가 없어... 웃을 수도 없고....
--------------- 강지윤의 '그리움'-----------------------------------------------------------------------------------------------------------------------
마냥 삶이 힘겹다고 느껴서 학교옥상으로 올라갔던 날이었다.
스스로의 나약함에 내 자신을 비웃고 있을 때 널 처음 보았다.
새하얀 이마와 잘뻗은 콧대하며, 붉고 도톰한 입술까지... 살짝 올라간 입꼬리와 함께 입술이 어쩜 그렇게도 붉던지 피를 머금은 듯 해보일 정도였다.
'씨발'............. 그렇게 기분 좋게 웃으면서 거친 욕을 내뱉는 널 보면서 마냥 우스웠다.
아빠와 엄마가 이혼을 했을 때에도 나오지 않았던 그 눈물이 그 아이의 눈을 보는 순간 하염없이 흘렀다.
무슨 이유였을까........?
무표정으로 눈물만 하염없이 흘리던 나에게 넌 다가와서 눈물을 닦아주면서 말했다.
'쳐 울지마 못난아.' 그 말에 주저 앉아 엉엉- 소리 내어 울어버렸다.
그 아이가 말했다. '뭐가 그렇게 서럽다고 쳐 우냐 병신아, 웃기에도 부족한 이 시간에... '
' 난, 강...히끅 - .지윤이야 히끅 - .' 서럽게 울던 난 히끅 - 거리며 너에게 말했다. '이름.. 히끅 - 예 히끅 - 뻐... 웃기.. 히끅 - 지 않아..... 히끅 -'
우리의 첫 만남은 또라이들의 만남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마냥 쳐 울던 여자애와 마냥 쳐 웃던 한 남자애의 첫 만남... 그게 우리였다.
차노을 그는 나에 대해 모르는게 없었다. 내가 어울리지 않게 노란색을 좋아하는 것도, 당근을 못먹는다는 것도, 컵으로 무엇인가를 마실 땐 늘 두손을 잡고 마신다는 것도...
나에 대해 모르는게 없었던 그와 달리 난 그가 차노을이라는 이름을 가진 것과 외모와는 다르게 거친욕설을 입에 달고 사는 것과 그 속엔 애정이 들어가있다는 것 정도...
아침 강의가 있는 날이면 꼭 아침을 먹이면서 '내가 적당히 놀다 쳐 자랬지 못난아, 밥 쳐 먹고 가 아직 덜 늦었어- ' 퉁명스러운듯 한 그의 말투에는 나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음을 느꼈다.
나로 인해... 깨져 ..버렸다.
내가 나쁜 년이라는걸 느껴가면서도 차노을... 그에게는 정호성 그와 다르게 퉁명스럽게 대하고 있었다.
어느 날부터인가 차노을 그는 내게 거친말을 내뱉지 않았다. 그 거친 단어속에 담겨있던 사랑이 나로 인해 점차 지쳐가고 있었다.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 차노을 그는 나뿐인줄만 알았다.
문 틈 사이로 보이는 한 여자. 그녀는 아름다웠다. 조금은 날카롭고 새초롬하게 생긴 나와는 다르게 그녀는 완전 여자였다. 몸 전체에서 분위기에서 여성스러움이 묻어져
그런 그녀는 내게 '여기가 혹시... 노을씨 집 맞나...요?'하며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물었다. 난 그렇다고 대답을 했고 그녀는 안에 들어가길 청했으며 난 그녀를 집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차노을... 그가 내가 아닌 다른 여자를 알고 있었던가?..... 내가 아닌 다른여자와 연락을 하고 있었을 거라는 배신감에 화가 치밀어오르고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수연이었다 '수 연' 나는 그녀에게 짜증이 선 말투로 말했다. '우리 노을이 왜 찾는거죠? 무슨관계에요?'
나는 기가 막혔다. 그에게 정혼자가 있다니... 정혼자가 있으면서도 나와 동거를 하고 있었다니.... 그가 가증스럽기까지했다. 그의 비밀앞에서 난 내가 그에게 한 잘못따위는
'수 연씨라고 했죠? 정혼자라뇨? 잘 모르시는가 본데 저 차노을이랑 동거하는 사이에요 - 이럼 말 끝난거아닌가요? 들어 볼것도 없네요. 정혼자라는 핑계로 우리 노을이 귀찮게 하려는 건가요?'
그녀는 쓴 웃음을 지으며' 알고.. 있었어요... 당신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다 알고 있었어요... 다 참을 수 있었어요. 노을씨가 행복해하는것 같았거든요.'
'근데 이젠 노을씨가 웃질 않아요. 슬퍼도 웃고 좋아도 웃던 그가 이젠 표정이 없어요... 당신으로 인해 웃음을 잃어버렸어요. 난 당신이 미워지려고 해요. 왜 그 사람을 아프게해요..
난 바라보기도 벅찬 그 사람을 왜 힘들게 해요... 당신이 뭔데 왜... 왜 그를 힘들게 해요... 흐흑 - '
그가 ... 그랬던가....? 정말 그가 이젠 웃질 않는건가.....
그는 무표정으로 말했다.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그녀의 말은 처음부터 끝가지 틀린 게 없었다. 그러나 난 오늘도 내 상처가 두려워 차노을, 그의 가슴에 또 하나의 상처를 남기고있었다.
그리고 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우스워진 것도 니가 아닌 나다. 니가 아닌 나라고... 날 만난게... 인생 최고의 실수였냐... 난.... 적어도 난 널 만났을 때가 내 인생에 최고의 순간이었다.'
알았다 너에게 난 지나가는 개새끼 보다도 못한 새끼였다... 이 사실을 인정하는거 죽기보다 힘들었는데, 니 말 한마디로 이렇게 인정이 되어버리네...
이젠, 내가 안녕이다 '
순간 멍해졌다.
그가 떠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웃음이었고,
따뜻한 온기였으며
내게 사랑을 가르쳐줬다는 걸...
내가 죽어가는 꽃이라면 그는 내게 따듯한 햇볕과 토양 물과 양분을 주며 정성스럽게 살린 꽃의 주인과도 같았다. 주인이 떠난 꽃은 또다시 시들어 결국 죽어버리고 만다.
그의 침대 맡에는 열아홉살 마냥 행복했던 우리 두 사람의 사진만이 싸늘한 방 안을 희미하게나마 따스하게 비춰주고 있다.
자신이 쓴 책을 어루만지며 그를 생각하는 그녀... 강지윤
'차노을' 그에게는 '수 연'이라는 사랑스럽지만 사랑할 수 없는 그녀가 있기에... '차노을' 그에게는 아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차바다' 라는 아들이 있기에...
세월 앞에서 강지윤과 차노을은 패배하고 말았다, 서로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마음을 알면서도 서로를 사랑할 수 없음에 또 한 번 수긍하고 패배해 버리고 말았다.
차노을 그는 아내와 아들앞에서 남부족할것없는 가정의 듬직한 가장이 되어있었고,
세상 사람들 모두가 그리는 탄탄한가정의 가장과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있음에도
--------------------------------------------------------------------------------------------------------------------------- 이렇게 소설 한 편을 끝냈네요. 여전히 스토리 엉망에 뜬끔없는 문구;; 등이 독자분들을 당황스럽게 하셨을거에요 ㅜ_ㅜ... 그래도 열심히 안 굴러가는 머리 팍팍 굴려가면서 쓴게 이정도랍니다 ㅜ_ㅜ... 제 소설 읽어주신 분들 모두 쌀람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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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아, 이루어 졌으면 좋았을것을! 뭔가 차노을 같은 남자가 좋습니다, 아낌없이 헌신해 주는 남자, 랄까 잘읽었어요! 좋은하루되셔요
많이 모자란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 ^* 추운 겨울 감기조심하세요 ^^
음...노을이 같은 남자만 잇다면 잘해줄수잇는데 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너무 배풀기만 해도 질릴수도 잇을듯 ㅎㅎ 적당~히 하는게 역시 좋은거같아요 ^^ 잘봣어요~ 다음글도 기다릴게요~
노을이 같은 남자가 있다면야 올겨울 외로운 제 옆구리 따숩겟죠? ㅜ_ㅜ ㅋㅋ 제 소설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겨울 감기조심하세요 ^ ^
역시..떠난뒤에서야 후회를 하는군요..이미 되돌리기엔 너무 늦어버린 것을........ㅜㅜㅜ 아 오타가 발견되었어요~밑에 '강지윤 그녀는 자신의 사라이야기로 대한민국 최고의'부분에 사라이야기가 아닌 사랑이야기가 아닌가요?? 혹시 기분이 상하셨다면 ㅈㅅ;
오타 지적 감사드려요 ^ ^ 수정했구용 - 제소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감기조심하시구요 ^ ^ 이미 떠나고 나서 깨닫게 된다는건... 참 슬픈거같아요 ..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번외없나요..진짜 번외가 잇엇음 좋겟어여 ㅠㅠ
우선 제 소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 ^ 번외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ㅜ_ㅜ. 그런말씀 해주신것만으로도 감사드리구요 ㅜ_ㅜ.. 번외는 잘 모르겠어요 -ㅋㅋ
우아...짱이닼ㅋㅋ번외만들어주세여!!!!ㅋㅋ
소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 ^ .. 번외를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이에요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