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분기 실적 프리뷰. 출처=한국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분기 기아가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은 11일 기아를 자동차 최선호 주로 유지한다며 목표주가 13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아의 2022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0조 1630억원(YoY +9.9%), 영업이익 2조 2470억원(YoY +51.1%)를 전망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조는 환율보다 인센티브 절감 효과가 더 크게 기여했다”며 “기아가 1분기에 기록한 사상 최대 수준 1조 6000원을 2분기에 다시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기말 환율 변화에 따라 판매보증충당금이 1963억원 증가(영업이익 감소)할 전망이다. 여기에 인센티브 절감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를 사상 최대인 6409억원으로 예상된다.
기아 실적 컨센서스 변화. 출처=한국투자증권
그는 “2분기 미국에서 대당 인센티브가 76%로 급감하면서 고스란히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며 “미국에서 기아의 인기는인센티브 축소를 넘어 딜러의 웃돈 요구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피크에 대한 우려보다 피크 이후의 정상화된 실적 수준이 어느 수준 인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업황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사라져도 브랜드 신분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남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기아는 미국에서 경쟁사 중 가장 적게 인센티브를 쓰면서 점유율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신규 차종출시와 브랜드 가치 상승을 통한 구조적 점유율 개선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기아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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