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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출마를 염두에 둔 상당수 후보들이 상당기간 선거를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해 온데다 양 총장의 중도하차설이 퍼져있던 터라 사퇴를 계기로 발걸음이 보다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충남대 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10여명선. 철학과 H교수를 비롯, 행정학과 Y교수, 경영학과 K교수, 의대 N, L교수, 수학과 K교수, 생물학과 B교수, 기계설계 공학과 K교수, 건축공학과 S교수, 약대 M교수 등이 자천, 타천으로 물만에 오르고 있다.
지난 15대 총장선거에서도 모두 9명의 후보가 출마하는 등 총장선거에 많은 교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는게 학교 관계자의 말이다.
이미 이들 중에는 대전 모 고교 출신 교수 5-6명을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 등이 논의되고 있는 등 후보자들간 물밑접촉도 활발하다.
특히 양총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이대로라면 지난 2005년 총장선거에서 3차까지 양 총장과 접전을 벌였던 S교수를 비롯 경영학과 K교수 등 인지도가 높은 두 교수간 2파전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2-3명의 후보들이 이들을 넘어서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 때문에 학내 일부에서는 자칫 과열경쟁에 따른 상호비방, 파벌화 등 구태의 재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충남대 관계자는 “대략 10여명의 후보들이 차기 총장을 노리고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까지는 총장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여서 후보들의 움직임이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고 있지만 선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물밑 접촉 등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는 ‘총장 임명 후보자 선출규정’에 따라 총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 하차할 경우 궐위한 날로부터 30일이내에 새 총장을 선출토록 돼 있으며 이때 궐위한 날은 청와대가 사표를 수리한 날이 된다. <최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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