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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무기자 스크랩 <기획-인터뷰>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해병대-가수협회장 김흥국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261 16.11.11 06:2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Q. 안녕하세요. 김흥국 협회장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1980년도 4월 2일 해병대 401기로 입대를 해서 진해를 거쳐

     포항에서 해병대 생활한 대한가수협회 협회장을 맡고 있는 가수 김흥국입니다. 저는 지금도 그 때

     당시 해병대 생활을 했던 것을 잊지 않고 해병대 정신으로 들이대고 있습니다.


Q. 해병대를 입대하기로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으셨을 텐데, 어떤 계기가 있으셨나요?
A. 입대하기 전에는 무명 때라서 그룹사운드에서 음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육군 입대

    영장이 나왔습니다. 그 때 제가 생각했던 건, 군대는 들어가야 하고, 하고 싶은 음악은 계속 하고 싶은

    마음에 이것 저것 찾아보았는데, 처음에는 해군 군악대에 입대할까 생각하던 중, 선배들이 해병대

    입대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고, 조언에 따라 ‘해병대는 조금 더 특별한 군 생활을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입대를 결심했습니다.



Q. 해병대 생활을 통해 입대 전과 달라진 모습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A.  지금도 해병대는 훈련 강도가 높기로 유명한 군으로 손꼽히지만, 제가 군 생활 하는 당시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습니다. 해병대는 소수 정예로, 즉 적은 병력으로도 적을

    제압해야하기 때문에 강도 높은 훈련을 하기로 유명하고, 그걸 극복해내면서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다는 생각이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전역을 하고나면 딱히 ‘무엇을 해야겠다’라는

    계획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해병대 생활을 마치고 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방송 생활을 하고 잘 되고 있는 것 또한, 해병대 정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Q. 자신이 직접 겪었던 해병대에 대해서 자신만의 해병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북한군이 함부로 넘어오지 못하는 건 해병대가 있기에 가능하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말 하면 육·해·공군들의 공분을 살 수 있겠지만 (웃음), 으아~ 이건

     인정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세계 최강의 군대가 해병대이고 아마 군대가 있는 나라 중에서도 손에 꼽을 수 있는 군이고, 미국

     해병대 역시 우리나라의 해병대를 인정했습니다. 한·미 해병 합동훈련을 지금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는 군 생활 당시 팀스피릿훈련*을 3번을 했습니다. 그 때 미 해병대 사령관이 우리

     해병대를 보면서 한국 해병대가 적이 아닌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 한 적이 있는데, 미 해병대가 한국

     해병대에 비해 여건이 좋은데, 둘이 붙어도 절대 지지 않는 한국의 해병대. 그런 것이 대단한 군대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적해병이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그런 군대라는 것을 훈련을 통해서, 해병대를

     통해서 알았습니다. 힘든 순간들을 경험할 때는 정말 힘들고 해병대가 두 번 오기는 힘든 곳 이라고

     느끼겠지만 이를 악물고 그 모든 것을 소화해내고 시간이 흘러 해병대를 전역하고 나면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자랑스러운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전역한지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까지 해병대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신 것 같은데,

    그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A. 저의 선배님이신 남진 해병님도 계시고, 많은 해병대 연예인들도 있는데 다녀오면 다 느낄 수 있는

    것이 언제 다녀오든 해병대를 갔다 오면 애정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역시 해병대를 사랑하고

    나는 해병대를 다녀오지 않았으면 방송이든 뭐든 제대로 못했을 것이라고 느끼고 무명생활 10년을

    이겨낸 것 역시 해병대 정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것이 해병대 생활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 연대 고대 못지않게

    훌륭한 대학이라고 생각하고 해병대를 너무나 사랑하고 죽을 때까지 해병이고 영원한 해병이기

    때문에 어딜 가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방송에서도 안하고 처음 하는 얘기인데 고등학교를

    다니는 막내딸이 있는데 내 딸도 해병대를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웃음)






Q. 마지막으로 군 입대를 앞둔 분들과 현재 군 복무 중인 장병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군 입대를 앞둔 분들이라는 건 육·해·공군과 해병대 및 여군 모두에게 통용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특히 여군을 지원하는 분들은 정말 존경합니다. 말 그대로 자원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존경스럽고, 군 입대를 앞둔 청춘들 역시 가장 혈기왕성한 시기에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행동이

    정말 멋집니다! 


     군 입대를 앞둔 모든 분들께 쉽지 않은 생활이 될 수 있겠지만 그 생활 속에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기분을 저처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군 복무 중인 장병 여러분들도 폭염 속에 나라를 지키느라 불철주야 고생하고 있는데 조금만 더

     힘내서 남은 군 생활 의미 있게 마무리 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사회로 복귀하시길 바랍니다.


    * 한반도에서의 군사 돌발사태 발발에 대비해 연례적으로 실시됐던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말한다.

       주한 미군철수로 북한의 무력남침 가능성을 감안하여 1969년에 팀 스피릿 훈련이 처음 실시되었고,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가 체결되고 1994년에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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