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이 연방 하원의원에 초선으로 당선된 해는 1846년이다.
그로부터 100년 후인 1946년 케네다가 연방 하원의원에 처음 당선되었다.
링컨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해는 1860년이고, 케네디는 정확히100년 뒤인
1960년에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였다.
대통령 선거에서 링컨의 상대 후보였던 스티븐 더글러스는1813년생,
케네디의 상대였던 리처드 닉슨은 100년 뒤인 1913년생이다.
케네디의 비서 중 하나의 이름은 링컨이었다.
링컨은 포드 극장에서, 케네디는 포드사의 링컨 자동차에 타고 있다가 총에 맞았다.
암살자는 둘 다 후두부를 노렸다.
대중 앞에서 암살할 때는 보통 가슴을 노리는데도 불구하고.
둘은 엄중한 호위를 꺼렸다. 링컨은 극장 관람석에 경호원을 두지 않았고,
케네디는 컨버터블 자동차의 지붕을 열고 손을 흔들었다.
암살된 날은 금요일이었다. 금요일은 예수가 십자가형에 처해진 요일이라
기독교인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곁에 아내가 있었지만 둘 다 무사했고, 함께 있던 커플 중 남자는 중상을 입었다.
링컨과 동석했던 커플은 헨리 래스본 소령과 그의 약혼자였다.
소령은 범인에게 덤벼들었을 때 칼에 찔렸다. 케네디와 함께 차를 탄 커플은
텍사스 주지사 존 코넬리와 그의 아내였고 총탄이 지사의 몸을 관통했다.
링컨을 죽인 존 윌크스 부스와 케네디를 죽인 리 하비 오즈월드는 재판에
넘겨지기 전에 사살되었다. 전자는 도망가는 도중 경관에게, 후자는 호송 도중
잭 루비에게.
부스는 극장에서 총을 쏜 후 참고로 도망쳤다.
오즈월드는 창고에서 총을 쏜 후 극장으로 숨어들었다.
직책을 이어받은 부대통령은 둘 다 남부 출신의 민주당원이며 이름은 존슨이다.
앤드루 존슨은 1808년에, 린든 존슨은 100년 후인 1908년에 태어났다.
- 황혜연 역 ‘나카노 교코의 서양기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