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서경백화점 사거리는 석남동 거북시장과 함께 서구의 중심 상권 중 하나이다.
서경플러스존(구 서경백화점) 사거리를 중심으로 신현·원창동과 가정동으로 구분 짓는 가정로와 동서를 나누는 원창로를 따라 형성된 상권이다. 배후지는 3천가구가 넘는 신현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신현e-편한세상 하늘채를 중심으로 빌라 및 단독주택 단지 등이다.
상권을 나누어보면 ▲엄기영 정형외과에서 가정동 방향으로 이르는 대로변과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원창로를 따라 양방으로 먹을 거리 중소형 점포들이 밀집한 도로변 ▲신현e-편한세상하늘채 정문 횡단보도 맞은편 델리명과 제과점 뒤로 이어지는 가정로 380번길 재래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엄기영 정형외과에서 가정동 방향으로 이르는 대로변은 창대빌딩을 시작으로 가정로 양방향으로 서인천농협, 축산업협동조합, 신협, 외환은행, 씨티은행, 국민은행, 새마을금고 총 8개의 금융기관이 있다. 또 20곳 이상 의료시설과 학원 2곳, 4곳의 약국, 다수의 중저가 브랜드 의류점이 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원창로를 따라 양방향의 상권은 먹을거리 중심이다.
곱창, 고기, 추어탕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선택할 수 있는 상권이지만, 패스트푸트 브랜드점은 ‘롯데리아’와 ‘던킨도너츠’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 틈새시장을 노리고 ‘파리바게트’ 매장은 타지역 업소보다 차별화된 넓은 카페를 강조해 브랜드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서경백화점 사거리에서 가정로를 따라 가정동 방향으로 버스정류장과 신현e-편한세상 정문 횡단보도를 지나 국민은행까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임대료가 형성되어 있다. 가장 활성화된 1층 33㎡기준 보증금은 5천만~1억원, 월차임 250만~300만원이며, 2층은 1층 임대시세의 70%정도다.
서경백화점 사거리 들머리에 위치한 대략 99.17㎡의 1층 상가는 1억5천만원의 보증금과 월차임 610만원으로 보증금 없이 선불로 1천500만원을 지불하는 상가도 있다. 대략 99.17㎡ 2층의 상가는 4천만원의 보증금과 250만원의 월차임, 지하는 대략 99.17㎡가 2천만원 보증금에 150만원의 월차임으로 임대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원창로를 따라 형성된 가로상권은 1층 33㎡기준 보증금 2천만~1천500만원, 월차임 70만~80만원이다. 권리금은 2천만원에서 1억까지 형성되어 있다.
이 일대는 2009년 12월 기준으로 전체 거주인구 중 40대 인구가 가장 많다. 특히 40대 남성인구가 가장 많다. 중앙 재래시장입구로 연결되는 델리명과 제과점 앞을 기준으로 유동인구는 지난 7월 소상공인진흥원 조사결과 주중 낮에는 여성 30~40대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저녁에는 연령대별로 각각 남성들의 증가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이는 여성유동인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주말저녁에는 30~40대 남성의 급격한 증가를 보인다. 따라서 주중 낮시간의 장보러 나온 주부들의 소비심리를 회복시킬수 있는 상권의 필수이며, 40대 남성인구가 가장 많은 것을 고려해 업종특화를 검토해야 한다.
아침 출근시간부터 심야퇴근시간까지 양호한 유동인구의 흐름이 관찰되고 출근, 등·하교, 가정주부의 이동, 퇴근인들로 밤 11시까지 꾸준한 유동량을 나타낸다.
이 지역은 36개동의 3천가구 규모로 2009년 준공된 신현e-편한세상 하늘채 만으로도 충분한 배후지를 갖춘 상권이다.
특히 오는 2014년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과 더불어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의 혼재로 인한 장점이 어우러져 나름대로 상권을 유지하며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유동인구만으로 상권의 활성화를 기대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시장조사를 통해 창업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희 전문위원 소망공인 ☎ 571-8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