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은 복음 선교의 날입니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명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 28,18-20
너도 살고 나도 살고, 우리도 살고 모두가 살기를 바랍니다. 모두의 삶이 모두에게 위로와 격려를, 즐거움과 기쁨을, 평화와 행복을 주기를 바랍니다.
공동의 선을 바라고 희망하고, 그 선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단지 자기와 자녀, 자기 가족과 무리들만을 위해서라면, 그것은궁극의 공동선과 거리가 있습니다. 자기 가족이나 자기 무리 만이 아니라, 모두 그리고 모두가 함께 누리는 자연을 위해도 선의 의지와 희망을 이루어 가여 합니다. 그것이 공동의 선입니다.
공동의 선은 진리와 선을 바라며, 정의와 공정을 바탕으로 합니다. 공동선은 모두의 평화를 위한 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하여라'에서 공동선은 자신의 온전한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받은, 인간의 존중을 바탕으로 한다. 사회 복지, 보조성의 원리를 따른 공동체의 발전과도 관련 되며, 가장 두드러진 곳은 가정이라고 하였습니다.
공동선은 사회 평화의 질서와 안정과 확실성을 중심으로 하고, 분배 정의를 존중하여 이루어진다. 모든 국가는 공동선을 지키고 넓혀 나가야 한다. 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부터 선과 진리, 정의와 공정을 모두가 평화로운 공동체가 되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자녀, 가족, 이웃, 사회의 일원들에게. 특히 교회 일원들에게 그렇게 지도하도록 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당신의 은사를 교회와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것은 이 공동선을 위한 것입니다. 공동선의 원천은 성령이십니다. 이 거룩한 삶을 위해서 성령을 통하여 은사를 부어주시고, 우리의 직분과 활동과 모든 삶에서 그 은사의 특별함을 살도록 하십니다. 우리가 성령을 통하여 그 은사를 통하여 살아갈 때, 공동선의 원천에서, 그 생명의 샘에서 생수가 흘러 나오도록 합니다. 그 성령의 은사와 그 역동은 공동선의 기반을 두고 실현됩니다.
내가 하루를 시작할 때, 그 공동선의 길이. 나의 은사가 그렇게 쓰임받도록 기도하고 노력하며 실천합니다. 하루의 결과에서도 그 성령의 은사가 어떻게 되었으며, 무엇이었는가? 누구와 그 은사를 공유하고 선업이 되었는가?를 생각합니다.
성령께서 오시고, 그 은사를 통해서 살아갑니다. 그 은사를 통해서 나의 활동과 직분을 살아갑니다. 그런 은사적 삶에서 나의 말씀의 삶이 이어지고 기쁨을 전하며, 복음의 일꾼으로 살아갑니다.
주일은 복음 선교의 날입니다. 성령께 믿음과 희망을 두고 오늘을 봉헌합니다. 만남과 관계와 활동과 직분에서 성령께서 역사하시도록 청하고 선포합니다.
주님, 오늘 성령의 길와 그 은사를 통해서 모두에게 당신의 현존을, 그 공동의 선을 드러내게 하시고,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