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가 되니 각종 동창회나 친목회 활동을 위한 송년 모임이 자주 열리고 있어 참석하느라 정신이 없을지경이다. 지난 수요일에도 옛 직장 종료들의 송년회 모임에 참석하였다. 식사 중 한 직장 동료의 특이한 행동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5년전 위암판결을 받은 후 일체 술을 금해 왔는데 이날은 무슨 기분 좋은 일이 있었는지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이었다. 걱정 어린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그 사유를 물었다. 그는 매년 수술한 병원에서 정기검사를 받아왔는데 엊그제 받은 정기검사가 5년째이고 그동안 재발이나 전이와 같은 문제는 전혀 나타나지 않아 이젠 완치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며 마치 구금 상태에서 벗어난 해방군이나 된것처럼 기뻐하였다. 지난달 고등학교 동창회 모임에서도 한 친구가 5년 전 폐암 수술을 받았는데 매년 실시되는 정기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여 이젠 안심해도 된다고 말하면서 다시 술도 마시고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여 나를 놀라게 한 적이 있다. 나는 여기서 한 가지의구심을 품게 되었다 과연 암수술 후 5년간 문제가 없으면 완치되었다 보아도 괜찮은 건가? 일설에 의하면 어떤 사람은 위암 수술 6년 후에 재발되어 사망하였고 또 어떤 사람은 폐암 수술 11년 만에 재발하였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다.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이나 YouTube 등 에서 관련자료를 검색해보았다. 자료에 의하면 위암 수술 5년 경과 후 재발률이 8.6%이고 10년 후에는 재발률은 더욱 감소하겠지만 모든 환자가 100% 완치되지는 않는다고 기술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5년간 암의 전이나 재발이 없을 경우 완치판단의 기준처럼 알려지게 된 것은 암 환자의 경우 수술후 매년 정기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5년간 건강보험공단에서 치료비 95%를 지급함으로써 이것이 5년 완치로 잘못 와전되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암의 재발을 발견하였을 때에는 암을 일으킨 바이러스가 온갖 항암치료에도 견디어 내고 내성이 생겨 암은 이미 3기나 4기로 진전되어 환자는 아주 위험한 상태로 놓이게 된다는 사실이다. 바꾸어 말하면 암환자는 평생동안 건강관리에서 조금이라도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심각하다고 여겨지는 질병이 발생하였을 때는 당연히 전문가인 의사와 상담하고 치료하는 것이 순서이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일부 사람들이 개인의 얄팍한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잘못 판단하여 건강을 조기에 해치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나 자신이 의료에 문외한이고 의료 문제를 자문하고 대응할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은 더더구나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부 환자들의 질병에 대한 그릇된 판단과 이로 인해 초래할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자 나름대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해보았다. 다음번 친목모임 시에는 친구나 지인들에게 내가 조사한 정보를 알려줘 그들의 건강관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첫댓글 폐암
투병 한분이
5년 지났다고 또 흡연을 하다니요
참 사람은 벼랑끝 절벽에서 마음 다르고 해이해 지게 되나 봅니다
또 한편 얼마나 금연이 힘들었을까도 싶네요
기호식품(술,담배등)에 대한 욕구가 얼마나 강했으면 다시 시작할까 조금은 환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암을 포함한 중병환자들의 생활패턴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전문가(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원칙이라 여겨집니다
내가 알기로는 암수술후 만 5년 지나서 완치 판정 받고도
재발해서 사망하는 일이 종종 잇습니다
완치 판정 받고도 몸조심 해야 합니당
충성
문제는 일부 암환자의 경우 5년 완치=평생 완치 가 아니란 사실 이겠죠. 잠복한 폭탄이 언제 또 터 질지 모르니 평생 조심하며 살아야 겠죠
내상식으론 암수술 받은지 5년이면 성공 했다라고 하는데 그기간안에 재발하거나 예후가 나빠저서 재수술슬 받거나 하는기간이 지났을뿐이지 완치판정에는 암걸리기 이전상태로 돌아간건ㅁ아닌데 오해하시는분들이 더러 있어 안타까움을 느끼게합니다
암환자들은 항상 살어름판을 걷는 기분으로 조심하면서자신의 병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방심은절대 금물, 어찌 생명과 바꿀 수 있는 행동을 쉽게 할 수 있겠습니까?
암은 완치가 없습니다.
죽을때는 암으로 죽습니다.
5년은 완치 판정이 아니라 중증보험료
혜택이 끝났다는 뜻입니다.
저는 15년만에 뼈전이 4기로 재발했어요.
그래서 생연 치료중입니다.
먼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디 생연치료 잘 받으셔서 소기의 목적을 이루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리노정님~
완치 판정이라고 해도 꾸준하게 관리를 해야 합니다.
주변에서 많이 보고 있는데 3개월에 한번씩
검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암 수술후에는 얼마나 세심히 관리하느냐에 따라 암정복 및 수명연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선배 님의 몸이
예전의 건강한 몸으로 되 돌아감을 믿습니다.
의사의 말도 중요 하지만 제일 중요 한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나는 이겨낸다 라는 긍정의 마인드가
제일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늘 행복한 생활로 건강헤지시길 빌어드립니다^^
많은 격려 감사 합니다 수술후 예후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각 개인이 지니고 있는고유의 신체적 조건도 있지만 환자의 병마와 싸워이기겠다는 의지력 또한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5년이 지나도 자기 관리를 해야 합니다
항시 재발염려가 있는 상황이니까요
이제 암 정복 시대가 지났다 하여도 암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