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의전차량, 오송KTX역 시내버스 승강장에 주차
경찰, 대기하던 시내버스 내쫓아…시민, 30분간 추위에 떨어
황교안 국무총리 의전 차량이 총리를 기다리는 동안 청주 오송 KTX 시내버스 정류장을 점령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이 황교안 총리 의전차량의 주차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승객을 태우기 위해 기다리던 시내버스 차량을 정류장에서
다른 곳으로 강제 이동 시켰기 때문.
시내버스 외에는 시내버스 정류장에 잠시 정차도 허용되지 않는 구역이지만 총리실 의전차량은 30여분간 불법 주차를 했다.
이 과정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30분간 추위에 떨어야 했다.
지난 28일 오후 8시 20분, 청주 KTX오송역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던 승객들은 황당한 경험을 했다.
버스정류장에 느닷없이 시내버스 대신 검은색 세단 승용차 4대가 들어와 자리를 차지하고 경찰은 정상대기중인
버스를 정류장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다.
당시 현장에 있던 A(24•남)씨는 “버스를 타기위해 기다리고 있었는데 경찰들이 버스정류장에 들어오는 버스를 돌려보냈다”며
“검은색 고급세단이 버스정류장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현장 상황을 목격한 시민들에 의하면 국무총리실 의전 차량은 8시 30분경부터 시내버스정류장에 주차했다.
이런 상황은 취재진이 도착한 뒤 8시 50분 경까지 이어졌다. 25분 정도 국무총리실 의전차량이 시내버스를 내몰고 불법 주차를 한 것이다.
이로 인해 시내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30분 가까이 추위에 떨어야 했다.
통상적으로 오송역에서는 시내버스가 출발 20분에서 10분 전부터 히터를 가동하고 승객들을 기다린다.
승객들은 출발전에 미리 난방이 된 차량에 탑승해 추위를 피한다.
하지만 이날 경찰의 통제로 인해 시내버스는 정류장 인근으로 이동해 있다 출발시간이 되어야 나타났다.
추위에 떤 시민들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시민 A씨는 “장•차관들도 여럿 출퇴근을 하고 국회의원들도 자주 찾는
오송역이기에 관용차가 낯설지는 않다”면서도 “보통 버스정류장근처에서 대기했지 이번처럼 시내버스를 내몰고 자리를 차지한
경우는 없었다. 황당하다”고 말했다.
시내버스 기사 B씨도 “한번도 이런 경우는 없었다. 경찰이 요구해서 이동하긴 했지만 이래도 되나 싶어 불쾌했다”고 말했다.
분위기 파악 못하는 황교안의 적시타
첫댓글 뼈속까지 권위주의
황교안 느금마창년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