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날이 참 화창하더니..오늘은 아침에 살짝 흐리네요.
봄비 소식도 있는거 같구요 ㅎㅎ
저번에 마트에서 왕새우라고 부르짖던 아주머니의 외침에 이끌려 산 새우가..
어느덧 6마리만 남은거 있죠..
뭐 해먹기엔 좀 아쉬운 양이고..그렇다고 그냥 먹기엔 적은 양이고..
뭐 할까 하다가..국하려고 사놓은 콩나물도 있고 해서..
새우찜 해먹었는데..
맛있어요..물론 찜이야 그냥 찜이겠지만 새우살이 부드러워서인지 아삭하고 매콤한 콩나물과 잘 어울리더라구요. 새우의 껍질을 미리 벗기면 편하지만..
달랑 6마리의 새우로 좀더 풍성하게 보이기 위해..그냥 통으로 넣었습니다^^;;;
-오늘의 요리법-
새우 6마리, 녹말물 1스푼, 콩나물 두줌, 양파반개
다데기 : 청양고추가루 1스푼, 까나리액젓 1스푼, 진간장 1스푼, 매실청 1스푼, 참기름 1스푼, 마늘 3톨, 후추가루 한번 톡, 소금 한꼬집반정도
새우찜에 들어갈 재료들을 손질해볼까요~
새우는 냉동된거 샀었어요..
제가 샀을때도 저멀리 수입산 냉동..;; 요즘은 생물먹기 살짝 겁나는것도 사실이죠^^;;
해동은 냉장고에서 천천히 시켜준뒤에..
수염과 머리 윗부분의 날카로운 부분을 제거하고..
콩나물은 머리부분도 들어가면 좋지만 신랑이나 저나 약간 싫어하기에..
그냥 깨끗하게 다듬어줬습니다.
콩나물은 저 양이 다 안들어가요. 대략 두줌정도?
있는데로 움켜쥐는게 아니라..그냥 살포시 살짝 쥐는 식으로 두줌..많이 안들어갑니다.
새우가 적잖아요 ㅎㅎ
사진에는 없지만..양파 반개정도 채썰어서 준비해주세요~
요건 새우찜 다데기인데..청양고추가루라 좀 많이 매워서 한스푼인데..
덜매운 고추가루라면 두스푼정도 넣어도 좋아요.
색이 예쁘거든요.
액젓이 없다면 국간장 2스푼으로 대체..
근데 가끔은 이렇게 액젓 넣어서 해보면 참 맛있드라구요.
겉절이용으로 작은거 하나 사놓으면 유통기간까지 두고두고 이것저것 해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볶음용팬에 콩나물을 넣고 그 위에 양념장을 넣어준뒤에..
강불에서 2분-2분30초를 그냥 놓아둡니다.
손 대지 않고..고대로~~~
탈 것 같지만 팬 바닥을 보면 콩나물과 양파에서 나온 수분으로 인하여 익는게 보여요.
시간이 지난 뒤에..
새우를 넣고나서 양손에 국자 하나씩 들고 살살 버무려줍니다.
새우의 겉면이 빨갛게 되는 시점에서 대략 1분정도 더 강불에서 버무려주세요.
마지막으로 녹말물 1스푼(위의 양을 다 넣는게 아니랍니다 ㅎㅎ)를 넣고 마무리 지으면 끝이에요.
참기름 반스푼정도 살짝 둘러줘도 좋아요.
그릇에 담아 통깨 솔솔 뿌려가면 끝~
요즘엔 콩나물등을 넣어서 만드는 찜요리가 참 쉬운거 같아요.
한번 익숙해지니까 매번 메인요리로 해먹게 되네요^^;;
재료도 그냥 거창한거 아니더라도 이것저것 넣는 맛도 생깁니다 ㅎㅎ
아삭한 콩나물과 달큰한 새우가 잘 어울리는 새우찜이랍니다.
새우까는게 좀 번거롭지만..
새우껍질은 가운데부분 두군데만 벗기면 양쪽으로 쏙쏙 빠져요.
요건 정말 나중에 한번 쉽게 새우껍질 까는걸로 알려드릴께요.
신랑이 저 새우껍질 잘깐다고 =ㅁ=;;;맨날 저한테 맡긴다는 ㅋㅋ
새우만 아쉽게 있는 상황에서..맛있을까 하고 해본건데..
크읏..진짜 맛있어요..
이번엔 볶음밥이고 뭐고 할 것도 안남게 싹싹 비웠을 정도에요.
새우찜이란거 자체가 새우가 통으로 들어간건데..
그냥 콩나물찜같아도 새우랑 같이 먹으면 너무 맛있는 새우찜이 되드라구요..
집에 새우가 있다면 오늘의 메뉴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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