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woksusu/221052915780
탁구 발전을 위한 인도의 통 큰 투자. 2017 UTT 프로 리그의 시작.
올해는 '탁구 발전'이라는 기치(旗幟) 아래 다양한 포맷의 탁구 프로 리그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28일(수)에는 전 세계 정상권 선수들이 참가하는 2017년 T2 APAC(Asia-Pacific) 리그가 시작되었고, 7월13일(목) 부터는 인도에서 2017년 UTT(Ultimate Table Tennis) 리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T2 APAC 리그와 UTT 리그는 큰 상금이 걸린 프로 리그라는 점과 남녀가 함께 팀을 이뤄 혼성 단체전으로 승부를 가린다는 점에 유사점이 많은 대회이지만, 대회 포맷이라든지 경기 방식등은 전혀 성격이 다른 대회입니다.
두 리그의 가장 큰 차이점은 T2 APAC 리그가 어느 특정 국가 주도로 하는 프로 리그가 아닌, 국제탁구연맹(ITTF), 아시아탁구연합(ATTU), 홍콩탁구협회(HKTTA)가 동시에 공인한 범지역적(Pan-Regional) 프로 리그라면, UTT 리그는 인도에서 개최되는 프로 리그라는 것입니다. T2 APAC 리그는 전 세계에서 모인 24명의 남녀 선수를 6명씩 4개팀으로 나눠 경쟁하는 리그라면, UTT 리그는 기존에 인도에 존재하는 6개 탁구 클럽에 외국 선수를 출전시켜 경쟁하는 리그입니다. UTT 리그의 선수 구성을 살펴보면, UTT 리그는 각 팀 당 총8명의 선수들이 주전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그 중에 4명의 인도 선수들이고, 나머지 4명은 외국에서 영입한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두 리그는 경기 방식에서도 큰 차이가 있는데, T2 APAC 리그는 6명의 주전 선수들이 차례로 출전하는 경기 방식에, 24분 룰이 적용되는 리그지만, UTT 리그는 8명의 주전 선수들이 차례로 출전해 8단1혼합복식으로 승부를 가리고, 특별한 시간 제한 없이 각 경기는 3선2선승제로 승부를 가리게 됩니다.
UTT 리그는 인도에서 자국의 '탁구 부흥(Promotion)'과 '탁구 발전(Development)'을 위해 시작한 프로 리그입니다. 인도 탁구 협회는 월드투어인인 인도(India) 오픈의 성공으로 탁구 흥행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했고, 탁구라는 스포츠에 보다 젊은 층을 끌어들이고, 탁구의 인기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프로 리그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인도 탁구 협회의 최종 목표는 2024년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으로, 자국 선수들과 외국 선수들이 함께 연습하고 경쟁하는 프로 리그를 통해 탁구 부흥과 발전을 함께 이뤄내겠다는 것입니다.
UTT 리그는 앞서 언급한대로 8단1혼합복식으로 승부를 가리게 되는데, 경기 방식은 남단, 여단, 남단, 여단, 혼합복식, 남단, 여단, 여단, 남단 순이고, 8번의 단식 경기 중 절반은 인도 선수와 용병 선수가 경기를 하고, 나머지 절반은 용병 선수들끼리 경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혼합복식은 용병과 인도 선수가 짝을 이뤄 경기를 하게 되고, 한 선수는 최대 2경기까지 출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UTT 리그 역시 T2 APAC 리그와 마찬가지로 선수 간의 승패는 큰 의미가 없고, 게임을 많이 따내는 것이 중요한데, 나중에 모든 경기가 끝나고 나면, 가장 많은 게임을 따낸 팀이 승리하게 됩니다. 1경기당 3게임씩 진행된다고 보면, 9단식까지 총27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14게임을 먼저 따내는 쪽이 승리한다고 보면 됩니다.
어차피, 출전 선수들의 객관적인 전력상 인도 선수들과 용병 선수들간의 수준 차가 크기 때문에, 양 팀은 용병간의 경기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큰데, 인도 선수들은 용병과 경기를 할 때, 완패를 당하지 않고 한 게임이라도 따내는 것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첫댓글 인도도 탁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군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마추어는 그닥 활성화 되어있지 않던데요. 탁구한번 칠라면 한시간씩 여정을 해야합니다. 인도 생체 소식은 없나요?
생체 소식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