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4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영향에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면서, 낙폭은 제한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7% 하락한 2,32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3,95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5,31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045억을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영향에 상승세를 이어갔고, 화학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통신 업종, 전기가스 업종 등 경기 방어 섹터가 하락했고, 금융 업종, 건설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8% 상승한 76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71억을 순매도하며 중립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기관은 일반전기전자 업종, IT 업종 등을 중심으로 40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621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이틀 연속 상승했고, 오락,문화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이 하락했고, 유통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플랫폼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 영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미국에서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9.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예상치 8.8%도 상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7월 FOMC에서 기존 예상치였던 75bp의 인상을 넘어 100bp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금리에 민감한 NAVER, 카카오뱅크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블루오벌SK’ 출범 소식에상승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 자회사 SK온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포드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가 공식출범했습니다.
지난해 9월 양사는 5조1,000억원씩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합작사 지분은 양사가 절반씩 보유하게 됩니다.
합작법인 본사는 우선 SK온의 미국 생산시설이 있는 조지아주에 터를 잡고, 향후 포드가 테네시주 스탠튼에 조성하고 있는 ‘블루오벌시티’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현대해상이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2분기 예상 순이익은 1,615억원으로,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보험손익 개선 추세가 이어지면서 손해율이 81.6%까지 하락해,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추가적인 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반사적 수혜가 재차 나타날 수 있다고밝혔습니다.
에코프로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했습니다.
에코프로는 2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급증한 1.22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으로 472% 증가한 1,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에코프로비엠 역시 2분기 매출로 282% 증가한 1.18조원, 영업이익은 254% 증가한 1,0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의 주가는 장 초반부터 강한 탄력을 보였으나, 에코프로비엠은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NHN이 게임 자회사 NHN빅풋 흡수합병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NHN은 오는 10월 1일을 합병기일로, 게임 자회사 NHN빅풋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NHN은 NHN빅풋과 NHN픽셀큐브, NHN RPG 등으로 나뉘어 있던 게임 자회사들을 올해 초 빅풋으로 통합한 바 있습니다.
정우진 NHN 대표는 “본사가 게임 사업을 주축으로 체급을 키우고, 이와 함께 콘텐트·기술·결제·커머스 등 자회사 신사업의 동반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경제지표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
중국 6월 산업생산, 6월 고정자산투자, 6월 소매판매, 2분기 GDP 성장률
한국 6월 수출입물가지수
실적
미국 JP모건, 모건스탠리, 델타항공, 웰스파고, 블랙록
■ 전망과 포인트
간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9% 넘게 상승하는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예상 외로 선전했습니다.
국내증시 역시 모멘텀 종목들과 실적 개선 기대주들이 반등하면서 견조하게 버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지난달에도 CPI 발표 직후에는 흔들림이 크지 않았으나, 후폭풍이 컸던 만큼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7월 FOMC에서 연준이 75bp 인상을 넘어 100bp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더 커진 상황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달에도 에너지 가격의 급등세가 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상승이 나타났다는 점에서,연준의 강력한 금리인상 기조에도 인플레이션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을 감안해야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의 옵션만기일은 조용히 지나갔지만, 금요일에는 미국의 옵션만기일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물가 피크아웃에 대한 기대감은 잠시 접어두고,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당분간 유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7월 14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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